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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ㅣ 책이 좋아 1단계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7월
평점 :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책이 좋아 1단계 - 13)
박혜선 글
송서옥 그림
주니어RHK
2024년 7월 30일
80쪽
15,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작년 5월에 출간된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의 후편으로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작은 아이가 1학년이 되고 나서 읽기 독립 때문에 적당한 줄글을 가진 책들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서평단 활동을 통해 작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은 이 책은 고양이가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틀을 가지고 있다.
전편의 식당을 떠나 여행을 하던 냥이씨는 어느 숲속 마을에 도착했다. 냥이 씨는 단풍나무가 있는 낡은 집에서 미용실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사실 그곳은 원래 미용실이었던 빈집이었다. 어느새 헤어컷팅과 염색까지 익숙하게 익히고 손님을 맞이한다. 냥이씨는 여러 계절을 보내면서 점점 미용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손님의 장점과 마음을 알아주는 냥이씨의 모습이었다. 그 친절함이야 말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 아닐까? 스마트폰에 갇혀서 친구들과의 대화보다 욕설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좋은 심성을 보여주는 듯했다. 타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까?
아이와 함께 낭독을 하다보니 자간이 좁으면 다음 줄로 넘어갈 때, 헷갈려서 같은 부분을 다시 읽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책의 경우는 80페이지의 분량으로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글자간과 글씨크기도 큼직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읽기독립이 필요한 아이에게 강력추천하며 경청의 중요성과 상냥함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안되면 읽어주기라도..... 강력추천!
아직 전편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전작인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도 아이와 꼭 읽어보아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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