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총을 가진 사나이 - 조선을 뒤흔든 예언서, <귀경잡록>이야기
박해로 지음 / 북오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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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을 가진 사나이
박해로 지음
북오션
2022년1월13일
248쪽
15,000원
분류-장르소설(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한국장편소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는 세종20년(1438년)에 건국신화를 부정하고 백성들을 미혹시킨다하여 금서 처분을 받게 된 <귀경잡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 책은 당대에 널리 퍼졌던 도참비서(미래의 모습을 예언과 그림으로 담은 비밀스러운 책) 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의 세계관이 형성되었다.

이 책은 두가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와 <암행어사>라는 두개의 단편이 실렸다.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가진다.
좀비물이라고 무서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작가님이 무서운 이야기를 그토록 잘 쓰신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잘까봐 겁이 났다. 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천만다행이다.
진짜 이 책이 있나 싶어 네이버에 검색해보았지만, 원서에 관한 것은 없고 소설 소개만 있어서 실제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우리가 그의 존재는 알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대상인 외계인과 그 외계인을 다스리는 자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이름도 어마무시하게 긴 육십오능음양군자라는 존재가 신기했다.
<귀경잡록>이라는 책은 원린자로 불리는 외계인에 관한 것으로 원린자는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려 한다. 사람과 비슷하지만 사람과 같지 않다.
<화승총을 가진 사나이>에서는 원린자의 무기인 화승총이 등장하는데, 그것을 맞은 이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암행어사>에는 거북과 닮은 원린자인 귀갑자라는 외계인이 시체를 살려내어 인간세상을 파멸로 끌고 간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거 역사서에도 진짜 외계인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었을까? 현재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듯도 했다. 지금도 우리 곁에 어디선가 숨어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원린자들에게 인류가 파괴되질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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