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뎁 스몰렌스키 지음, 이상훈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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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 생각도 감정도 무기력할 때, 브레인 온
뎁 스몰렌스키 지음
이상훈 번역
책장속북스
2025년 7월 30일
268쪽
20,000원
분류 - 자기계발


아이 둘을 양육하다보니, 방학이 정말 고비인 것 같다. 항상 나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는 시간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매일매일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집공부를 하고 있으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전보다 독서에도 집중이 잘 안되고, 피곤도가 올라서 자주 졸렸다. 그런 저에게 <뇌가 지쳤을 뿐이에요>를 읽을 기회가 왔다. 혹시 몸이 지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뇌가 지쳐서 지금의 지침이 온 것은 아닐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이 책은 총 3부 11장을 통해 우리에게 뇌의 피트니스가 왜 필요한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1부 우리 뇌에 멘탈 피트니스가 필요한 이유
2부 나를 위한 ‘브레인 온!‘ 가이드북
3부 팀을 위한 ‘브레인 온!‘ 가이드북

작가의 말처럼 나의 상태를 먼저 점검하고, 나의 뇌 상태가 브레인 온인지 브레인 오프인지부터 구분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4가지 에너지 매트릭스를 보여주는데, 그 분류도 아주 흥미롭다. 에너자이저, 시커, 워리어, 서바이버가 바로 그 4가지인데, 나는 어디쯤일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에너자이저는 절대 아니고, 아이들의 반응과 하루의 더위에 맞추어 시커, 워리어, 서바이버를 왔다갔다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에게는 크게 3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불안한 감정, 의욕상실, 그리고 어려운 인간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과 외부자극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혼재되어 우리의 뇌에 과부하를 가져 오는 것이다.

불안한 감정을 위해서는 나의 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의욕을 잃었을 때는 상세한 부분은 크게는 호흡이 가장 큰 부분인 듯했다. 마지막인 인간관계에 관한 것은 성급하게 덤벼들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며 내 감정을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었다.

책에는 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상세한 방법이 가득하다.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계발과 같이 장기, 단기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서술해두었다.

나는 아무래도 멈춰버린 뇌를 다시 작동시키는 법이 수록되어 있는 7장과 방학이라 점점 늘어지는 아이들을 제대로 활력있게 만들기 위한 11장 우리 팀을 진짜로 살아 움직이게 하려면에 더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책에서 설명해준대로 나의 기분을 찾기 위해 부담을 가지지 말고 나의 휴식에 정당성을 부여해야겠다. 그리고 앉아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과 함께 행복해지는 긍정의 말을 사용하는 것도 꼭 지켜 나의 지친 뇌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힘든 요즘에 꼭 필요한 책으로 어려운 실천 방법이 아니라,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요긴했다.

책은 책 속에 꾹꾹 눌려 담겨있는 뇌과학과 치유의 방법들을 꼭 두려보길 바란다. 나와 같이 생각과 감정이 지쳐 무력해진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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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부모 수업 - 교육학자 할아버지가 평생의 삶으로 증명한 교육의 원칙
이해명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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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부모수업
: 교육학자 할아버지가 평생의 삶으로 증명한 교육의 원칙
이해명 지음
청림life
2025년 8월 6일
248쪽
17,000원
분류 - 자녀교육

세상에는 매일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내가 자주 읽는 분야인 자녀교육서 역시도 다양한 작가들과 아이를 잘 키워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십분이해하며 다양한 주제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번에 읽게 된 자녀교육서는 교육학자 할아버지라는 부제를 통해 더 오랜시간, 더 깊고 큰 교육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의 중요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아이가 어떻게 크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영유아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시기별로 아이들과 함께 어떤 식으로 하루를 꾸려가면 좋을지 조언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상황을 잘 반영한 자녀교육서라기 보다는 부모로써 어떻게 자녀를 키워야하는지에 전체를 관통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등등의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티비에 대한 이야기와 인터넷,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해서 고개를 살짝 갸웃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여튼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고, 예비중인 아이도 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를 아주 집중하면서 읽었다. 초등학교 시키는 역시 독서였다. 공부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아이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자연활동과 어휘 익히기, 그리고 그냥 독서가 아니라 독서, 토론, 논술이 세트를 이루는 독서 종합시스템을 중요시했다. 이는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것 같았다. 영어와 한문을 익히는 것을 중요시 했는데, 한문 역시도 한자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통한 배움이라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명심보감을 같이 도전해보아야 할까?

그리고 중학교에 대해서는 또래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매력적인 친구가 되는 법이라든가,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거나 함부로 대하는 아이들의 유형에 대해서도 쓰여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거기서의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는데,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담은 내용이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를 하나 이상 마스터해야한다고 하셔서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했다. 학교 성적에만 신경쓰지 말고, 우리말 언어, 영어, 한문, 게다가 그 모두를 제외한 제 2의 외국어까지... 절대 쉽지 않은 교육이라는 생각은 확실했다. 하지만 이 모두를 습득한다면 독보적인 아이가 되는 것은 분명했다.

아이와의 관계, 존중하는 태도, 부모로써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여러 언어를 습득하고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차별화되는 것이라는 점도 아주 기대이상이다. 성적이라는 단순한 숫자에 집착하기 보다 더 먼 미래를 보는 관점으로 아이에게 다양한 언어와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가정환경의 중요성, 부모 역시도 상당히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이를 잘 이끌어주고 아이의 가지고 있는 재능과 앞으로 생기게 될 능력들을 잘 꽃피게 해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가정의 문화를 어떤식으로 만들어야하는지 큰 틀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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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리스타트 - 신수정의 죽은 성적 살리는 초공부법
신수정 지음 / 김영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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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부 리스타트
: 신수정의 죽은 성적 살리는 초공부법
신수정 지음
김영사
2025년 7월 9일
264쪽
18,000원
분류 - 청소년 학습법 / 자기계발

진짜 공부란 무엇일까? 자녀교육서나 학습법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게 되는데, 신수정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고 해서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자기계발서로 만났던 분이 쓰신 책은 어떨까. 특히 노력이 실력이 되는 공부의 기술이라는 표지의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4개월이면 공부습관을 바로 잡는다니, 이 책을 읽고나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크게는 4장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1장은 수험생의 표본을 다루며 90%의 학생들을 위해 방법를 구사했다고 말하며 현 세태에 대해서 보여준다.
2장은 기본 멘토링으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서 아이에게도 보여주려고 표시를 따로 해두었다.
3장 전략 멘토링은 5가지 프레임워크가 있다고 설정하여 자질, 마음, 환경, 공부방법, 공부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정리하였다. 아주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식도로 이해를 높였다.
4장은 실전 멘토링으로 10가지 전략을 내세워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4개월에 공부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선포와 계약, 습관화, 집중화, 가속화라는 4단계를 소개한다.

각 장이 끌날 때마다 신박사의 멘토링이라는 코너를 마련해두었는데, 특이하게도 차례에 따로 배치해두어 차별성을 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의 활용법을 상황별로 수록해두어 어느 부분을 읽으면 좋을지 가이드를 해두었다.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책상앞에 두고 두고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이 책은 상위 10%로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다.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독보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자녀교육서들은 그들의 성공을 기반으로 하여 서술하고 있다. 평범한 아이를 천재로 이끌어주기보다는 영재와 같은 아이들의 공부방식을 소개하고 따라하면 된다고 한다. 작가는 그 부분을 꿰뚫어보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작가는 세상에는 10%의 명석한 아이들보다 90%의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많기에 이 책이 쓰였노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더불어 책의 초반부에 공부의 4단계를 서술하여 지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어떤 식의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이는 총 4단계 중 1,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주어진 지식을 잘 외워서 단편적인 물음에 답하고, 주어진 지식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종합하고 연계하여 어느 정도 답이 정의된 문제를 능숙하게 해결해야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단연코 공부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4개월 프로젝트다. 5가지 실행원칙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 모두 적용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실행원칙 1. 스스로 (자기주도)
실행원칙 2. 꾸준히 (습관화)
실행원칙 3. 집중하기 (집중)
실행원칙 4. 전체를 이해한 뒤 부분을 보며 핵심파악하기
실행원칙 5. 목표를 짧게 두어 하나씩 달성해가기

전체를 이해하고 크게 보는 것을 먼저로 하고 핵심을 파악하되, 단기간에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목표를 짧게 두라는 점이 좋았다. 이는 학습법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서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기에 체화시켜 오래오래 내 것으로 만들어야할 원칙이라 생각한다.

상위 10% 우수한 아이들의 공부법보다 90% 평범한 아이를 위한 공부법이 필요한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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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TOP 하이탑 내신 탑티어 중학 과학 1-2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1등급으로 티어 오르는 과학 내신서 ㅣ 중등 하이탑 내신 탑티어 (2026년)
이연숙.신석진.김익순 지음 / 동아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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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료제공받음>

HIGH TOP 하이탑 내신 탑티어 중학 과학 1-2 (2025년)
: 1등급으로 티어 오르는 과학 내신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이연숙, 신석진, 김익순 지음
동아출판
2025년 3월 20일
296쪽
18,000원
분류 - 중고등참고서 (중1 문제집 )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책들이 나오고 있다. 과학 도서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과학문제집은 <하이탑>으로 유명한 동아출판에서 새롭게 나온 내신 대비 문제집인 <하이탑 내신 탑티어>이다.

이 참고서는 2022년 개정교육과정이 반영된 7종의 교과서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하여 교과서 개념을 정리하였다. 이 책 한 권이면 7권의 교과서를 사용하는 어느 곳이든 내신 대비는 완벽하지 싶다. 책의 앞에 7종 교과서 진도표를 수록해놓아서 참고하면 된다. 어느 출판사든 상관없이 진도를 따라갈 수 있다.

꼼꼼한 개념 정리와 더불어 개념 이해를 위해서 다양한 문제들을 수록해두었다. 확인문제, 기출문제, 고난도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로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학이 쉽지 않기에 혼공을 위한 학생이나 이해가 잘 안되는 친구들을 위해 영상도 준비해두었다. 탐구영상, 보충 설명 영상, 꼭 필요한 고난도 문제풀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큐알코드로 바로 영상을 접할 수 있어 더욱 용이하다.

더구나 본책과 함께 있는 부록이 그 장점을 더 부각시키는 것 같다. 시험 대비서라고 되어 있는 이 부록에는 본책에서 배웠던 개념을 다시보고 그 개념을 바탕으로 쪽지시험 형식의 확인문제를 수록해두었다. 그리고 학교시험 미리보기라는 코너를 통해 20여문제를 구성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서술형 문제까지 수록해둠으로써 한 권으로 내신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만든 듯하다.

개인적으로 우리집은 집공부를 하고 있는 터라 해설지가 상세하면 상세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헌데 이 문제집은 해설지도 친절하게,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혼자 공부하고 있는 아이에게 참으로 유용할 것 같았다.

중학교 과정이 어려워서 바로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고 아이가 자신있어하는 단원부터 도전해보았다. 7단원인 태양계 단원부터 시작해보았는데, 읽어보면서 개념정리도 하고 초성 퀴즈와 개념 확인 문제를 통해 기초를 다잡을 수 있었다. 안그래도 미리 중등 예습을 해야할 것 같아서 하이탑으로 하고 있는 중인데 문제가 좀 어려운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어째야 하나 싶었는데, 임자를 제대로 만난 것 같다. 아이가 중학교 예습을 하이탑 내신 탑티어로 준비해서 1학기도 준비해야겠다. 1년 걱정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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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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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바바라 오코너 장편 소설 (개정판)
(다산책방 청소년 문학)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번역
다산책방
2025년 7월 10일
256쪽
15,0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정말 유명한 책이죠. 사실 서평단 활동을 하기 전에 이미 2번 읽은 책이랍니다. 첫번째는 ‘스토리텔‘이라는 오디오북앱에서 아이들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짬짬이 들었구요. 두번째는 오디오북을 듣고 재미있어서 재독했답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다시금 책 속으로 빠져들었는데요. 다시 읽어도 역시나 명작은 명작이다 싶었습니다.

개정판으로 나온 책은 하드커버는 아니구요. 출판사도 다산책방으로 변경되었어요. 250여쪽의 분량으로 두껍다면 두껍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그런 분량이 되겠습니다. 표지에는 눈가에 얼룩 점박이 무늬를 하고 있는 강아지와 여자 아이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코를 맞대고 지긋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그럼 내용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사춘기 여자아이입니다. 이름은 조지나에요. 조지나는 어쩌면 지금 불행한 아이인지도 모르겠어요. 아빠는 가출을 한 상황이고,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살고 있던 집에서도 살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엄마와 남동생 조지와 함께 차에서 사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지나의 엄마는 당분간만 차에서 지내자고 해요. 방을 구할 돈이 모일 때까지만요. 하지만 조지나의 눈엔 그 당분간만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차에서 사는 생활이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해서 속상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꼬질꼬질한 모습 때문인지 친구들도 멀리하기 시작해요. 친구만 멀리하는 게 아니라 친구네 엄마도 거리를 두라고 하니 말입니다.
500달러. 500달러는 언제쯤 모일까요? 엄마는 다시 집에서 살 수 있는 금액이 500달러라고 했습니다. 그런 조지아에게 발견된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조지아는 작전을 짜요.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고 사례금을 받는 것을요. 조지나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조지나에게 찾아온 가정의 불화와 경제적 파탄은 아이의 양심에도 금이 가게 합니다. 불쌍한 이 아이를 감싸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요. 친구도 이웃들도 말이지요. 그런 아이에게 시궁창 같다고 느껴지는 이 삶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불법으로 돈을 버는 행위입니다. 타인의 불행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지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인간다움을 버린다고 말하면 너무 가혹한 말이 될까요? 이 모순적인 행동이 가져오는 메세지를 꼭 알았으면 합니다.

조지나가 훔친 강아지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그 강아지를 훔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우리는 알 필요가 있어요. 가난하지만 남을 속이지 않는 것, 남의 불행으로 내가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지 않는 것, 부족하지만 타인을 내 능력이 닿는 선에서 도와줄 수 있는 것 등등 많은 부분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꽤 오래된 책이지만 이 돈에 대한 것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불행을 넘어 타인의 불행까지 과감하게 만들어내니 말이에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양심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아요. 등장인물도 엄청나게 많지도 않구요. 사건도 복잡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다만 분량 때문에 최소 초등 고학년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와 양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에요. 그리고 더 나아가 양심을 잃은 아이에게 어른으로써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려주는 묵직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강력추천합니다. 너무 어려우시다면 오디오북으로 문턱을 낮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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