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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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집중력 습관
: 아이의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아주는 35가지 솔루션
이임숙 지음
카시오페아
2024년 8월 5일
252쪽
19,000원
분류 - 자녀교육

요즘 아이들은 전보다 집중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숏폼이라는 다이너마이트 같은 도파민 자극인 폼 체제 때문에 그 집중력 부족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사실은 비단 아이들 뿐만이 아니다. 어른인 나도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하지 않고, 유튜브도 조금, 숏츠도 정말 조금 이용할 뿐인데도 어마어마하게 부서져버린 집중력을 만난다.

그렇다. 우리는 집중력을 도둑맞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를 살면서 집중하라고 아이들에게 강요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해야할 것인가. 이 책은 거기에서 시작한다.

1장 내 아이의 숨겨진 집중력을 찾아서
2장 일상 집중력 : 잘 만들어진 습관의 힘
3장 공부 집중력 : 공부의 성패는 집중력에 달려 있다
4장 관계 집중력 : 사회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집중력
5장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법
6장 집에서도 쉽게 하는 집중력up 솔루션
7장 집중력에서 주의력으로

이 책은 두뇌 역량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초등 시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시기가 바로 집중력을 연습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3가지 집중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에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의 세계, 혹은 일상인 3가지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아이의 집중력에 대해 알고 실행할 수 있다. 아이의 일상과 아이의 학업, 그리고 아이의 인간관계를 통해 아이의 집중력에 집중한다.

아이에게도 루틴이 중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책상이라고 하는 환경이 집중하는 곳이고 학습하는 곳이라는 곳을 자연스럽게 혹은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바로 학업 집중력에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프랑스 소설가 다니엘 페낙의 독자의 권리를 아이에게 주라는 부분이다. 아이에게 책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아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나 무지한 행동이었단 말인가.

우리가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은 6장이다. 아이의 신체활동이 집중하는 두뇌를 만든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공부만 시키다간 오히려 더 집중력이 무너져내린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아이에게 무턱대고 집중하라 할 것이 아니라, 그 환경도 갖출 수 있도록 부모는 노력해야 한다. 시각적, 청각적, 부모의 따듯한 말과 관심도 아이의 집중력에 향상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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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사진관 - 마법 같은 인생 한 컷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하시 가쓰카메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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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사진관
: 마법 같은 인생 한 컷
히로시마 레이코 글
하시 가쓰카메 그림
송지현 번역
다산어린이
2024년 8월 8일
164쪽
15,000원
분류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사전 서평단으로 먼저 만나본 본책을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이 책의 작가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이었어요.
사전 서평단에서 받아본 가제본 책도 파스텔톤으로 정말 예뻤었어요. 헌데, 본 책은 더 이쁜 것 있지요.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림체와 색채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만화경 사진관의 주인장인 류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요. 요즘 컴퓨터로 작업한 그림들이 많은데,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손그림이랄까요? 이런 수채화 느낌의 그림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상상력을 자극한달까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찍어드립니다. 그 대신.....

아무에게나 허락된 곳이 아닌 만화경 사진관의 손님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간절한 손님에게만 문이 열리는 사진관이에요.
이번 편에는 사진관을 찾아온 5명의 손님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어요. 그리고 사진관의 주인장인 류의 정체랄까요? 어떻게 해서 이 사진관의 사진사가 되었는지도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오니 꼭 확인해보세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님 책은 특별한 힘이 있지요. 한 번 읽어본 사람은 알거에요. 금기시 하는 사람의 욕망을 다루고,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봅니다. 권선징악에 대한 강력한 메세지를 던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인지 책에 집중이 되어 한 번 읽으면 다 읽을 때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지경이랍니다.

출판사에서도 말한 것처럼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은 다크 판타지 동화라는 장르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어요. 재미있지만, 무섭기도하고, 거기다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전천당>을 재미있게 읽어본 어린이라면 분명히 퐁당 빠져버릴 <만화경 사진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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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 원자 - 축제는 시작되었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김상욱 기획, 김하연 글, 정순규 그림,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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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 원자 : 축제는 시작되었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김하연 글
정순규 그림
김상욱 기획
아울북
2024년 3월 27일
168쪽
분류 - 초등과학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4>가 출간되었다. 출간과 더불어 앞선 1-3권 중에 한 권을 서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 재미있지만 무조건 3권이라고 했다. 오호, 그렇게 강력하게 이야기한다면 3권 신청이다!!!

사실 축제와 원자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고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주는 학습동화였다. 우리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 속에 원자에 대한 사례를 풀어놓으므로써 친숙하게 만들어주었다.

건우네 할머니의 비법 고추장 덕분에 상금 500만원이 걸린 요리 경연 대회에 나가게 된 주인공, 김상욱 아저씨와 새콤달콤 삼총사. 경연대회에 열리는 축제는 난리가 나고 만다. 음식 재료들이 뒤바뀌어 다른 물질로 변질되고, 생각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김상욱 아저씨는 원자 이데아 때문에 이 사건들이 일어난 거라 확신한다. 과연 원자 이데아를 잡고 축제를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

우리도 과학을 배우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과학을 생각보다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절대 친해질 수 없던 과학과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물리. 물리는 왜이리도 어려웠던가. 물리는 내가 아니어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다. 우리는 물리가 어려웠고 그래서 두려웠으며 그래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그런 과목이었다.

아마 그래서일까? 이 책을 기획하신 김상욱 교수님의 목표가 짐작되었다. 물리의 대중화. 어린이들이 물리를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피엔딩의 복선을 미리 깔아주시려고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런 노력 덕분인지 큰 아이는 이 시리즈를 통해 물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어려운 물리를 동화로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학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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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책이 좋아 1단계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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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책이 좋아 1단계 - 13)
박혜선 글
송서옥 그림
주니어RHK
2024년 7월 30일
80쪽
15,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작년 5월에 출간된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의 후편으로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작은 아이가 1학년이 되고 나서 읽기 독립 때문에 적당한 줄글을 가진 책들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서평단 활동을 통해 작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은 이 책은 고양이가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틀을 가지고 있다.

전편의 식당을 떠나 여행을 하던 냥이씨는 어느 숲속 마을에 도착했다. 냥이 씨는 단풍나무가 있는 낡은 집에서 미용실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사실 그곳은 원래 미용실이었던 빈집이었다. 어느새 헤어컷팅과 염색까지 익숙하게 익히고 손님을 맞이한다. 냥이씨는 여러 계절을 보내면서 점점 미용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손님의 장점과 마음을 알아주는 냥이씨의 모습이었다. 그 친절함이야 말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 아닐까? 스마트폰에 갇혀서 친구들과의 대화보다 욕설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좋은 심성을 보여주는 듯했다. 타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까?

아이와 함께 낭독을 하다보니 자간이 좁으면 다음 줄로 넘어갈 때, 헷갈려서 같은 부분을 다시 읽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책의 경우는 80페이지의 분량으로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글자간과 글씨크기도 큼직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읽기독립이 필요한 아이에게 강력추천하며 경청의 중요성과 상냥함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안되면 읽어주기라도..... 강력추천!

아직 전편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전작인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도 아이와 꼭 읽어보아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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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1
달리 외 지음, 송수연 엮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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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 청소년 ex-01)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지음
문학동네
2024년 6월 29일
216쪽
12,500원
분류 - 청소년문학

단순한 듯 보이지만, 표지가 인상 깊다. 사실은 나도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한참뒤에 알았더랬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라는 책의 제목과 함께 분홍 배경에 있는 사물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하리보 젤리였다. 하리보 젤리가 녹아내린다니, 하리보 젤리가 어떻게 장르소설이 되었을까? 의구심과 호기심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었다.

청소년 문학하면 문학동네 아니겠는가. 문학동네 문학상을 통해 많은 작품들이 출간되어 우리에게 읽혀졌다. 하지만 문학동네에서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청소년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새로운 청소년 시리즈의 종류는 장르문학인 것이다. 여기서 장르문학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소개한다.

장르문학이란?
추리, 무협, 판타지, SF 등 특정한 경향과 유형에 입각한 문학. 대중의 흥미와 기호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순수 문학이나 본격 문학과 상대되는 대중 문학으로 분류된다.

대중문학에 더 다가가 많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시리즈를 내보인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그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장르문학 가운데서도 SF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책에는 4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지퍼 내려갔어
주인공은 여중생으로 이름은 채이다. 엄마의 오빠를 향한 편애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아이다. 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감시단이라는 특별한 집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집단은 정말로 특별한 집단이었다. 파충류 인간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일을 하는 집단인 것이다. 그 무렵 도챈스라고 하는 전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도챈스는 파충류인간일까?

알 카이 로한
주인공 정윤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친구들끼리 비밀을 만들고, 서로만 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자신만 배척 당하는 기분이라, 친구를 사귀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은따라는 단어가 책 속에 종종 등장하는데, 이로써 친구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잘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장르문학이니 만큼 외계인이 등장한다. 주인공 정윤이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 정윤이는 순수 인류일까?

자코메티
기계도시가 되어버린 안양시. 외계로봇의 침략으로 우리가 알던 장소가 아닌 곳이 되어버렸다. 이런 아포칼립스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주인공은 두 사람, 찬미와 민정이다. 찬미와 민정은 도망자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무사히 이 세계를 살아갈 수 있을까? 소녀들의 결말을 기대하며 읽어보자.

기억의 기적
미래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이번 편에서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렸다. 물론 아무나 여헹을 할 수는 있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신박한 부분도 잊지 말기를. 주인공 수우는 시간 여행사를 통해 서먹해진 친구 민화와의 우정을 되돌아보기위해서 과거로 떠난다. 무슨 문제로 둘의 우정은 깨지게 되었을까? 둘의 우정은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SF물이라 그런지, 외계인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많은 공감을 했을 것이다. 신선한 장르와 더불어 사춘기 주인공들의 감정에 공감하다보면 카타르시스도 느끼지 않았을까? 작가들의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했고, 허무맹랑해보이기도 했지만, 현실이라면 하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편은 앞의 두 편 <지퍼 내려갔어>와 <알 카이 로한>이다. 외계인의 정체와 그 외계인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선과 감정처리는 흥미로웠다. 책을 더 잘 읽히게 만들어주는 필수요소였달까?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주제는 표준과 정상성이다. 무엇이 정상인지, 무엇이 비정상인지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기에 책에서 혹은 다른 매체에서 다른 사람은 어떤지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 표준과 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구란 말인가? <녹아내리기 일보직전>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꼭 생각해봤으면 한다.

문학동네 출판사의 장르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독서로 빠져들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다. 어렵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만 지쳐있지말고, 활자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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