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워커 - 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
리베카 실 지음, 박세연 옮김 / 푸른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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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워커-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
리베카 실 글
박세연 번역
푸른숲
2021년11월26일
292쪽
16,500원
분류-자기계발(처세술/삶의자세)

아이를 낳기전 뭔가 하고 싶은게 많은 꿈 있는 여성이었던 적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낳기만 한다고 그냥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었고, 절대적인 헌신과 나의 행복사이에서 항상 균형의 줄다리기를 하며 살아온 것 같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어느 한쪽이 불행해졌기에 아주 조심스럽기도 했고,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책이든 영상이든 닥치는 대로 봤으니 말이다.
그런데 허무하게도 정답은 없었다. 그냥 묵묵히 나 자신을 지켜가며 열심히 하는 것이 그나마 현답이었다고나 할까.

이제 아이둘이 사람구실을 하면서 자라게 되니 스리슬쩍 꿈이라는 게 꾸어진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솔로워커, 일명 프리랜서인데, 이 책이 많이 도움되지 싶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어떻게 일할 것인가
-기회는 혼자 일하는 순간에 온다
-솔로 워커가 넘어야 할 두개의 산
-내면의 짐승은 고독 속에서 자라난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산다는 거짓말
2장-일에 잡아먹일 것인가, 일로 성장할 것인가
-과로사 시대에 살아남는 법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법
-당신만 모르는 집중력 소환기술
-당신의 상사는 당신 뿐이다
-일로 만난 사이
-일하는 공간이 바뀌면 업무성과가 바뀐다
-프리랜서의 혼밥 노하우
3장-정말로 중요한 문제
-성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능력
-계획하면 생기는 놀라운 힘
-비교의 저주에 빠지지 말라
-혼자 일한다고 해서 외로울 필요는 없다
4장-놓치기 쉬운 문제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
-협상의 기술, 절대 먼저 금액을 제시하지 말라
-놀면서도 성장하는 핵심 습관

나는 3장인 정말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서 시선을 오래 두었다.
특히 계획에 따른 부분이 아주 인상 깊었는데, 나에게 있어 계획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책에서는 스스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그렇다.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나의 능력치와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나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로 목표를 만드는 것이었다. 나의 생각으로 삶과 일을 생각하는 것, 간단하지만 어려운 기본기중의 기본기 말이다.
그래서 난 나를 칭찬하고 내가 행한 과정을 중요시 여기기로 마음 먹었다.

프리랜서, 1인 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단 한 권의 책이 맞다.
1인분의 책임감과 1인분의 외로움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이라고 쓴 작가의 말에 완전 공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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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의 인사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8
김서령 지음 / 폴앤니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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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정의 인사-폴앤니나소설시리즈8
김서령 글
폴앤니나
2021년11월26일
144쪽
13,000원
분류-한국장편소설

이 책의 주인공은 한수정이다. 29살의 여자 한수정.
책의 제목은 수정의 인사다. 이번생에는 미처 인사하고 가지 못한 황당한 죽음을 맞게 된 여인.
그래서 작가님은 수정의 인사라고 지으셨다했다.

수정은 부산사람으로 연정이라는 도시에 직업을 가지게 된 은행직원이었다. 3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은행으로 수정을 찾아오는 고객, 은행주변 시장의 떡볶이집 사장은 수정을 어지간히 좋아했나보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은행을 옮긴다는 둥, 온 마을에 소문이 날 정도로 그 남자의 마음은 모든 사람이 알았다.
우연찮은 몇번의 마주침으로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 수정은 일부러 떡볶이 사장이 들으라고 소개팅을 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수정의 집까지 찾아온 사장의 망치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수정이 다니는 은행주변에는 떡볶이집 사장이 수정을 스토킹한다. 첨엔 스토킹이 아니라, 단순 수정이 소개팅을 한다는 말에서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를 범죄라는 생각을 했다. 우연한 만남도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정의 동생이 놀러왔던 날, 그날 처음으로 입밖으로 "미친놈"이라고 내뱉었다. 사람을 나쁘게 말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수정은 양심상 끝까지 밖으로 표현하진 않았다......그랬다. 떡볶이집 사장은 1층이었던 수정의 집을 항상 주시해왔고,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P111
"나는 딸이 둘이나 더 있어. 너는 없지? 너는 아들이지? 좋겠다. 아들이라 무서운게 없겠구나. 나는 하나라도 더 잃을까봐 무서워서 잠도 못 잔다, 이 씨발놈아."

엄마의 절규에서 여자로서 항상 위험에 도사린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 가족이면서도 보복을 당할까봐 두려워, 억지로 합의해줘야 하는 두딸의 엄마.

판결문이 어이없었다. 분명 사건을 극도로 몰고가려고 하는 장치이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12번이고 했다.
사람을 죽이고도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이 끝인 이 허무하고 어이없는 판결.

이 책은 아주 쉽게 술술 읽혔다. 수정의 나래이션처럼 이야기는 수정의 이야기로, 수정의 입으로 전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와 현재가 자꾸 겹친다.

-남자 없이 세 자매가 살았던 과거의 나
나를 따라다닌 남자로 하여금 죽임을 당하진 않았지만, 직, 간접적으로 범죄를 겪었다. 특히 관찰에 관한 것인데, 1층 집 화장실 창문이 열린다거나, 화장실에 가면 꼭 옆칸을 확인한다. 도서관 화장실에서 쑥 들어온 도촬 때문이다. 분명 여자화장 실인데, 남자가 옆칸에 들어앉아 그렇게 용변을 보는 여인네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지 욕정을 채우는 미친놈때문에 그랬다. 그래서 나는 사람 눈이 너무 무섭다. 그렇게 겪은 일은 마음의 상처로 남게 되었고, 수정의 엄마처럼 걱정을 하고 살았다. 그나마 참 다행스러운 것 몇 없는 나의 연애대상자들이 해코지 하지 않는 정상인이었다는 것에서 감사아닌 감사를 한다. 그리고 내가 그만큼 매력적인 여성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는 바이다.

-아들만 둘 낳은 엄마의 나
아들이 6살때의 일이다. 6살 동갑인 여자아이가 있었다. 우리 아이를 껴안고, 구석에 데려가 뽀뽀를 하고 스킨십을 퍼붓고, 잘 해주려하는 아이였다. 그런 나쁜 의도인지 알았다면 나는 분명 말렸을 것이다. 6살이 그렇게 계산적이고 영악할 줄은 몰랐다. 나는 그 아이가 진심으로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게 만들기 위해 아이를 조련하고 있던 거였다. 우리 아이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고, 할말을 하자, 힘쎈 남자아이를 시켜 우리아이를 무참히 짓밟았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우리아이와 놀지못하게 먹을 것으로 유인했다. 그러고 우리아이만의 새드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던 그 사건은 ,그 여자아이가 자신이 이용한 그 힘쎈 남자아이에게 성추행을 당하면서 어린이집이 발칵 뒤집어지며 마무리되었다. 여자아이가 억울한 상황일까? 아님 자업자득인 상황일까?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걸테지만, 인간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미묘하고 사악하기도 하며, 아주 조심해야하는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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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
정소연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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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정소연에세이
정소연 글
은행나무
2021년11월30일
308쪽
15,000원
분류-에세이

이 책을 받고는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주인이 옷을 벗고 물이 아닌 물같은 곳으로 첨벙빠져들고 있다.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한장한장 넘기는 그 종이의 느낌이 내가 좋아하는 빳빳한 종이재질이었다.
나처럼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 읽더라도 단단하게 견뎌줄 튼튼한 종이.
그리고 그 속 내용도 아주 쎄다면 쎈 언니의 말투로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언니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작가님 나이는 몇인지 잘 모르지만, 멋진 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다 언니니까.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신념을 혼대하는 세상에서-사회일반의 이슈에 관한 글
2부 말하는 여성으로 산다는 것-페미니즘 이슈와 보다 관련이 있는 글
3부 우리가 이야기가 될 때-옮긴이의 말(역자 후기)과 작품 해설

작가는 오랜시간에 걸쳐 글을 썼다. 변호사일때, 겸업 작가일때, 전업작가일때, 지금도 끊임없이 글을 썼고, 쓴다.
난 초판 싸인본을 받았다. 싸인본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모든 자리에서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정소연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하는 법은 무엇일지 생각해본다.
악당은 적기도 하고 많기도 하다. 하지만 나를 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악당을 피해가는 게 가장 우선이 아닐까?
그럼 악당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악당인지 아닌지,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는건지,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 악당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매일의 반복되는 뉴스, 어차피 변화할 게 없을 거라고 관심자체를 가지지 않았다. 너무도 답답하고 무지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신랑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시사란 우리 생활에 아주 근접한 것에서부터 배울 점이 많았다.

이 책은 작가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세상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자기 윤리의식, 노조, 주민등록, 인종차별,양심적 병역거부, 성소수자, 산재사망, 공영방송의 윤리, 우체국파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등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지만, 나는 잘모르거나 관심을 제대로 가지지 않는 수많은 시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가님에게 받은 자극으로 나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귀를 기울이고, 세계의 악당으로부터 나를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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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
서수연 지음, 유희진 그림 / 아몬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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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잠 걱정을 잠재우는 책
-국내 1호 수면 심리학자가 엄선한 안전하고 과학적인 방법들
서수연 글
유희진 그림
아몬드
2021년11월19일
291쪽
16,000원
분류-자녀교육/심리학

작가소개
서수연
삶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을 어떻게 자는지에 따라 나머지 3분의 2가 결정된다고 믿는 수면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전문가이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첫째를 가지고는 그토록 잠이 오지 않았다. 임신한 상태로 4-5시간을 자고 하루를 버틴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첫째는 잠이 참 없었다.거기다 야경증도 있어서 4-5살까지 잘 자다가 갑자기 1시간씩 울어재끼는 아주 예민한 아이였다. 나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을까? 몸이 지치다보니, 마음에도 병이 왔다. 남편도 일한다고 힘들었는데,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다보니, 육아에 도움주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고 미웠다. 결국 우울증이 찾아왔다. 약을 먹었더니, 며칠동안 계속 잠을 잘 수 있었다. 미루어졌던, 맘편히 못잤던 내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랬다. 생긴거하고 다르게 나는 예민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둘째를 가지고 낳고 하면서 많이 변했다. 둘째를 가지고서는 기면증에 걸린 사람처럼 그렇게 잠이 왔다. 먹으면 심장이 벌렁해서 먹지못하던 커피를 마셔도 잠에 골아떨어졌다. 그리고 남편과의 치열한(?) 대화 끝에 나의 잠도 보장해주는 쾌거를 얻었다. 둘째가 생기고는 고맙게도 남편이 루틴을 잡도록 협조해줘서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몸은 고되지만, 전처럼 우울감이 온다던가 하진 않는다. 잠은 그만큼 소중하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육아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지만, 나는 질 좋은 잠을 자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1부인 엄마의 잠에 더욱 집중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잠을 다시 배우는 법이었다.
그 첫단계로 피곤함과 졸림을 구분하라는 것이다.
졸림-침대에 머리를 대면 바로 잘 수 있는 상태
피곤함-체력적으로 에너지는 고갈되었지만 스트레스가 높고 잡다한 생각들이 머리를 가득 채워서 정신은 말똥말똥한 상태

그리고 수면을 예열하는 것도 아주 중요했다. 본인에게 맞는 편안한 활동을 찾는 것이 포인트인데, 대신 목표가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책읽는 것을 택했다. 핸드폰을 하다보면 정신이 더욱 말짱해지고 시간도 뚝딱 지나가버려서 잠을 더 잘 수가 없었다.
어제도 새벽에 갑자기 잠에서 깨었다. 다시 잠들려고 했더니, 잠을 쉽게 들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은 대로 내가 정한 책읽기를 했더니, 책 읽은지 한시간도 안되서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거지만, 잠도 배워야 잘 잘 수 있는 거구나. 배움에는 한계가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고,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힘내요~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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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 - 마지막 드래곤 에린의 모험 책 읽는 샤미 10
남세오 지음, 김찬호 그림 / 이지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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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드래곤 에린의 모험-너와 함께한 시간
책읽는 샤미-10
남세오 지음
김찬호 그림
이지북
2021년11월3월
216쪽
13,000원
분류-창작동화(초등중학년/초등고학년)

이 책을 읽고는 왜 그렇게도 우리나라가 생각이 났을까?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있지만 나름대로 아둥바둥 최선을 다하며 죽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처음에 에린과 함께했던 에른켈의 왕 이도를 떠올려보면 말이다.
책에 나오는 드래곤은 서양 용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주 핵심 나라의 인물은 한국이름이다.
동양과 서양의 모습이 혼재된 창작동화, 영어로 번역을 하더라도 발음의 편의성이 주어질 이름들이었다.
흥행해서 해외로도 수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오랜 세월을 전쟁을 치르던 인간, 서로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마음은 계속 되었다. 서로를 견제하고 침범하고 지배하고자 하는 욕망은 결국 지구를 핵전쟁의 위기로 몰아넣었다.
인간과 드래곤, 그 중심에선 특별한 황금룡 에린...
핵전쟁의 위험속에서도 제목처럼 진정으로 인간과 함께한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는 이야기다.

드래곤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아주 흥미로웠다.
드래곤은 항상 책이든 영상이든 강하고 신비로운 생명체였다. 하지만 하나둘 죽어없어지고, 사람보다 약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람과 거래를 한다는 것이 이 책만의 특별한 점이었다.
드래곤 길들이기처럼 말 못하는 반려동물 같은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과 같은 존재도 아니었으며, 영원히 살 수 있는 강력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나약함을 인정해야하는 뭔가 씁쓸한 드래곤이었다.
영생을 한다는 드래곤이 스스로 죽음을 택할 때, 그 마음을 공감하고 싶었다.

분량으로 봤을땐 초등 중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지만, 초등 고학년이 되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창작동화이다.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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