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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가 - 모두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씽킹
진 리드카.랜디 살츠만.데이지 아제르 지음, 유엑스리뷰 리서치랩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경영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나는 디자인이란 말을 매우 한정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디자인이란 사회 환경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도하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디자인 씽킹에 관한 이야기이다.
디자인 씽킹에 대해 이 책은 ' 독특한 문제해결 접근법으로 인간중심적이고 가능 주도적이며 선택 지향적이고 반복적' (p17)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책의 내용은
디자인 씽킹의 유용성과 방법과 그리고 문제해결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1부에서는 디자인 혁신에 대한 이야기로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이전까지는 디자인 혁신의 주역들이 주로 전문가에 의해 다루어졌으나 이제는 그 혁신의 주체가 모두에게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주체의 다양성과 대중서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요즘 유튜브나 오프라인 강연들을 듣다보면 강사들의 약력이 해당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참 많아졌다. 다른 학문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나타나는 변화는 디자인을 제품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에 중점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문제 해결 과정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디자인 혁신에서는 '최상' 이 아닌 ' 더 나은' 것이 목표가 된다.
작가는 이러한 혁신으로의 전환은 사람과 프로세스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이러한 변화에 안정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국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씽킹 프로젝트는 결과적으로 디자인 보다는 연관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다.
2부에서는 디자인 혁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의료 및 산업체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등에서 생기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디자인 씽킹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질문방식으로 활용해서 풀어간다.
3부는 2부 사례에서 익힌 내용들을 토대로해서 실천하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경영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설명이 장황하고 매우 건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영현장에서 부딪히는 고질적인 문제나 비효율적인 구조에 고심하고 있는 관리자들에게는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사업체 및 공공기관의 관리자들이 이 책이 제공해주는 디자인 씽킹을 잘 활용한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자율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