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생각학교 클클문고
차무진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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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는 장관을 이룬다. 바다를 뛰어 노는 듯한 돌고래와 그 돌고래를 바라보고 있는 두 인물이 있다. 이 인물에서도 호기심이 인다. 한 명은 평범한 소년 같은데, 다른 한 명의 생김새는 우리와 좀 다르다. 그렇다. 외계인 인 것이다. 외계인이기에 표지에도 그가 타고 온 것만 같은 비행선이 보인다. 노을진 평화로운 장면은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걸까?

이 이야기의 서사는 가까운 미래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슬옹을 고등학생으로 문제를 일으켜 우연히 오게 된 곳에서 외계인과 관계맺게 된다.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슬옹은 고아나 다름 없었다. 슬용의 엄마는 심각한 신종 바이러스로 사망을 했고, 아빠는 슬용이 부숴버린 피아노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신체를 포기하고 인공지능이 되었다.

외계인과 소년과 돌고래의 관계가 이 책의 핵심이다. 표지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외계인은 무엇 때문에 지구에 왔을까? 슬옹은 아버지의 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초등 고학년 즈음부터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SF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외계인과 인간의 관계, 외계인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를 좇다보면 책장은 어느새 끝을 향해 가고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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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벗어던질 용기 -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
오다카 지에 지음, 정미애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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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실된 얼굴로 사회를 살아가고 있을까? 완전한 민낯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 과연 존재하고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나역시도 어느 정도는 가면을 쓰고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악함을 숨기려고 하는 가증스러운 가면이라기보단, 인간관계에 지나친 원수나 적을 만들지 않겠다는 목표 때문에 가면을 쓴다.

하지만 그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겪다가 부정적인 감정의 마일리지가 내가 정해놓은 한계치를 넘어가는 순간, 한마디로 현타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다면 가면을 쓰는 것이 옳은 것인가. 그럼에도 가면을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인가.

이 책은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임포스터의 특징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타인의 평가, 나의 평가 등이 좋았으면 하는 집착을 보이며, 완벽하고자 하는 강박이다. 임포스터에 대해 쓰신 리사 손 교수님의 강력 추천으로 더 믿음이 가는 책이다.

part 1
임포스터 증후군 이해하기
chapter 1 왜 임포스터 증후군일까?
chapter 2 SNS는 어떻게 임포스터를 만들까?
chapter 3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
chapter 4 왜 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질까?
part 2 임포스터 증후군 이겨내기
chapter 1 나에게도 남에게도 감정적으로 굴지 않는 법
chapter 2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
chapter 3 내 마음을 지키는 자기 긍정감의 마법
chapter 4 일상 속 작은 변화로 강철 멘탈을 만드는 법
chapter 5 다른 임포스터에게 손길을 건네는 법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임포스터 증후군을 이겨낼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함으로써 이 증후군을 이겨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part 2야 말로 이 책의 핵심부분이라 할 수 있다.
임포스터 증후군은 선택된 자만이 걸리는 증후군이 아니라, 누구나가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무나 걸릴 수 있지만, 이 증후군을 이겨내는 사람을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임포스터 증후군에 대한 책이 등장한 것은 아닐까?

일단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한다. 인간 성격의 4중 구조에 대한 부분이 아주 흥미롭고 인상깊었다. 성격에서도 제어하기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있다니, 사람이라는 존재는 정말로 복잡하고 신비로운 대상이다.

체벽론이라는 생소한 이론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는데, 이 체벽론으로 내면에 혼재된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내면의 혼재된 성격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쓸수록 나의 자존감을 낮아진다. 자존감이란 자립, 자율, 자기 효능감인데, 이 모두가 타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제대로 쉴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나, 그래도 최소 한 명쯤은 내 가면을 벗은 민낯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을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

책 날개 부분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알려주어 이 책의 유익함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수록되어 있는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은 <임포스터 심리학> <임포스터>이다. 이 책들도 구해서 꼭 읽어봐야겠다. 3권을 다시 읽은 다음 서평으로 남기리라 다짐해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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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일기를 써 보는 연습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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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어떤 일기를 쓰게 될까?
Team. StoryG 글 그림
올드스테어즈
2024년 9월 1일
168쪽
13,000원
분류 - 초등글짓기

어릴 적 일기 쓰기는 정말로 지옥이었다. 매일 특별한 일도 없는데, 특별한 것처럼 만들어낼 수도 없었다. 매일 비슷한 일기로 숙제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나와는 다르게 글을 잘 쓰는 친구는 평범한 일상의 한 부분을 끄집어 내어 멋진 한 편의 글을 뚝딱 써냈다.
그런 일기 쓰기를 요즘 아이들은 하지 않아서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아이들의 글쓰기는 점점 더 약화되고 있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사생활을 지켜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지도 모른다. 한 한기, 길어봐야 2-3달, 거기다 일주일에 한 두 번 국어 시간에 쓰는 일기로 아이들의 글쓰기는 얼마나 향상이 될까? 의문이 든다.

결국 여러 글쓰기 책에서 읽었듯이 꾸준히 쓰는 수 밖에 없다. 그 때 비루했던 일기라도 썼기에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의무에서 조차 벗어나버린 글쓰기는 글쓰기 학원을 보내면 끝일까? 내 생각엔 그것도 아니올시다. 재미있게, 꾸준히 쓰는 것이야 말로 극강의 비법이고,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글을 쓰면 될까? 그런 물음에 이 책이 나온 듯하다. 매일 써야 하는 일기에 심폐소생을 한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일기를 쓴다. 이로써 읽기 연습, 쓰기 연습, 공감 능력 그리고 상상력 까지 이 책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그들이 써내려간 일기를 읽고 뒤에 이어질, 혹은 내가 만약 이 일기를 쓴 주인공이라면 이라는 것으로 연필을 드는 것에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다.

이 책을 따라 일기를 쓰다보면 소설 같은 창작물에도 소질을 지니게 될 것 같다. 글쓰기가 힘이 되는 그 날을 위해 이 책은 아주 보물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일기 쓰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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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고해소 -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 수상작
오현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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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물은 너무도 두렵고 무섭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아니지 아예 읽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에 반해 스릴러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그 재미가 배가 된다.

정말이지 오랜만의 추리스릴러를 만났다.
일단 제 3회 K-스토리 공모전 대상작이라는 것이 인증받은 책인 것 같아 더 믿음이 갔고, 표지의 추천 한 줄 평이 쇼박스여서 영상화로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작품이 얼마나 실감나게 생생하게 쓰여있을지 궁금했다.

표지에는 붉은 제목과 함께 숲속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어느 그림자가 있다. 그것은 사람의 그림자 같기도 하고, 숲을 어둠을 더 강조하기도 하는 듯했다.

이 책은 실종사건의 생존자인 소년이 스테파노라는 신부님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에서부터 신선했다. 그는 그 때의 충격으로 인해 부분적인 기억상실을 가지고 있었다. 교도소와 성당 안에 있는 고해소를 배경으로 이야기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책의 서사는 세 명의 인물이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다. 경찰인 용훈, 생존자인 스테파노 신부인 성준, 그리고 편지를 보낸 이희수.

일명 주파수 사건인 이 책의 핵심 사건을 통해 이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그 때 그 사건의 전말이 어떠했는가를 이 책을 통해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는 이 소설 속의 관찰자가 되어 함께 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글을 읽고 있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뉴스에서 만났던 미제의 사건들도 혹시 이런 진실을 담고 있었을까 하는 추측과 함께 오싹한 기분과 과감한 서사, 그 몰입도는 대단했다. 수상작은 역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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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 ‘자소서’부터 ‘기획제안서’까지
김호중(초롱꿈)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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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있는 요즘이지만, 항상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가?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은 글쓰기의 원칙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대신 이 책은 여느 글쓰기 책들과는 좀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에세이, 소설 쓰기 등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쓰고 있는 실용적인 글들을 어떻게 쓰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자소서나 기획제안서, 한마디로 말해 타인에게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 종류의 글을 쓰는 방법을 우리에게 전수하려 한다.

보고서의 핵심이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뭔가 많은 것이 좋을 줄 알았는데, 제대로 된 요약과 함께 스토리를 적절히 섞어줌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에 진정한 보고서였다. 보고서 제목 속에는 주요 내용과 해결방안이 포함되어 있어야 했고, 이유와 방법을 임팩트 있게 강조함으로써 보고서를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었다.

보고서는 보고서를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글이다. 그것이 나를 뽑아 달라는 말일 수도 있고, 내가 계획한 일을 뽑아달라는 말일 수도 있다. 보고서 읽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5가지 방법을 명심하라고 작가는 말한다. 5가지 방법은 책을 읽고 확인해보면 좋겠다.
전업주부인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5장 직장 밖에서도 무기가 되는 글쓰기 비법을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자소서쓰기, 일기쓰기, 블로그 글쓰기, 콘텐츠 스토리 만들기, 글로써 타인을 설득하는 힘 기르기 등이 나타나 있다.

2장의 글 잘 쓰는 사람의 특징 7가지를 기억하며 5장의 글 종류에 접목해 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글쓰기가 가능해질 것이다.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고, 하다못해 감사일기부터라도 계속해서 놓치지 말고 써야겠다. 책을 계속해서 읽어나가고, 글감을 수집해서 꾸준히 쓰는 것이야 말로 지름길 아닌 것 같은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글 잘 쓰는 사람의 7가지 특징
1)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쓴다
2) 간결하고 정확하게 쓴다
3)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4) 쓰기 위해 읽고, 읽기 위해 쓴다
5)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6) 생각을 잘 정리하고 표현할 줄 안다
7) 자신만의 글쓰기 기준과 원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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