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지음, 김승욱 옮김, 황정아 해제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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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가 우주로 날아갈 때 에너지의 80%가 대기권을 벗어나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명왕성 탐사의 어려움은 단지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니었다. 명왕성에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던 행성학자들에게 그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NASA가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은 마치 우주선이 대기권을 빠져나가는 드는 힘만큼 어려운 과정이었다.


이책은 일반인이 경험할 수 없는 NASA의 거대한 내부 조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연구 경쟁을 지켜 볼 수 있다.

NASA의 각분야의 연구진들은 자신들이 추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채택되도록 기획자나 집행자들에게 그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어필하기위해 다양한 로비 활동을 벌인다. 이 책은 이러한 마치 전쟁과 같은 경쟁 구도속에서 NASA가 명왕성 탐사계획을 최종 승인하기까지 파란만장한 과정을 담고있다.


1989년 명왕성 탐사를 시도해서 탐사선 제작승인까지 14년이 걸린다 책의 절반 가량은 이 1차적 관문을 통과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과정에는 수 많은 기회와 위기를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긴장이 소설처럼 독자의 가슴으로 전달된다.


책의 중후반부터 뉴호라이즌스호의 명왕성 탐사 이야기가 전개된다. 약10년에 걸친 이 과정은 발사장면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그 긴장감은 계속된다.

통신두절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와 비행 중 충돌할 수 있는 위성과 우주물질과 같은 위험요소들은 미션 수행에 끊임없이 위협을 가했지만 결국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이 드라마 같은 이 이야기가 실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만일 영화로 나오게 된다면 아마 대단한 흥행을 몰고올 것이라 예상된다.

이 책을 읽고나면 한학기 천문학 강좌를 수강한 늗낌이 든다.


명왕성에 대한 새로운 지식 뿐 만 아니라 태양계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주기 때문이다.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 뿐 만 아니라 일반인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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