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해럴드 시리즈
크로켓 존슨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크로켓 존슨 글, 그림
홍연미 번역
시공주니어
2021년12월15일
72쪽
11,000원
분류-유아창작동화

아이와 집에서 엄마표영어를 하고 있다. 엄마표영어는 집에서 영어를 노출해주는 것이 관건인데, 주로하는 것은 좋은 영어그림책과 영어영상물로 노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첫째의 영어노출을 하면서 원서로 처음 접하게 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원서는 아이에게 상상력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큰아이와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느낀게 있다. 꼭 영어원서 그림책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고 말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게 가장 좋은 것이라는 것. 그게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젠 안다. 큰 아이때는 무식해서 용감하다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한글 그림책보다는 영어그림책을 중점적으로 읽히고, 한글 그림책이 보고 싶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기도 했다. 참 이상한 엄마였다. 그 모든게 엄마가 잘 몰라서 였다.

작은 아이에게는 그렇게 조바심이 들지 않는다. 이젠 급하게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급하게 해봤자 체한다는 사실을 아니까...대신 한글로 된 이야기를 마음껏 들려주고, 읽어달라는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노선을 잡았다.

이 책은 표지의 파란 바디수트를 입은 해럴드가 보라색 크레용을 들고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책 속의 해럴드는 파란 옷을 입지 않았다.^^ 유아기 때의 모험이야기라서 그런지 자극적이지 않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달을 그리고, 사과나무를 그리고, 사과나무를 지키는 괴물을 그리고...자신이 상상한 모든 것을 보라색 크레용 하나면 그릴 수 있다. 해럴드가 어떤 모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지 아이들과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특히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면 정말 좋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지만 이런 멋진 동화책이 있다면 영어노출에 신경쓰지 말고 여러번 읽어주자. 작은 아이와 크레파스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이것저것 항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다. 마치 자신도 모험을 떠나는 것 같았나보다.^^

이 책은 전 6권으로 된 시리즈다. 그중 이 책은 1권. 남은 책들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멋진 동화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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