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 별별 과학 시리즈
마이크 로워리 지음, 이지유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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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탐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재미있는 우주도감
마이크 로워리 글, 그림
이지유 번역
시공주니어
2021년12월25일
128쪽
18,000원
분류-초등중학년 과학/환경

아이가 특별히 관심있어하는 과학분야 말고는 어떻게 접근해줘야 할지 참으로 막막할 때가 많다.
골라서 읽는 책도 줄거리가 아주 재미있거나,
일러스트나 사진이 마음에 들거나,
책에 있어서 생각보다 까다로와 책을 골라주기 어렵다.
털털한 녀석이 책에서 만큼은 깐깐한 것 같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중학년으로 올라가면 과학이라는 과목도 추가되기에
적당한 환경노출이 필요하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거부감 없이 노출해줄 것인가.
이것이 바로 나의 요즘 숙제다.

하지만 너무도 감사하게도 시공주니어에서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는 논픽션 책을 만드셨다.
물론 원서가 있는 번역본이다.

마이크 로워리 작가님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셨다. 어찌나 센스가 좋으신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참 좋았다.

기본 우주에 관한 설명과 논픽션 과학 책이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태양계에 대한 설명부터 아이들이 호기심과 상상을 가질만한 우주의 이야기가 쓰여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물곰이다.
물곰♥이 동물은 어디서 낯이 많이 익던 동물이었다. 아이와 함께 <옥토넛>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봤었던 물곰.
지구 최강의 동물이라 우주로 보내졌다는 이 동물은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비록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더라도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방법이 수록 되어 있다.
일명, 우주에 있는 것들을 멋지게 그리는 방법.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다.

이 책 한 권으로 제대로 된 우주 탐험을 할 수 있다. 과학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3학년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검색을 해보니, 이 책이 두번째 시리즈였다. 첫번째 시리즈는 <별별상어와 동물들의 판타스틱 바다생활>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바다생물을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빌렸던 책이다.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 둘째에게 읽어줄 수가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첫째가 덥썩 물었다.첫째가 우연히 닿게 된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과학에 관심 1도 없던 아이가 정말 재미있다고 해서 신기했었는데,
이 시리즈 모두가 소장해도 정말 좋은 책이라, 구매를 해야겠다.

다음번엔 어떤 시리즈로 과학으로부터의 아이 관심을 끌어내어 줄지 기대된다.

시공주니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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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아이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바람어린이책 17
윤여림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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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알 아이(바람 어린이책-17)
윤여림 글
김고은 그림
천개의바람
2022년1월7일
156쪽
12,000원
분류-초등중고학년 창작동화

천개의 바람 출판사의 책을 처음 접한건 <유퀴즈 온더 블럭>이라는 방송에 나온 암산 천재가 추천한 <강을 건너는 아이>였다. 그 이후로 <귀신님! 날보러와요!>,<뭔가 특별한 아저씨>, <끼인날>,<진짜1학년 책가방을 지켜라>,<할머니의 용궁여행>,<그 소문 들었어?> 등등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저마다의 묵직한 주제가 있으면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 아주 좋았다. <콩알아이>도 쉽게 읽혔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가슴먹먹해지는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학교교실의 맨 앞자리에는 작고 까맣고 동그란 아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 아이를 보면 콩알을 떠올리곤 해요. 콩알을 닮아, 콩알 아이라고 합니다. 콩알 아이의 이름은 김신형이에요.
신형이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덜덜벌레를 볼 수 있습니다. 덜덜벌레가 뭐냐고요? 사람을 긴장시켜서 실수를 하게 만드는 고약한 벌레에요. 신형이에게도 덜덜벌레의 공격이 먹히려나요?
신형이는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아빠가 안계신 대신인지 오빠가 다섯명이나 됩니다. 오빠가 다섯이나 되니, 성격도 생김새도 각양각색 너무 재미있겠죠??^^ 다섯오빠의 이야기에서 가장 맘에 와닿는 이야기를 골라보아요. 아마 고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오빠들의 이야기도 모두 사랑스러워서 맘이 따뜻해지거든요.
거기다 퉁명스럽지만 누구보다 신형이를 사랑하는 퉁퉁할미(친외머니)와 빼빼할미(친할머니)도 있구요. 빼빼할미의 운동회날 이야기를 읽다보면 눈물이 찔끔날 수도 있어요.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콩알아이 신형이는 꼬마들을 아주 잘 다룬답니다. 제멋대로인 아이도 융통성 있게 요리조리 사람다룰 줄 알아요. 그건 다 신형이가 대가족 사이에 끼어서 사는 것 때문이라나요?^^ 당찬 콩알아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 아이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이 책은 나의 어린시절을 보여주는 듯도 했고, 친구의 옛날을 보여주는 듯도 했다.
신형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지금으로 치면 6명의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신형이의 엄마지만, 너무 바빴기에 막내인 콩알아이 신형이는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자랐다. 엄마가 잡아준 손이 어색할 만큼 말이다. 하지만 정말로 아이를 위하는 단 한명의 사람이라도 있으면 된다고 하였던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기엔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런 신형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다섯오빠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었다.

어쩌면 신형이보다 지금의 아이들이 더 외롭고 힘든지도 모르겠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형제는 없는 경우가 많고, 학원으로 이리저리 차에 실려 떠돌아다닌다. 거기다 코로나로 또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잃어가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김고은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이 책의 재미를 더 살려준다. <엄마의 걱정공장>이라는 책으로 작가님의 일러스트를 처음 접했었는데, 그때도 인상적이었지만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앞으로 출간될 김고은 작가님의 책이 더 기대되었다. 인물들의 정감가는 컨셉과 같은 표정은 1도 찾을 수 없는 섬세함, 이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p46-47 장면인데, 빼빼할미가 넘어진 신형이를 엎고 달리는 부분이다. 익살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이기 까지하다.

<콩알 아이>는 <콩가면 선생님>시리즈의 3번째이야기다. 콩가면 선생님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한다.
시간을 거슬러 콩가면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어보기로 했다. <콩가면 선생님>시리즈도 <콩알 아이>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야기로 가득하리라 기대해본다. 윤여림작가님의 지인일지도 모르는 콩가면 선생님, 앞으로 4권도 출간되길 기다려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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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달려라, 공학 내일의 공학 1
소이언 지음, 이예숙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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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달려라, 공학-내일의 공학1
소이언 글
이예숙 그림
우리학교
2021년12월13일
124쪽
13,000원
분류-과학/환경(초등 중고학년)

과학기술과 공학 기술 덕분에 우리는 점점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지구 환경을 망가뜨렸다. 이것이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과학과 공학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이 책을 읽고서 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장일단‘이란 말처럼 어떤 존재나 사건의 등장으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항상 공존한다.
원자폭탄을 만들게 된 이유가 사실은 전쟁을 일으킨 사람들을 굴복시켜 전쟁을 빨리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적이었고, 이 강력한 무기인 원자폭탄은 더 큰 힘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욕심을 내는 무기인지라, 서로 앞다투어 핵무기를 만들어내었다.
그리하야 지구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운명의 날 시계를 만들었다. 핵폭탄의 위험에서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운명의 시계는 12시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핵폭탄만큼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게 등장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였다.


인간은 발전으로 인해 생긴 환경문제를 두고 환경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환경공학을 발전시켰다. 결자해지라고 했던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학이 두손 놓고 있지 않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기후문제를 일으키는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공학자들이 열심히 연구중에 있다. 한 사람이 배출해내는 탄소를 2년간모으면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사실. 중간중간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주어서 단편적인 지식암기에만 해당 되는 책이 아니라 좋았다.

공학기술로 지구환경을 변화시키고자 연구하는 공학분야를 지구공학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과학과 공학을 구분할 줄 몰랐고, 공학에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공학에 대해서만 안다하더라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아이도 이 책을 읽고 과학과 공학에 대해 완전히 쏙쏙 잘 이해된다고 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의 행동을 생각해본다. 인스타피드에 일주일에 한번씩 쓰레기줍는 날을 정해서 하는 프로깅실천하는 지인이 있다. 아이에게 지구를 사랑하는 자연스러운 교육을 하는 것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실천하고 있지 않고 있다. 나도 아이들과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많은 의논과 토론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늘여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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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을 가진 사나이 - 조선을 뒤흔든 예언서, <귀경잡록>이야기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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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을 가진 사나이
박해로 지음
북오션
2022년1월13일
248쪽
15,000원
분류-장르소설(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한국장편소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는 세종20년(1438년)에 건국신화를 부정하고 백성들을 미혹시킨다하여 금서 처분을 받게 된 <귀경잡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 책은 당대에 널리 퍼졌던 도참비서(미래의 모습을 예언과 그림으로 담은 비밀스러운 책) 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의 세계관이 형성되었다.

이 책은 두가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와 <암행어사>라는 두개의 단편이 실렸다.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가진다.
좀비물이라고 무서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작가님이 무서운 이야기를 그토록 잘 쓰신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잘까봐 겁이 났다.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천만다행이다.
진짜 이 책이 있나 싶어 네이버에 검색해보았지만, 원서에 관한 것은 없고 소설 소개만 있어서 실제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가 그의 존재는 알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대상인 외계인과 그 외계인을 다스리는 자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이름도 어마무시하게 긴 육십오능음양군자라는 존재가 신기했다.
<귀경잡록>이라는 책은 원린자로 불리는 외계인에 관한 것으로 원린자는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려 한다. 사람과 비슷하지만 사람과 같지 않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에서는 원린자의 무기인 화승총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맞은 이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암행어사>에는 거북과 닮은 원린자인 귀갑자라는 외계인이 시체를 살려내어 인간세상을 파멸로 끌고 간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거 역사서에도 진짜 외계인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었을까? 현재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지금도 우리 곁에 어디선가 숨어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원린자들에게 인류가 파괴되질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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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해럴드 시리즈
크로켓 존슨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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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크로켓 존슨 글, 그림
홍연미 번역
시공주니어
2021년12월15일
72쪽
11,000원
분류-유아창작동화

아이와 집에서 엄마표영어를 하고 있다. 엄마표영어는 집에서 영어를 노출해주는 것이 관건인데, 주로하는 것은 좋은 영어그림책과 영어영상물로 노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첫째의 영어노출을 하면서 원서로 처음 접하게 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원서는 아이에게 상상력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큰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느낀게 있다. 꼭 영어원서 그림책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고 말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 그게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젠 안다. 큰 아이때는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한글 그림책보다는 영어그림책을 중점적으로 읽히고, 한글 그림책이 보고 싶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기도 했다. 참 이상한 엄마였다. 그 모든게 엄마가 잘 몰라서 였다.

작은 아이에게는 그렇게 조바심이 들지 않는다. 이젠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급하게 해봤자 체한다는 사실을 아니까...대신 한글로 된 이야기를 마음껏 들려주고, 읽어달라는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노선을 잡았다.

이 책은 표지의 파란 바디수트를 입은 해럴드가 보라색 크레용을 들고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책 속의 해럴드는 파란 옷을 입지 않았다.^^ 유아기 때의 모험이야기라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달을 그리고, 사과나무를 그리고, 사과나무를 지키는 괴물을 그리고...자신이 상상한 모든 것을 보라색 크레용 하나면 그릴 수 있다. 해럴드가 어떤 모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지 아이들과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특히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정말 좋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지만 이런 멋진 동화책이 있다면 영어노출에 신경쓰지 말고 여러번 읽어주자. 작은 아이와 크레파스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이것저것 항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다. 마치 자신도 모험을 떠나는 것 같았나보다.^^

이 책은 전 6권으로 된 시리즈다. 그중 이 책은 1권. 남은 책들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멋진 동화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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