책쓰기의 10가지 선물 - 세상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책쓰기의 위안
김병완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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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책 쓰기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내가 학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책을 내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었다.

일반인이 책을 쓴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다.

하지만 요즘 책을 내는 일은 전문가나 성공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영역이 되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책 쓰기와 관련된 책들도 물 밀듯 쏟아지고 있다.

이 책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독서와 글쓰기 세계에서 꽤나 알려진 인물이다.

해마다 10권 이상의 책을 출간 하여 ' 신들린 작가' 라는 경이로운 타이틀도 붙었다.

그의 전업이 일반 직장인이라는 점이 사람들의 더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앞부분은 책쓰기의 필요성, 뒷부분은 책 쓰기 방법이다.

앞부분은 책 쓰기가 인생에 주는 유익한 점들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 하지만 독서가 인생에 주는 영향은 크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독서 보다 책 쓰기가 더 큰 의미를 준다고 말한다.

독서는 만 권을 읽어도 독자의 위치에 머물지만 책 쓰기는 단 한 권만 써도 작가의 명칭이 붙는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책 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2부는 글쓰기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의 글쓰는 방법에 대한 책들하고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만의 고유한 내용이라면 일반 글쓰기와 책쓰기를 구분했다는 점이다.

보통 글쓰기는 안으로 향한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고 초점이 자신에게 맞춰져 있다. 반면 책쓰기는 에너지의 방향이 바깥쪽이다. 대중들의 입맛에 맞아야 책이 팔린다는 것이다.

베스트셀러란 결국 넓은 공감대를 형성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책 쓰기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일반 대중도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전하는데 큰 뜻을 두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스스로 그것을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저자는 곳곳에서 책쓰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계속 강조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책쓰기가 낯선 독자들에게 너무 쉽다는 이야기는 허탈감을 줄 수 있다.

마치 부자들이 돈 버는 일은 쉽다고 하며 몇가지 노하우를 공개하는데 남의 일처럼 보이는 것과 같다.

책 쓰기도 빈익빈 부익부의 시대가 되었다. 누구는 해마다 10권 이상의 책을 내지만 누구는 평생에 책 한 권 내기 힘들다.

누구나 책 쓰는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일반인의 입장에서 작가는 멀고 먼 대상이다.

책 쓰는 방법들이 이해가 되고 공감도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요원하게 느껴 질 수 있다.

어쨌든 저자가 책 쓰기에 있어서 전문가와 일반인의경계를 허무는데 일조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책쓰기가 어렵다고만 하는 것 보다는 쉽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은 든다. 일단 희망을 갖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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