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확장판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몰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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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확장판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황농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2024년 5월 1일
456쪽
25,000원
분류 - 자기계발 (처세술/삶의 자세)

처음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고백할 부분이 있다. 몰입을 읽으면서 몰입할 수 없었고 몰입하기 힘들었다. 완독을 하고난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몰입이라는 것에 대한 나의 선입견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실 <몰입>은 이 책을 포함하여 3가지 버전으로 모두 가지고 있었다. 사놓고서는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면서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이번 서평단을 통해 제대로 읽을 수 있었다. 정말 꼼꼼히 세심하게 읽어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Wos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2장 본격적인 몰입을 시도하기 위하여
3장 몰입은 뇌와 인생을 춤추게 한다
4장 몰입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핵심 인재가 되다
5장 약하게 혹은 강하게, 몰입에 이르는 여섯 단계

책에서 말하는 몰입이란 단순한 집중력에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의 몰입은 정말이지 한 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 풀어내기 위해 계속 해서 생각하는 사고 시스템 그 자체이다. 마치 미친개가 한 번 물면 놓지 않듯이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공격적이라는 표현은 문제에 대한 집착 정도일 뿐이고, 몰입을 행하는 행동 자체는 아주 부드럽고 느리다.

몰입적 사고로 인한 도파민 생성에는 쾌락을 가져온다. 다른 쾌락들이 부작용을 가지는데 비해, 몰입적 사고로 인한 쾌락에는 부작용이 없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몰입적 사고에는 도파민으로 인한 행복과 쾌감이 생성되는데 이 긍정적인 느낌이 끝없는 몰입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수면을 방해할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과도한 몰입으로 수면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30분 정도 땀을 흘리는 운동으로 지나치게 맑아지는 머리로 인한 수면 부족을 방지해야 한다.

몰입, 즉 슬로씽킹에는 강한 몰입 3단계, 약한 몰입 3단계로 총 6가지 단계가 있다. 강한 몰입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 일반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힘들 듯하다. 하지만 약한 몰입 3단계만 마스터하더라도 삶의 문제 해결과 집중력으로 인한 쾌감으로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몰입적 사고는 끌어당김의 법칙, 하브루타, 불교의 참선, 유교의 경, 뇌과학 등등 사고로 인한 많은 이론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분야부터 독서를 넓혀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더 좋았던 부분은 이 책의 저자인 황농문 교수님과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몰입을 경험한 내용들을 공유해온 과정들의 기록들이다. 막연하기만 했던 몰입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이해하고 나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몰입을 경험하고 전보다 더 발전된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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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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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시리즈)
지연리 글,그림
열림원어린이
2024년 4월 5일
288쪽
17,000원
분류 - (어린이) 철학

아이와 얼마전 과학관에 갔다가 AI가 관상으로 봐주는 직업을 경험했다. 아이에게 알맞은 직업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직업이 철학자였다. 철학자 하면 생각을 많이 하고, 호기심과 질문이 많기도 하며, 어느 순간 깨닫는 그런 이미지랄까?
엉뚱하긴 하지만 아이의 인상으로 나온 직업이 아주 흥미로웠다. 그리고 요즘은 생각을 중요시 여기기에 철학이 강조되고 있지 않은가.

철학이란 무엇일까? 철학의 범위와 그 학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라 무엇인지 정확하게 몰랐다. 사전에 철학의 정의를 검색해보니, 철학에는 크게 두가지 기능이 있었다.
1) 철학은 자기 자신의 앎의 문제를 탐구하는 사유의 학문
2) 철학은 난해한 학문이면서 우주의 근원을 탐구하는 종합적인 학문
즉, 사유에 대한 기능과 그 사유를 분석비판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철학 그 자체는 범위가 너무도 넓기 때문에 단 하나의 정의로 명징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철학을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위한 작고아름다운 시리즈가 열림원어린이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내가 만난 책은 <작고 아름다운 아들러의 행복수업>이라는 책이다. 아들러는 열등감을 다룬 심리학자로 더 유명한 것 같은데, 넒은 의미에서 보면 심리학도 철학에 포함되기에 거부감은 없었다.

이 책은 300쪽 가까이 되는 제법 두꺼운 책이다.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금은 버거울 수 있다. 하지만 6개의 챕터로 나누고, 각 꼭지를 100개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100일동안 매일 읽어볼 잠언처럼 책을 구성했다. 게다가 저학년이 읽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글밥이 많지 않다. 책을 읽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에게도 부담없이 매일 읽어줄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듣는 독서를 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을 듯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화라는 감정을 거의 사용하지 않도록 감정의 사용법을 바꾼다는 발상이 담긴 부분이다. 이는 이용의 심리학이다. 아이는 물론이고, 나를 위해서도 화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었다. 성격을 바꾼다는 건 내가 가진 성격의 사용법을 바꾸는 것이라는 명제로 인해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다.

철학과 심리학, 그리고 저 너머의 사고를 하고 싶은 어린이와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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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 생사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살리는 세계 최고 소아신경외과 의사 이야기
제이 웰론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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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 생사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살리는 세계 최고 소아신경외과 의사 이야기
제이 웰론스 지음
김보람 번역
흐름출판
2024년 4월 25일
416쪽
22,000원
분류 - 에세이 (외국에세이)

신경외과는 신경과와 헷갈리는 의료분야로 뇌,척수를 비롯한 모든 신경계의 외과적 질환을 취금하는 분야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술관련으로는 뇌종양제거도 신경외과에서 한다고 할 수 있다. 뇌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는 이 의료분야는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어렵게만 생각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런 뇌와 관련된 분야 중에서도 소아신경외과라는 특수한 분야에 대한 경험을 우리는 이 책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소아신경외과 병동에서 25년간 근무해온 의사의 경험을 쓴 글이다. 책에 담긴 이야기가 모두 실화라고 먼저 언급하는 작가는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뇌와 척수에 문제가 있는 모든 연령대의 아이들을 수술을 집도하는 그는 사실 아버지가 꿈꾸던 의사라는 직업을 자기의 꿈으로 착각하며 살아온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의사가 되어 소명을 느끼고 환자와 공감하고 공명하는 삶을 썼다. 뇌에서 문제가 생긴 다양한 아이들의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가 의학에 어떻게 입문했는지부터 전문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여기서 일어나는 중대한 수술에서 일어나는 의료사고와 힘든 수술과정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의료 현장에서의 비장함과 함께 환자를 살리지 못한 의사로서의 내적 갈등을 절달하고 있어 좀 더 인간적이고 친근하기까지한 느낌이 들었다.
이 글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우리가 영원히 알지 못했을 수도 있던 소아 신경외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런 자신을 만들어준, 의사로 있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범한 사람에게 조차 좋은 멘토는 크나큰 영향을 준다. 하물며 한 생명을 살리는 의사에게는 멘토라는 스승님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할까. 자신의 성장도 그런 멘토들의 영향이었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는 작가의 인성에서 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소아 신경외과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거나, 좀 더 색다른 에세이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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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 - 인생이 두근거리는 크리에이팅 수업
로버트 프리츠 지음, 신혜연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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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나? 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나만의 해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하며 살아간다. 삶을 예술로 만든다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 평범한 삶이 좀 더 반짝반짝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표지에 적혀있는 영어 제목도 마음에 든다. 내 삶이 예술이라니, 얼마나 멋진 표현이람?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인생의 캔버스
2부 인생의 창조
3부 구조의 교체
4부 예술적인 삶

이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던 것일까? <삶을 예술로 만드는 법>은 ‘예술의 창조 과정을 중요한 삶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법‘이다. 이 책의 작가는 우리에게 자신의 인생을 창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작가가 말하는 인생의 창조방법은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방식을 가져오는 것이다. 예술가가 작품을 구상하듯 우리의 삶도 구상하고, 전략적 행동을 취하라고 한다. 결국 내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창조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는 법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는 분야를 상세히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침을 알려준다.

이 책은 예술 관련 책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서 느낌이 강했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좋았고, 그것도 실천하기 좋도록 단계적으로 상세히 설명해준다. 사람은 비슷한 듯하지만, 사실 아주 다른 존재다. 그러기에 타인과 같을 수도 없고, 각자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 삶을 예술작품이라고 표현한다면, 모두 다른 작품의 형태일 것이다.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을 만났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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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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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인문학
: 인간의식의 진화에서 꿈의 역할은 무엇인가
싯다르타 히베이루 지음
조은아 번역
흐름출판
2024년 3월 29일
568쪽
35,000원
분류 - 뇌과학

사람들은 꿈을 꾼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꾸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왜 꿈을 꾸는지, 꿈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 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가지고 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간의식의 진화와 꿈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이 물음을 가지고 작가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오랜만에 흐름출판사의 본연의 향내가 풍기는 책을 만났다. 역시 과학도서하면 흐름출판사 아니겠는가. 어렵지만, 역시 읽으면 뿌듯한 그런 분야다. 관심있는 뇌과학 분야에다 수면까지 연결되어 있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이 책은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600페이지에 달할 만큼 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던지고 있다.

얼마전 읽었던 사피엔스에서 인지혁명의 이야기를 했었다. 인류의 진화로 두뇌가 커지는 인지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인류의 진화와 꿈을 연결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자는 동안에도 꿈을 통해 생존을 도모한다고 한다. 우리가 꿈을 꾸고, 해석하는 행위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고, 그와 더불어 새로운 관점의 인류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꿈은 상상력이고, 상상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진화의 부분이다. 그런 중요한 꿈을 꾸는 시간이 우리에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의 작가가 싯다르타라고 해서 얼마전에 읽었던 소설 때문에 인도 사람일거라는 편향을 가졌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세계적 신경학자로 지금은 브라질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이다. 다른 길로 잠시 새긴했지만, 이 책의 작가는 싯다르타 히베이루는 뇌과학에 일가견 있는, 세계적인 뇌과학 전문가이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꿈에 대한 중요성을 통해 우리의 상상하는 능력을 다시금 돌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인간으로 인해 닥쳐온 지구의 위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등의 많은 상황들을 대처하기 위해 상상력이라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꿈을 이해하고 연구해야 하는 목적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싯다르타 히베이루 교수가 19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꿈과 수면에 대해 연구하여 모은 것으로 이 책은 우리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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