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탁석산의 공부 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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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인류가 지구 문명을 이끌어온

배경에는 지식의 축척이 있었고 한국이 세계적인 경제국가로 발돋음한 것도 교육의 영향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목적과 동기는 다르겠지만 배움이란 인간이 평생 멈출 수 없는 과업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조건일 겁니다.

산다는 자체가 곧 배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처럼 삶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공부라면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습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탁석산의 공부수업> 은 말 그대로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책은 저자의 공부 경험을 토대로 여러가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1부는 공부의 기초 2부는 공부의 활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기초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공부와 휴식의 조화입니다.

저자는 공부를 벽돌을 쌓는 일에 비유하고 있는데 벽돌과 벽돌사이의 회반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회반죽이 없으면 아무리 높게 벽돌을 쌓아도 무너져 버린다는 이야기죠.

저자는 이 회반죽 논리를 에빙하우스의 시차두기로 환원시켜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로 쓰고 있습니다.

시차두기란 계속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날 쪼개어 시차를 두고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죠.

이러한 시차두기 원리는 공부와 공부사이의 잠, 학교 수업시간 사이에 있는 10분, 그리고 개훈련 도중 간식시간등 여러 사례를 통해 그 효과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기초에서 두번째로 유념해야 할 점은 좋은 공부의 습관을 기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를 풀 때 답을 먼저 본다든가 남의 요약집을 읽는 것은 비효율적 학습 습관임을 강조하고 끈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공부에 임하는 태도는 길러야 할 중요한 학습 습관이라고 말합니다.

2부에서는 공부 활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여기에서도 시차두기의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읽기의 경우에도 같은 책을 시차를 두고 반복해서 읽을 경우 매번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시차두기의 확장 개념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른 영역의 책은 그 자체로 시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있기 때문이죠.

쓰기에 대해서는 공부의 기초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습관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헤밍웨이와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의 예를 들면서 모두 공통적으로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된 글쓰기를 통해 습관적인 글쓰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논증이 되지 않는 글은 가치가 손상되기 때문에 수준높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논리적 사고를 갖추어야 한다고 하면서 논리학 공부를 권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이 모두 정답일 수는 없을 겁니다. 작가 역시 자신의 방법을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방식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효율성을 생각하거나 특별히 자기만의 방법이 따로 없는 독자라면 작가의 방식을 모델로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공부가 미래를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면서 세상이 바뀌어도 공부는 그 시대에 필요한 것을 갖추게 해서 삶을 적응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학생 뿐만 아니라 배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어 추천드립니다.

이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독자적인 관점에서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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