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치매 일문일답 - 40년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피터 V. 라빈스 지음, 김성훈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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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깜박깜박하는 현상을 자주 겪다보니 혹시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던 차 이 책을 발견했다.

작가는 존스홉킨스 대학의 정신의학과 교수로 치매와 관련된 연구와 더불어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있지만 이해하기 쉽게 순서대로 잘 체계화되어 있어서 전반적인 내용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책의 전반부는 치매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치매에 관한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매는 100여가지의 질병을 통칭해서 치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고 이중에서 알츠하이머는 약 65~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알츠하이머는 노화과정과 관련성이 많아 나이가 들수록 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현재 뇌과학은 많은 부분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에 가설적인 논리에 의존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치매 발생에 대해서는 뇌 단백질이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환되어 서서히 뇌전체로 퍼져나가면서 치매가 발생한다고 하며 노화와 강력한 상관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는 상담자적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환자가족들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치매는 당사자보다 특히 가족들에게 위협적인 병이다 보니 그들에 대한 처우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작가는 가족들의 심정을 공감하면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갖을 수 있는 중요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환자를 케어 하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직업인이나 환자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론과 실제를 잘 조합하고 있고 현장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팁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문체가 따뜻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환자 가족들이 읽기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고 안정감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

때문에 이 책은 치매에 관해 궁금해 하는 일반인 뿐 만아니라.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환자가족이나 헬퍼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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