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해커스 SKCT SK그룹 종합역량검사 통합 기본서 최신기출유형+실전모의고사(온라인 SKCT 대비) - 최신 온라인 출제경향 반영, 전 회차 온라인 응시 서비스, 실전모의고사 4회분
해커스 SKCT 취업교육연구소 지음 / 해커스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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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기업 SK그룹 인적성검사를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한 통합기본서이다. 최신 기출유형과 실전모의고사 4회분이 함께 실려있어 한권으로 시험을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커스 특유의 빨간색 표지와 글씨체가 눈에 띈다.


전체적인 편집은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글자가 빼곡하게 실려있지 않아서 눈이 아플 일도 없고, 가독성이 참 좋다. 본문에 실린 '기출유형공략'을 보면 기출문제에 대한 정보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유형이 출제 비중이 높은지도 자세하게 실려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제 풀이 뒷장에는 시간단축 키 포인트도 실려있어 유용한 것 같다. 기업 인적성시험은 정확성만큼 속도가 중요한 시험이니 시간 단축을 위한 연습을 해두는 건 필수다.

해설집에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풀이 과정이 안내되어 있다. 정답에 대한 해설은 물론 오답 이유까지 분석해주기 때문에 ‘감’으로 풀었던 문제도 다시한번 꼼꼼히 체크해볼 수 있다! 해설집은 분권으로 나눠져 있어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시험 유형과 문제들은 매년 진화하기 때문에 시험장에 가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만나면 무척 당황스러울 수 있다. 이 책은 가장 최근 시험인 2023년 하반기 SK그룹 SKCT 출제경향과 기출유형을 철저히 분석하여 반영하고 있어서 다가올 인적성검사를 준비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SKCT 인강 할인쿠폰도 제공되기 때문에 더 꼼꼼히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합리적이고 유용할 것 같다. 바로 채점 및 성적 분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나의 시험 준비 상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분석해 볼 수 있다. 전회차 온라인 응시 서비스는 해커스잡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커스잡 취업교육연구소는 기업, 어학, 자격증 등 각종 시험들을 준비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출판사로서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신뢰가 간다.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다면 해커스 SKCT 통합기본서로 나의 실력을 점검하고, 약점을 보완해보자!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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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저녁달 클래식 1
제인 오스틴 지음, 주정자 옮김 / 저녁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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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은 한국인을 비롯한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고전이기에 책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온 인기 작품이다. 한 남자의 '오만과' 한 여자의 '편견'으로 만들어진 러브스토리인 이 책에는 탁월한 심리학적 통찰이 담겨있어 인간관계를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오만함의 첫인상을 갖게 된 주인공 '다아시'는 그 편견을 벗어버리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첫인상이 주는 영향력은 정말 강렬했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너무나 복잡하고 심층적이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말투, 제스처, 몇 가지 행동으로 그 사람을 단정짓고 평가하는 건 상당한 위험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친절하고 잘 웃는 사람은 첫 만남 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무뚝뚝한 인상의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가 힘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피상적이고 단순한 소셜 스킬(social skill)로도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긍정적인 평가를 유도해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환한 미소', '친절함', '부드러운 매너'로만 사람을 평가한다면 얼마나 시야가 좁아질터인가. 다른 영역의 평가들, 이를테면 약자에 대한 태도, 물질이나 정신세계에 대한 가치관, 사람에 대한 진정성 같은, 눈에 쉽게 띄지 않아 파악하기 힘든 영역이 사실은 더 중요할 수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추천글이 길고 깊이 있다는 점이다.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추천글은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추천글에 실린 심리학적인 분석들, 이를테면 '나르시시즘', '후광 효과', '라이킹 갭'과 같은 개념들을 통하여 인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가계도가 실려있다는 점. 워낙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등장인물간의 관계도 복잡하여 자꾸 앞으로 돌아가게 될 때가 많은데, 한눈에 파악이 가능한 가계도가 실려서 헷갈릴 때 바로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오만과 편견은 두고두고 보고 싶은 명작이기에 이왕이면 작품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지식과 통찰이 가득 담긴 책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서체와 종이의 질감까지도 소설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책의 안팎이 모두 마음에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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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의 속도
전혜지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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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서 인생의 속도와 방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깊이있고 위트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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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의 속도
전혜지 지음 / OTD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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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의 속도? 제목으로 내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국적 이름인 캐서린속도라는 단어는 무슨 상관이 있는걸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작가의 담백하고 재치있는 문장에 빠져 빠른 속도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비만은 병희다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었다. 주인공(병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딱 3개월. 3개월 안에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을 하지 못하면 이 회사를 나가줘야 한다.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일이 도대체 비만과 뭔 상관이 있는 지 모를 일이지만, 사장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건강을 염려해주는 척 하며 무서운 통보를 내렸다.

 

백번 양보해 비즈니스 관계인 사장님은 그렇다치지만, 태생부터 내 편이 되어줘야 할 엄마까지 내가 살찐 것을 열심히 해명하고 다니는 걸 보니 나의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저자는 주인공의 다이어트 일지를 위트있게 기록한다. 작심하루인 날도 있고, 자랑할만큼 잘해낸 날도 있었다. 고군분투하며 다이어트를 이어나갈 때 체중감량보다 힘들었던 건 모멸감을 주는 무례한 말들을 참아내야 하는 것. 작가는 비만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과 말들을 통하여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위트있게 꼬집어준다.

 

메인 타이틀인 '캐서린의 속도'는 인생의 속도와 방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4명의 친구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간다.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는 캐서린의 삶을 보며 왠지 뒤처지는 듯한 기분에 괴로워하는 친구들은 캐서린 역시 이혼’, ‘권고사직등의 아픔을 겪으면서 인생의 속도와 방향을 재설정하는 것을 보며 생각을 바꾸게 된다.

 

묵묵히 자기만의 속도로 결혼, 육아, 내조의 기쁨과 가치를 발견한 3명의 친구들의 삶도 존중받아 마땅하고, 각자의 기준이 다르기에 경쟁을 통해 우열을 가릴 수도 없다. 개성 넘치는 성격만큼 다른 4명의 삶의 모습을 보며 독자 역시 나만의 인생 속도와 방향을 재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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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지성인 - 희대의 천재들은 왜 고통으로 살았는가
박중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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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이나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이 쏟아질 정도로 관심이 높은 요즘, 꽤 흥미로운 책이 출판된 것 같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감싸여 우아하고 아름답게 생을 보냈을것만 같은 위인들이 은밀한 고통과 아픔들을 크게 겪었다는 사실부터가 놀라웠다.

 

보통 사람과 다른, 문명사적 진보에 기여한 위인들은 다양한 정신 질환에 시달리며 내면의 고독감에 몸부림쳤다. 화려한 생의 이면에 드리운 짙은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자도 있었다.

 

저자는 높은 창조성과 정신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추적한다.

 

쇼펜하우어, 조앤 롤링, 헤르만 헤세, 베토벤, 뉴턴, 장자크 루소 등 우리가 아는 유명한 철학자, 작가, 기업가, 음악가, 과학자들이 대부분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천재와 광인이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내적 세계에 모종의 유사성은 어느 정도 있어 보인다. 특히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강한 정신적 혼란이다. 그 혼란의 소용돌이에 압도당하면 환자가 된다. 하지만 경계를 넘나들며 얻은 유니크한 심리적 경험을 세속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치환 작업이 가능하다면 천재가 된다.”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무의식 속 어딘가에 있는 보물은 놓치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호기심 충만한 이들에게 내면의 미지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여기에는 위험성도 존재한다. 내면의 깊은 어둠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어려워질 수 있기에 어느 정도의 단단한 자아강도가 탐험의 필요조건이 될 것이다.

 

자칫 따분해질 수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이지만,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가공한 듯한 저자의 수고로움 덕분에 독자들은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이도 내용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 이어령 박사는 생전에 인간 지성의 종착역은 영성이라고 단언한 적이 있다(중략). 높은 수준의 앎을 경험한 지성인들은 하나같이 지식의 궁극적 목적이 정신의 고양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높은 정신 수준이야말로 궁극의 인간 지성이며 인공지능이 넘보지 못하는 유일한 영역이라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얼마나 편협한지, 물질 세계에 갇혀 창조성을 발휘하고 내면을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한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됐다. 지금 우리 사회가 눈에 보이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지언정 시대의 흐름에 분별없이 흘러가는 것보다는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내가 목말라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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