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믿음 - David my arms의 신앙생활 특강
David 지음 / 오베이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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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avid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된 건 유튜브 '내적치유'와 관련된 유튜브 동영상에서다. 처음에는 짧은 분량에 혹해서(?) 영상을 보기 시작하였는데, 한없이 깊은 메시지에 놀라면서 계속 다른 주제를 찾아보게 되었다. 참고로 목사님은 '천국''구원'에 대해서 그리 호락호락(?) 하시지 않았다 (물론 이 책에서도 그렇다!)

 

1. 우리가 잊고 사는 공의의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하나님에 관한 수식어다. 저자는 '사랑의 하나님'에 치우쳐 하나님의 공의를 잊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지적한다. 구약시대 대제사장들은 성소에 들어갈 때 옷에 성소 바깥과 연결된 긴 줄과 방울을 달고 들어갔다. 죄가 있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서면 죽게 되고, 사람들은 방울소리로 대제사장의 생사 여부를 확인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실 수 없는 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고백을 자주할 뿐, 하나님의 고유한 성품에서 사랑보다 공의가 먼저라는 점을 잊었을 수도 있겠다.

 

2.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목회자나 선교사만 특별히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고 죄를 극복하고 죄를 이긴 자를 사용하신다.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사울 왕도 죄를 이기지 못하자 결국 버림받았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다면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나 자신이 거룩함의 길로 나가며 변화되어야 한다. 사역은 '하는 게 아니라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커다란 임무를 맡기셨는데, 당시 최고 권력자인 파라오는 불신자였지만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했다. 하나님의 속성이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은 요셉에게 흘러 들어갔기 때문이다. 파라오는 요셉의 꿈 해몽 스킬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권위를 요셉을 통해 보았던 것이다.

 

3.영적전쟁-기도와 행실

우리가 기도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하면 사단은 우리에게 주목한다. 우리가 기도하고, 그 기도가 천국에 닿으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응답을 보내주신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사단의 진이 쳐져 있다면 기도의 응답은 완전히 내려오지 못하고 중도에 멈춰 버린다. 사단의 진은 우리를 염려, 걱정, 불안에 함몰시키려 하기 때문에 굳건한 믿음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믿음이 없이는 자기에게 주어진 응답을 온전히 받을 수 없다. 기도의 응답이 우리에게 주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이 사단에게는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골든타임 동안 사단은 당신이 응답받지 못하도록 당신의 마음에 불신과 혼란을 불러 일으킨다. 내 믿음이 연약해지면 응답은 중도에 멈춰버린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을 크게 은사와 행실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 있다. 은사의 영역에서 사단이 나가게 되는 건 힘에 밀려서이지만, 다시 죄를 지으면 악한영이 들어오게 된다. 우리가 행실에 있어서 스스로 거룩함을 택한다면 이것은 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악한 영들은 우리 안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4. 번영신학이 거짓인 이유

총리 요셉, 다윗 왕, 복의 근원 아브라함...

우리는 이들의 '타이틀'을 갈망하거나 부러워한다. 그래서 요셉처럼, 다윗처럼, 아브라함처럼 되게 해달라고 축복한다. 하지만 이들이 겪은 이면의 절망감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묵상해 본적이 있을까. 버림받고 노예로 팔려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고, 배신을 당한 요셉의 고통과 아픔, 억울함. 사울의 위협을 피해 도망 다니면서 굶주리거나 미친척하면서 살아남아야 했던 다윗의 비참함. 100세에 아들을 낳기까지 치열한 내면에서의 전투를 겪어야 했던 남모르는 아브라함의 고통까지...우리는 이 과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는다. 저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되 감당해야 할 것들을 감당할 각오를 하는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진정한 번영을 누리라고 권고한다.

 

마음에 와 닿는 구절:

당신이 영이 강한 사람, 성령을 퍼트리는 사람이 되어서 당신과 당신의 창조물들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통해 하나님의 영을 퍼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손의 수고가 악한 영에게 괴롭힘 당해 절망에 빠진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조차 잊어버렸던 당신의 작품 하나가 누군가를 구원에 이르게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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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김대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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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의 신비가 심층적으로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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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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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종류의 책은 많다. 요즘은 워낙 방법,기술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는 지라 이 책도 큰 기대나 거부감 없이 가볍게 읽을 겸 들어본 책이었다. 하지만 책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얇고 평범한 제목이지만 풍부하고 알찬 내용이 가득들어있다. 책을 쭉 일어보면서 저자의 생각 중 일부가 내가 어렴풋히 느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나의 독서노트를 통해서 추천해준 책들은 인상깊게 본 책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외의 책도 호기심을 자극해 책을 검색하는 행위를 하도록 만들었다.

얇지만 50가지의 스킬을 담은 이 책은 결국 요약하면 나만의 독서법을 찾으라는 게 아닌가 싶다. 자신의 경험과 결부시키고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내 삶의 일부로 끌어들이라는 게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이다. 책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단순히 투입량이 많다고 아웃풋의 질이 월등할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사소한 스킬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넓게 깊게 보았을 때 독서를 인생과 연결시키라는 주문을 저자는 반복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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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70
헨리 입센 지음, 김광자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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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 작품 중 하나이고 여성의 입장으로 관심있게 보았던 주제였던지라 망설임없이 선택하였는데 문학작품으로써의 매력은 상당히 떨어진다.주제는 신선하고 잘 전달이 되었으나 문학작품으로써의 소설적 매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우선 구성은 희곡형식인데 이러한 구성은 생소한지라 비교해서 판단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소설로 풀어쓴 것보다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적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노라라는 여성이 인격체가 아닌 '인형'과 같은 대접을 받다가 결국 자유함을 찾아서 가족과 이별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이것이 비단 노라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현대사회의 여러가지 모습과 결부시켜볼 때 사회는 여성을 보여지는 대상으로써 '예쁜'모습을 강요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예쁘다는 건 얼굴의 구체적인 생김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나 행동으로 보여지는 말잘듣고 순종적이며 틀을 벗어나지 않는 고정된 역할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있다. 단지 선택받는 존재로써의 여자가 아닌 이제는 남자,여자 모두 잘난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지녔기에 당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나쁜여자가 성공한다라는 책도 있듯이 때로는 인간의 본성으로써 '나쁨'을 표현할 줄도 아는, 자기목소리를 내는 여자가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진정한 인간관계에서도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에서...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래서 당당히 자기자신을 찾아 떠난 노라처럼 더 늦기 전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중요한 의식을 우리 모두 치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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