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살인의 시대와 법

시사이슈 2024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현직 기자들이 직접 쓴 대입 논구술과 면접 대비 필독서
홍기삼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0월

뉴스 안 본지도 1년이 다 되어 간다.

정치에 관심이 없서서 이기도 하지만 뉴스거리들이 즐거움 보다는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정보없이 산다는 것은 눈을 감고 걷는 것과 같아 불안한 마음도 숨길 수 없다.

그래서 최소한의 중요한 소식은 확인하려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이번 한해동안 크게 이슈가 되었던 11가지 사건을 수험생 논술 대비로 엮은 책이다.

이런 내용은 다른 루트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굳이 논술 대비용을 선택한 것은

일단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고 개인적 감정을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도 글쓴이의 의견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사건만을 다루려 하다보니, 통계 수치나 법조문 등 이미 공식화된 내용들이 많이 활용한 것 같다.

그런데 어떤 주제냐에 따라 객관성을 유지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이 책에서도 연금 개혁이나 인구감소 같은 주제는 과거 기록들을 비교하면서 있는 그대로 기술만 하면 되는데 정치성이 베여있는 이슈들은 기자의 색깔이 조금씩 묻어날 수 밖에 없다.

한번도 신냉전이나 원전 오염수 같은 경우가 그렇다. 당면한 문제 보다 정치적인 입장이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주제는 누가 쓰느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도 약간은 편향성이 보여진다.

하지만 독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책을 접하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제 곧 선거권을 갖음으로 의도적인 정치적 색깔의 노출은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찌하든 나로서는 필요한 것들을 얻은 것 같다. 몇가지 안되지만 일년동안 논란이 되었던 주요한 사건들을 깔금하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연금 개혁편에서는 막연히 알고 있던 4대 공적연금에 관한 내용들을 학습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의 연금 개혁에 관한 정보들도 드려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수험자 뿐 만 아니라 나와 같은 입장에 있는 독자들에도 유익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 서평행사에 참여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자의적으로 작성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