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죽기 전까지 스마트한 사람들의 전두엽 단련법
와다 히데키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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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눈길 또한 거둘 수 없다.

몸과 달리 보이지 않는 뇌를 변화시킨다는 것이, 그것도 건강한 뇌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쉽게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독자의 의심을 간파하고 있었다는 듯이 최근 뇌과학에 밝혀진 뇌 관련 소식을 전한다.

뇌 신경세포는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다만 뉴런과 뉴런 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를 만드는 힘과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인지능력도 떨어진다는 점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러한 매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감정을 통제하는 전두엽의 기능 역할에 대한 내용이고, 2장은 전두엽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 3장은 전두엽을 단련하는 5가지 원칙, 4장은 인풋 중심에서 아웃풋(전두엽) 중심으로, 5장은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계속해서 뇌를 자극해야 한다는 내용이고, 6장은 나이대별 전두엽 단련법이 나온다.

메인은 3장으로 전두엽 단련하는 5가지 원칙이다.

첫째는 이분법적 사고 버리기, 둘째는 새로운 경험하기, 셋째는 운동하기, 넷째는 사람들과 교류하기, 다섯째 아웃풋에 신경쓰기 이다.

이중 인상깊었던 몇가지를 소개하면 먼저 저자는 '기준치 절대주의'에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당뇨나 콜레스테롤의 경우 위험 수치가 있는데 이를 너무 절대화하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다고 한다.

이분법적 태도는 안정감을 주지만 하지만 이것은 전두엽을 퇴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저자는 회색지대를 많이 두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전두엽의 회로를 늘리는 방법으로 '인풋' 과 '아웃풋' 의 병행을 추천했다.

서평쓰기 이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작업이라고 본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아웃풋에 더 관심을 갖으라고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도전이다.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은 할 수 없다 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증명이라도 하듯,

70세에 영어공부를 해서 80세에 통역 활동을 하고 있다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노인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나이와 무관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준다.

그저 읽는 것 만으로도 삶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이가 어느 때이든 전두엽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면 나은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약속한다.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는 독자라면 큰 위로가 되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 행사에 참여하여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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