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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 - 토마토 파이터 VS 엔젤드래곤, 무역 전쟁 ㅣ 작은 씨앗 큰 나눔
조경희 지음, 이은주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1년 10월
평점 :
무역전쟁 토마토 파이터VS엔젤드래곤
-작은씨앗큰나눔 시리즈
조경희 글
이은주 그림
엠앤키즈(M&Kids)
2021년10월30일
156쪽
12,000원
분류-사회/문화/시사
작가소개
조경희
초등학교 5학년때 동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는 작가님. 주변의 핀잔에도 불구하고,동화작가가 되었다.
"나는 할 수 있어요!" 이말을 외치고 나면, 몸에 좋은 보약을 먹은 것처럼 힘이 불끈 솟아난다는 작가님은 용감하게 꿈을 지키셨다.
지은 책으로는 <괜찮아,슈가보이>,<직업을 파는 상점>,<행복마트 구양순 여사는 오늘도 스마일>,<김반장의 탄생>,<임금님의 마지막 옷>,<바람을 품은 집,장경판전>,<1등 봉구>,<달콤한 시간은 1초>등이 있다.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계명문화상, 눈높이 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선정, 아르코창작기금을 수상했다.
이은주
대학에서 조경학을 공부했으나, 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을 독학으로 배워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작업하는데 주력을 다하고 있다.
그린책으로는 <경성 무대 스타 올빼미>,<바이러스와 맞서 싸운 위대한 영웅들>,<무역전쟁 토마토 파이터vs엔젤드래곤>,<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순간:기억록>,<디지털 성범죄 전쟁> 등이 있다.
나,11살 초등4학년 김한결.
깊은 밤 , 오줌이 마려워 일어난 그날, 아빠와 나의 몸이 바뀌었다.
친구 은강이가 읽고 있던 만화책에 마음을 빼앗겨 닭꼬치 3개 값을 치르고 빌려왔다. 책 제목은 <도플갱어를 잡아라>이다. 닭꼬치 3개 값을 치르고온 책을 읽느라 학원에 빠지는 바람에 엄마한테 압수당했다. 아빠는 그것을 치킨게임=겁쟁이게임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치킨게임은 무역에서도 비일비재하단다. 가격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치킨들이 떨어져나가고 나면 물건값을 올릴 수 있도록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무튼,엄마에게 압수당한 책을 다시 찾아 읽으며, 아빠의 삶을 훔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게임회사에 다니는 아빠지만, 한달의 반은 집에서 뒹굴거리는 아빠가 부러웠기 때문이다.
몸이 바뀐 아빠와 나, 나는 무역에 대해 배워야했다.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아빠에게 무역에 대한 비밀수업을 들었다.
무역, 중개무역,수수료, 자급자족, 물물교환,화폐의 기원,수입과 수출,외화,인건비,경상수지,상품수지,환율,외환시장 등등 아이고, 머리가 핑핑 돈다.
아빠의 게임회사로 출근하게된 나는 과연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빠도?
책의 제목 토마토파이터의 주인공아빠의 경쟁회사에서 주력 상품 게임의 이름이다. 엔젤드래곤은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책에서 나온 영어의 중요성으로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를 해야하는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
나도 아들래미랑 몸이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ㅎㅎ
어렵기만 할 것 같던 경제용어와 경제이야기를 아들과 아빠의 체인지로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주인공 한결이의 시점, 바로 어린이의 시선에서 경제를 접하는 느낌이 들었다.
150페이지 분량의 양도 그렇고, 페이지 마다의 글자수도 생각보다 많다. 무엇보다 무역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라면, 초등저학년 친구들 보다는 초등중학년 이상의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P156
예상하지 못한 변수는 성공으로 가는 행운의 열쇠가 되기도 하고,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빠와 몸이 바뀌는 바람에 무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듯이 변수는 대응하기 나름인 것 같다. 무역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잘 대응해 행운의 열쇠를 거머쥐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엠앤키즈에서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