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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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특별한서재
2022년 7월 26일
240쪽
16,000원
분류 - 자기계발 (처세술/ 삶의 자세/ 인간관계)

나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은 것 같다. 사람의 마음도 알 수가 없고,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가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주제에 따른 책을 다른 분야의 책보다 자주 본다. 심리학은 언제나 신기하고 신비롭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가족상담에 관한 책이다. 표지 뒷편에 쓰인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입니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 명언이었다.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라는 부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part 5로 구성하여 가족상담에 대해 친절하게 접근하고 있다.
part 1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는 관계, 가족
part 2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
part 3 부모, 공부가 필요하다
part 4 가족 상담소 처방전
part 5 혼자 우는 아빠들을 위하여

사람은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중 가장 가까운 관계는 가족이다. 가까운 만큼 이 가족이라는 관계는 사랑한다는 것에 비례하여 깊은 상처도 주고 받는다. 어려서 가족 구성원을 때와 부모가 되어 가족 구성원이 된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는 물려받지 않은 좋은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해야하며, 물려받고 싶지 않았던 부정적인 것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듯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도 없었다. 누구나 처음 부모가 되기에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더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내가 나를 키울 차례˝이다. 내가 나를 키운다는 의미는 바뀌지 않을 부모를 원망하기보다, 내가 내 안의 내면아이를 돌보고 울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울게 하고 위로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내 마음의 치유자가 되는 것, 그 결과로 나도 내 가족도 마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다른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 스스로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마음가짐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이다. 가까운 사이라 모든 것을 알고 알아서 할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서부터 우리 모두가 빠져 나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도, 이런 점은 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그리고 화가 난다는 말, 속상하다는 말까지 우리는 가까운 내 가족에게 표현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곁에 있던 아이들에게 물었다.
엄마 : ˝엄마가 미안하다고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들어?˝
큰 아이 : ˝뭐...괜찮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은 아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 같은데? 마음이 따듯해지지~˝

엄마 : ˝엄마가 고맙다고 하면 어떤 마음이 들어? 어떤 기분이야?˝
큰 아이 : ˝기분이 좋아져.˝
작은 아이 : ˝행복해지지. 더 잘해주고 싶어.˝

엄마 : ˝엄마가 사랑한다고 그러면 어때?˝
큰 아이 : ˝완전 기분이 좋아. 그래서 내가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작은 아이 : ˝엄마, 나도 많이 많이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어.˝

아이들에게서 책에 나온 이 세 가지 말들의 효과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에게 잘 되라고 화만 내는 무서운 엄마이기 보다는 내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고마우면 고맙다 할 줄 아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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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은 AI입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AI시대의 공존법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5
오승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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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은 AI입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AI시대의 공존법
(자음과 모음 청소년인문 - 25)
오승현 지음
자음과모음
2022년 7월 7일
256쪽
14,500원
분류 - 청소년 인문/ 사회/ 경제

AI란?
인간의 지능이 가지는 학습, 추리, 적응, 논증 따위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으로 전문가 시스템, 자연 언어의 이해, 음성 벅역, 로봇 공학, 인공 시각, 문제 해결, 학습과 지식획득, 인지 과학 따위에 응용한다.
내가 생각하는 AI는 정보축적을 할 수 있는 어떤 도구화 되어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라고 생각을 했다. AI가 사람의 감정을 가지거나 하는 일은 공상과학 만화나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AI가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사실 일상에서 만나기는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쩌면 일상에서 AI와 공존하는 세상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에 읽은 <나는 괜찮은 AI입니다>는 우리가 알아야 할 AI시대의 공존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누구를 살릴 것인가? - 자율주행
2장 인공지능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일까? -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3장 인공지능도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 관계
4장 업로드된 정신도 인간일까? - 신체
5장 일자리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 일자리
6장 초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까? - 초인공지능

우리의 편리를 위해 만든 자동차이지만, 그 위험성은 아주 높다. 자율주행차가 주를 이룬다면, 운전면허가 소용없는 시대가 되는 것이다. 편리한 자율주행이 악의를 품은 누군가에 의해 해킹을 당한다면 탑승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자까지 위험에 빠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젠 물리적인 강한 힘이 아니라, 데이터 양의 소유에 따라 힘이 결정된다. 많은 데이터도 완전한 미래예측을 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되는 느낌보다는 의문점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것 같다. 가장 강력한 의문은 과연 기계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이다. 마음을 가지는 로봇이나 AI가 등장한다면 이젠 사람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지는 않을까? AI도 사람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언가를 꾸밀 그런 악함을 가질 것인가? 그런 AI를 소유한 사람은 주인인가? 친구인가? 충성을 다할 것인가? 의문에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었다.
내 의문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계가 사람의 마음을 가지기 힘든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사람의 감정을 다루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으로 남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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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 1
큰곰자리 지음, 강은옥 그림 / 썬인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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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
큰곰자리 지음
강은옥 그림
썬인장
2022년 6월 30일
102쪽
9,500원
분류 - 초등참고서/ 초등문제집

큰 아이 2학년 즈음부터 독해문제집을 꾸준히 풀어오고 있다. 많게는 주 5회, 적게는 주 3회정도 꾸준히 계속해서 풀어오고 있다. 독서가 물론 최고의 방법이지만, 문제푸는 방법과 기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엔 독해문제집의 형태도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진 것 같다. 출판사별, 독해지문의 글종류 등등 다양해져서 어느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고민이 될 지경이다.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시리즈는 수능에 나온 우리 고전소설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만난 책은 바로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이다.

어번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1 : 심청전, 춘향전, 흥부전>에서는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3작품을 실었다.

작품의 핵심을 파악하는 독해어휘학습
수능에 나온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우리 고전 소설 읽기
작품과 연계된 다양한 배경 지식 습득
문제집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이 세가지로 아이들의 독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문제집 구성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쉽고 재미있게 작품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 구성
2) 글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문제로 확인하는 독해력 기르기
3) 작품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배경 지식 습득
4) 국어 실력을 키우는 어휘력 키우기
5) 인물, 사건, 배경, 주제의 핵심 요소로 작품을 다시 한 번 정리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루에 한 편 가까이 문제를 풀어놓아서 놀랐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강은옥작가님의 일러스트를 통해 지문 읽기의 재미가 커진 듯 했다.
아이는 서술형 문제를 좀 어려워했다. 단답식의 독해문제는 많이 풀었으나, 서술형까지 책에서 나온 지문 그대로를 적어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우리 교육에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 문장을 줄이거나, 그 문장을 변형시켜 자신의 생각대로 쓰면 안되고, 책에 있는 그대로를 마치 숨은그림찾기하듯 찾아 적어야한다는 것이다.

썬인장의 <별별글담 우리 고전 소설 독해>시리즈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2권의 주제는 풍자로 토끼전, 호질, 양반전울, 3권의 주제는 환상으로 운영전, 금방울전, 최고운전을, 4권은 영웅이라는 주제로 홍길동전, 박씨전,임경업전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큼 나머지 책들도 구매해서 풀려야겠다.
나중에 배우게 될 고전소설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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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난감 물어내! 책마중 문고
탁정은 지음, 이경화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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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난감 물어내! (책마중 문고)
탁정은 글
이경화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2022년 7월 13일
80쪽
12,000쪽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우왓!! 새로 산 내 무선 조종 로봇 ‘버그크랩‘을 개가 물어뜯어서 망가졌어~!!

아이들과 강아지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내 새끼를 귀엽다 표현할 때, ˝우리 강아지~˝라고 하는 것을 아닐까?
아이들과 강아지의 가장 비슷한 점은 바로 많이 뛰어놀아야 한다는 것이다. 산책도 자주 하고, 에너지를 충분히 빼주어야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도, 강아지도 바깥놀이를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안전사고 때문에 아이도 강아지도 어른도 조심스러운 현실이다.

무선로봇 버그크랩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글의 주인공 초등학교 1학년 환이는 어제 새 장난감을 샀다. 엄마를 조르고 졸라 겨우 사게 된 이 장난감은 환이에게 너무도 소중하다. 하지만 형아가 친구들이랑 놀러나가버리는 것은 더 싫다. 형과 함께 집앞 공원에 버그크랩을 가지고 나갔다. 사납개 생긴 개가 장난감을 물어뜯어 고장내고 만 것이다. 조르고 졸라 겨우 산 장난감이라 엄마가 알면 큰일인데, 할아버지에게 물어내라고 하는 용감한 두형제, 하지만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데...
과연 두 형제의 운명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묻는 순환 질문처럼 책 속 인물들의 잘못의 순서가 가장 머리에게 먼저 떠올랐다. 아이들이 잘못한 걸까? 개를 데리고 나온 산책하던 사람이 입마개도 하지 않고, 개줄도 놓쳐서 문제인걸까? 아이들이 개를 좋아해서 마무리가 좋게 끝났지만, 개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라면 퍽 난감하게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장난감은 집에서만 가지고 놀아야하고, 사람보다도 개가 먼저인 것 같은 요즘 현실을 잘 꼬집어준 동화인 것 같기도 했다.

책 뒷표지의 주제를 언급해준 부분을 통해 이 책의 핵심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양보와 책임감,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
별 의미 없이 행동한 것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알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주변 사람들을 위해 조심해야 할 것이다. 어울려 사는 사회에 서로 배려하지 않으면 같이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닫길바란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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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고학년 책장
서지연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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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서지연 글
이주미 그림
오늘책
2022년 6월 20일
116쪽
13,000원
분류 - 초등중학년 창작동화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작년, 제작년 즈음 슬라임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이 조물락조물락 거리고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다. 우리 때는 모래 놀이를 하며 놀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촉감 놀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그것이 변형된 것은 아닐까.
색색깔의 특별한 슬라임이 있는 카페는 어떤 모습일까? 책의 표지처럼 화사하고 화려하지 않을까?
<슬라임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이 흥미로웠다.

외계생명체의 지구침입을 막기 위해 슬라임을 가지고 비밀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비밀스러운 조직이 있다. 지구 침공의 외계인을 막을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했지만 계속된 실패를 하고만 우주위원국은 강력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을 만들고자 한다. 바로 화와 분노라는 강력한 감정이다.
특별한 장소이자, 동네인 ‘잠수동 에듀 타운‘의 어린이가 바로 그 화와 분노의 데이터를 받을 대상이 되었다. 데이터의 대상이 된 이유는 이 곳의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찌들어있어 마음의 병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 감정은 더욱 강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라임을 만지면 감정듥이 빠져나가는 특이한 슬라임카페.
우주위원국은 과연 임무완수를 하여 외계인들로 부터 지구침입을 막을 수 있을까?

이 동화에는 3명의 아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유시간은 1도 없이 학업을 강요받고 있는 주인공 우주,
p11
우주의 손목시계와 휴대전화는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울려 댄다. 모두 엄마가 맞춰 놓은 거다. 알람 소리가 울릴 때마다 우주는 하던 일을 멈추고, 휴대 전화 화면이 시키는 대로 움직여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해오고 있지만, 이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싶은 미지,
p35
미지는 뭐든 시작만 하고 끝까지 즐겨 본 적은 거의 없었다. 엄마가 올리는 영상의 구독자들의 흥미가 사라지면 미지도 그만두어야 했다.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하지만, 누구보다 외로운 천우
p66
천우 엄마는 마음의 병에 걸린지 삼 년이 되었다. 아빠가 집을 비운 어느 날 밤, 마음의 병은 불쑥 찾아왔다.......아픈 이후로 천우가 기억하는 엄마는 늘 멍한 얼굴이었다.......한 집에 같이 살아도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은 드물었다......오늘 하루는 어땠냐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님들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 목적성과 방향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이유는 아이와의 소통이 빠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인생의 주인공인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고, 대화를 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바쁜 일상속 의사소통의 부재와 아이들에게 주어진 부담감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것 같다. 정말이지 그래서 아이들이 슬라임이라는 것을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63
‘과학 시간에 배운 물질의 상태처럼 마음도 오랫동안 어루만져 주면 변하는 걸까?‘
누군가 함께 울어 주는 게 이렇게 큰 위로가 된다는 걸 우주는 오늘 처음 알았다. 왜 화가 났는지, 왜 답답했는지 슬라임에게 털어놓고 나니 목구멍에 딱딱하게 박혀있던 응어리가 조금씩 녹는 기분이 들었다.

슬라임의 화려한 색감과 개구진 일러스트로 가독성을 높여준 것 같다. 외계인 혹은 외계생명체의 지구침략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과학적이고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오히려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분량은 작아보이지만 글밥은 많아 초등 중학년 친구들부터 읽으면 좋겠다. 학업의 스트레스, 부모님과의 관계, 자아의 성장이라는 주제이기에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자기화해서 읽을 것만 같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에게 다정한 말과 마음을 건네는 것, 얼었던 마음을 녹인다는 말도 멋졌다.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내 마음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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