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변은혜 지음 / 책마음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일생에 책 한권 내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금 젊은 세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은 책을 쓴다는 것은 교수나 전문가의 영역이지 일반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사업을 해보지 않은 경영학과 교수들이 책을 쓰고, 결혼하지 유아교육과 교수들이 아이에 관한 책을 쓰듯이 자기가 관심있는 주제가 있다면 연구해서 책을 쓸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은 책을 내는 일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성역이 아니다. 한달이면 5000천권 정도의 새 책이 발간된다고 하니 이미 대중화 시대에 들어간 것이다.

그렇다고 책을 쓰는 일이 만만한 일 또한 아니다. 많은 노고와 시간 그리고 돈도 필요하고, 일반인이라면 편견이나 심리적인 두려움도 극복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책을 쓰는 절차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글을 쓰는 법 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출판 과정과 마켓팅까지 전수하고 있어서 책을 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본론에서 작가가 계속 강조하고 내용은 글 쓰기의 실천이다. 근육 운동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근육이 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연구를 한다 해도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작가 역시 처음에는 이런 어려움을 거쳤지만 막상 책을 한 권 쓰게 되자 자신감이 생겼고 그 다음 두번째, 세번째 책은 기간도 많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쓰는 과정에서 엄청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최고 자기계발은 독서가 아니고 책 쓰기라고 말한다.

이미 시중에는 내가 생각하거나 관심있는 주제로 쓰여진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들과 경쟁할 것인가에 대해 작가는 컨셉트를 말한다. 책이란 쓰는 내용보다 그 내용을 어떤 식을 담아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내용보다 컨셉트를 보고 책을 선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쓰기에 또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타깃을 설정하라는 말이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글을 써서 책을 내도 책이 귀 했기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 쓰고자하는 대상을 명확하지 않으면 선택되기 어렵다고 한다.

작가는 글쓰기와 책쓰기를 구분하고 있는데 차이점은 글 쓰기가 내 기분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책 쓰기는 독자가 공감하고 힘이 되는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제는 책을 출판사가 홍보해 주는 시대는 지났고 스스로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SNS활동은 장차 책을 냈을 때 훌륭한 홍보대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 밖에 책을 내기 까지 유용한 팁들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출판 계획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서평행사 때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성했음을 알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