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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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3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짜잔, 4권을 소개할 차례가 되었군요. 표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표지에 갑옥을 입고 있는 멋진 사내가 있어요. 저는 전쟁의 신 아레스인 줄 알았는데, 책의 내용을 읽어보고 9장의 벨레로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신과 인간들의 욕망에 대한 편이 이어집니다.

욕망에는 사랑이 있지요. 이번 편에는 신들의 사랑 부분이 나오는데요. 사랑하면 또 제우스 아니겠습니까. 바람의 신도 인간을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된 이야기, 제우스의 여인인 에우로페에서 부터 에우로페를 찾으러 갔다가 테베를 세우게 된 카드모스, 탄탈로스의 딸 니오베의 이야기, 꾀가 지나쳐 영원한 벌을 받은 시시포스, 영웅 벨레로폰의 이야기 등으로 4권 역시도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큰아이는 책의 표지에 실려 있는 벨레로폰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해요. 비록 페가수스에서 낙마하여 죽음을 당하긴했지만, 이 편의 유일한 영웅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페가수스를 타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들도 저도 궁금해지네요. 부디 벨레로폰처럼 낙마하지 않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시시포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지나칠 정도로 똑똑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들까지 속인 벌을 단단히 받게 되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교만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을 아닐까하고 무서워졌어요. 고정욱 작가님께서 설명하신 부분에서는 시시포스의 벌이 헛된 노력과 무의미한 노동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나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의 6권을 통해서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될까요? 큰 아이도 저도 기대하고 기대됩니다. 지금은 만화로 접하고 있는 작은 아이도 언젠가는 이 책을 읽을 수 있겠지요?

멋진 삽화와 함께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스토리텔링으로 어우러진 그리스로마신화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마라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사랑과기쁨그리고죽음 #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 #애플북스 #청소년문학 #도서협찬 #서평 #겨울방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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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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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8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3권이 도착했습니다. 표지에는 포도주를 들고 있는 멋진 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머리에는 포도 넝쿨이 있고, 마치 이집트나 아프리카계의 형상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디오니소스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 중에서 어쩌면 가장 특별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두 번 태어난 존재라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고, 두 번째는 제우스 신의 허벅지라고 합니다. 특별한 신인 디오니소스의 이야기와 함께 이번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3권의 기본 주제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아주 처참한 인간의 결말을 다루고 있어요. 신에게 무례하게 군 인간들이 어떤 식으로 벌을 받는지 자세하게 나와있지요. 태양 마차를 끌고 가다 제우스의 번개를 맞은 파에톤, 황금손이 되어 행복할 줄 알았던 미다스 왕의 괴로움, 디오니소스를 상징하는 술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으러간 오르페우스 등등 디오니소스의 포도주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이카로스의 이야기와 자신의 아들을 죽여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한 탄탈로스의 처벌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신화를 보면 사람들은 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순자의 성악설이 정답인 것처럼 이 신화가 살아 숨쉬던 시대에도 인간은 순진하지만은 않았나봐요. 그래서 어쩌면 신에게로의 완벽한 복종을 위해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큰 아이는 처벌 받는 인간의 모습보다 디오니소스라는 신을 중심으로 인간들이 서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악한 행동을 한 인간들도 있지만, 용납할만한 인간의 죄도 처벌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주석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작가님 만의 스토리텔링은 아이에게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히 아이는 주석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어요. 다른 책에는 주석이 없었는데, 이 책에는 주석이 있음으로써 책으로서의 가치가 빛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역시 배송을 받자마자 읽어내려가더라구요. 큰 아이가 이 시리즈를 완독할 수 있을지 점점 기대됩니다.

그리고 아들의 말론 주석을 통해 그리스로마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술술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하네요.
작은 아이가 그리스 로마신화를 형보다 많이 안다고 놀리곤 했었는데, 이 책 덕분에 이젠 형과 견줄 상황이 되어 서로 그리스로마신화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야기 주제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유익한 책입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도전해보고픈 어린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마라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사랑과기쁨그리고죽음 #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 #애플북스 #청소년문학 #도서협찬 #서평 #겨울방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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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소소 선생 1 - 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편지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핸짱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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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싱그러운 봄이 느껴지는 표지 보이시나요?

풀밭에서 뛰어놀고 있는 어린 생쥐들과

어른 쥐도 보이네요.

생쥐 소소 선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3년동안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 작가 생쥐 소소 선생.

소심해서인지,

멋진 이야기를 쓸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인지,

월세를 못내서 초조해서인지,

다리를 달달 떠는 소소 선생은

계속해서 보내오는 졸졸 초등학교의 편지로 인해

졸졸 초등학교로 방문하게 됩니다.

졸졸 초등학교는 12명의 생쥐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요.

소소 선생님을 왜 오라고 했을까요?^^

소소 선생님의 동화에 빠진 것이 있다며 말하는 아이들.

다시 재미있는 동화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은 느낌이

팍 오는데요?^^

소소 선생은 재미난 이야기를 다시 쓸 수 있을까요?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핸짱작가님의 삽화가

너무도 귀엽고 생동감 넘쳐서 책 읽는데에

더 집중이 잘 된 것 같아요.

4층의 멋진 교실을 가진 졸졸 초등학교도 멋졌답니다.

송미경 작가님께서

자신의 일화를 꺼내어 쓴 동화 같달까요?

소소 선생님이 마치 작가님이 아닐까 추측하면서

읽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게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 같아요.

적당한 글밥과 함께 큼직한 글씨,

그리고 그림책을 보는 듯한 장면장면의 삽화까지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완벽한 것 같아요.

2권은 또 소소선생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정말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시리즈입니다.

#생쥐소소선생 #졸졸초등학교에서온편지 #송미경 #핸짱 #주니어rh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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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선명해진다 - 내 안의 답을 찾아 종이 위로 꺼내는 탐험하는 글쓰기의 힘
앨리슨 존스 지음, 진정성 옮김 / 프런트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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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선명해진다
: 내 안의 답을 찾아 종이 위로 꺼내는 탐험하는 글쓰기의 힘
앨리슨 존스 지음
진정성 번역
프런트페이지
2025년 1월 3일
232쪽
17,000원
분류 - 인문 (글쓰기)

<쓸수록 선명해진다>는 책의 제목에 매료되었다. 제목의 의미를 부제목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더 굉장한 느낌이었다. 내안의 답을 찾아 종이 위에서 탐험을 한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내 삶의 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것. 나만이 찾을 수 있는 해답을 이 책은 알려준다.

<쓸수록 선명해진다>는 총 3부로 우리에게 삶을 더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마법을 알려주고 있다.
1부 탐험쓰기의 발견
2부 종이 위에 펼쳐지는 탐험
3부 더 멀리 나아가기

책에서 말하는 탐험쓰기는 거창하지 않다. 오히려 소소해서 부담이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상당하다.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고, 지식 노동에 활력을 주며, 부정적인 감정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나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언급한 효과가 가장 좋았다. 부정적인 감정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 이것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만드는 아주 큰 요소였다. 타인에게 말을 하고 신경을 쓰는 것보다 쓰는 자체의 행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에게 친근한 연필과 종이라는 두 도구를 가지고서 단 6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삶의 해답을 찾아 탐험을 떠난다. 챕터마다 탐험과제를 두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탐험쓰기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두었다. 좋은 질문을 통해 좋은 답을 찾아가고,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도록 한다.

서평단 활동을 통해 책에서 말하는 탐험쓰기를 제대로 해볼 수 있었다. 6분은 정말 부담없는 시간이 었고, 그 짧은 시간동안 내가 쏟아낸 나의 감정과 생각들은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었다. 나를 제대로 확인함으로써 하루의 답, 혹은 더 큰 미래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하지 않더라도 탐험쓰기의 효과는 유효하다. 탐험쓰기는 탐험하는 시간대에 따라서도 그 효과가 다달랐다. 아침에 작성할 때는 하루의 시작을 열 수 있었고 점심 때 작성하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으며, 밤에는 하루의 마무리와 함께 내일의 다짐을 할 수 있었다.

연필과 종이로 나를 찾아가는 탐험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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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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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흐름출판
2025년 1월 3일
428쪽
24,000원
분류 - 인문학

몇 주 전즈음 평소 구독하고 있던 <최재천의 아마존>을 보았다. 당시 주제가 암에 대한 것이였는데, 암이 생물학과 관련이 깊다고 이야기 하셨던 것이 인상깊게 남았다.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두 분 교수님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서로 존중하는 대화를 하시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참으로 멋진 어른들이라 싶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이 김범석 교수님의 책이라 참 기대되었다.

주변에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없지만, 암이란 언제나 공포스럽고 두려운 존재다. 암을 고치는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가 있다. 인류가 암을 치료하는 것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완벽한 성공은 아니었다. 암에 대처하기 위해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을 이해해야 했다고 하는 저자의 노고가 느껴졌다.

암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생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마치 암이라고 하는 존재를 한 생태계에 있는 생명으로 인정을 하는 부분 같았다. 그리고 암을 나 자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주 철학적인 메세지를 주는 부분이었다.

p403
암은 처음부터 변형된 나 자신이었다. 그토록 없애버리고 싶은 암은 변형된 자아였고, 내가 싫어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기도 했다. 그렇게 암은 의외의 메시지를 나에게 주었다. 소소한 하루하루의 소중함도 알려주었다.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암에 대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암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암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 될테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거리를 숙제로 얻게 된 것도 어렵지만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암을 치료하는 역사와 함께 암을 분석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암이 태아와 유사한 방식을 가지는 암의 모습이었다. 얼마나 놀라웠던지... 그 둘의 차이는 암은 무한히 자라날 수 있지만, 태아는 10개월즈음 되면 출산되어 산모의 몸 밖으로 나온다는 것 뿐이다.

우리가 고정불변의 영속적인 실체로서 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암과 함께 철학적 내용이 나와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암에 걸리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 기적인 하루임을 잊지 말자. 당연성은 없는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들은 크나큰 착각이고 오만인 것이다.

죽음을 만난 사람들은 확실하게 삶의 태도에 변화가 오는 것 같다. 암은 우리에게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불청객이지만, 언제든지 우리에게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살고 있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지 알고 제대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읽히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내 삶을 열심히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당연한 것이 없다는 것을 나 스스로가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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