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컬러링북
켄드라 노턴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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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은 색을 칠할 수 있도록 단색으로 된 도안이나 그림을 묶어놓은 책이다.

미국,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프랑스, 독일, 일본 등등 전 세계 18개국 출간 계약!
누적 판매 부수 30만 부 돌파!

이 책은 컬러링북의 기존 공식을 뒤엎어버렸다. 먼저 그어져 있던 선을 통해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색을 먼저 그림으로써 컬러링을 완성하는 것이다. 물감을 묻혀 붓으로 스윽스윽 그려나가다 보면, 컬러링북이 완성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컬러링에 대한 유연성이라 할 수 있다. 붓이 가는대로 그리다보면 컬러링이 뚝딱 완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느낌에 따라 그려진 그림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부담없이 그릴 수 있어 심신의 힐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의 제일 첫장을 보면 추천하는 펜의 사이즈와 함께 단순하지만 친절한 설명을 남겨놓았다.
규칙이 없는 게 규칙입니다!!
쓰고 싶은 펜을 쓰고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보세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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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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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학교 청소년 문학을 다루는 클클문고 전집 13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생각학교 출판사의 청소년 책들이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었는데, 이번 서평단을 통해서 또 괜찮은 문학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4명의 작가가 쓴 단편의 이야기를 묶은 소설집이다. <내 인생의 스포트라이트>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의 등장인물들이 눈에 띈다.

1 내 꿈의 옥타브를 높여라 - 최하나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어하는 유주의 이야기로 그 꿈을 위해 혼자의 힘으로 예고에 입학했다. 유주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이 있는 상황에서 좌절하고 있는 중이다. 그 역경을 이겨내고 유주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2 아이돌이 되긴 싫어 - 조경아
한서는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하지만 아이돌 연습생으로 들어간 친구 선우가 아이돌 데뷔도 못하고 자살을 하고 말았다. 자살한 친구 때문에 오디션에 도전하는 일이 두려워졌다. 한서는 과연 뮤지션이 될 수 있을까?

3 때론 짙게, 때론 은은하게 - 천지윤
초록이는 노력한 끝에 일러스트라는 꿈을 가지고 예고에 입학을 한다. 열심히 하는 노력만으로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벽에 부딪히고 만다. 항상 1등을 하는 하늘이로 인해 생각이 많아진다. 그리고 1등인 하늘이는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그림그리는 아이가 아니었다. 이 두 아이는 과연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4 창작의 신 - 정명섭
문학을 전공하는 한정수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유명한 작가이자 선배인 구남훈 작가와 만남을 가진다. 작가와의 만남으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정수의 꿈에 도움이 되었을까?

청소년 시기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가 아주 중대한 사안이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따라 노력의 씨앗도 뿌린다. 이 책은 그 시기의 아이들이 읽으면 공감하기도 하고,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런 책이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큰 위안을 얻을 것이다.

꿈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10대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까? 단순할 것만 같던 아이들이 생활도 전혀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각자 분야의 예술가가 되기 위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찾아갈 수 있는 갈피를 잡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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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뇌과학 -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양은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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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뇌과학
: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양은우 지음
카시오페아
2024년 6월 17일
312쪽
19,000원
분류 - 자녀교육 (학습법)

˝두뇌 활용 공부법으로 6개월만에 평균 50점에서 평균 90점으로 상승!˝
평범한 아이도 상위 0.1% 인재가 되는 고효율 뇌 활용법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 중에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대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소수에 가깝다. 얼마나 불평등한 일인가?
우리가 부모에게서 유산을 똑같이 물려받을 수 없는 것처럼,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유전자로 두뇌가 명석한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물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좀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는 학습이라는 이 길을 포기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뇌과학을 통한 공부머리에서 그 답을 찾았다. 이 책으로 공부머리가 무엇인지, 공부머리를 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배워보도록 하자.

이 책은 2부 7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 뇌과학이 밝혀낸 성적 향상의 핵심 비밀
1장 작업 기억이 성적을 좌우한다
2장 메타 인지가 뛰어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2부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5가지 방법
3장 수면 - 양질의 충분한 잠이 성적을 올려준다
4장 운동 - 몸을 움직여야 뇌가 활성화된다
5장 기억 - 뇌가 기억을 잘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6장 두뇌 특성 - 두뇌 특성을 이해하면 공부가 더 쉬워진다
7장 공부 환경 - 아웃풋이 200% 올라가는 환경을 만들어라

아이큐가 진짜 공부머리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작업기억을 후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작업기억을 높여주는 방법의 최고가 독서라고 이야기하는데에서 오늘도 아이 문제집 풀리기 보다 자율적인 독서를 지향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공부머리 독서법>에 그 해답이 잘 나와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책장 안에 있는 그 책을 또 오랜만에 재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분야를 읽던 관계없이 두뇌의 전 영역을 고르게 활성화시키고 신경 회로의 연결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책읽기의 장점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2장에서 설명한 메타인지 활용을 방해하는 4가지인 자신에 대한 지나친 믿음, 모르는 것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모의 간섭, 잘못된 평가방식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메타인지 활용법인 셀프테스트와 시험문제 출제, 학습 내용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눈이 아닌 입으로 공부하기를 활용한다면 학습에서의 효율화가 더 극대화 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2부인데,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방법을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수면부분에서는 수면의 패턴을 이해하라고 한다. 수면에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있는데, 비렘수면은 기억력을 높여주고, 렘수면은 창의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정보의 저장과 가공이 잠을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장기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선별하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는 것이다. 질 좋은 수면이 학습에 도움이 되므로, 전자기기는 정말이지 멀리 해야한다는 또 한번의 조언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운동부분도 역시나 뇌과학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었다. 지나친 운동이 아니라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불안감 해소에도 운동이 탁월하다니, 공부머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요즘 자주 등장하는 브레인 포그를 없애준다고 하니, 운동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 브레인 포그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주로 식습관과 수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오늘 브레인 포그를 겪은 나로서는 누구보다도 더 깊게 다가온 듯하다. 운동, 수면 정말 중요하다.

아이와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5장 기억력 향상 비법 부분이었다. 나로서는 독서로 인한 인풋과 아웃풋으로 휘발되어 버리는 기억을 좀 더 오래잡아 둘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아이에게도 선행보다는 학교에서 배우고 온 부분들을 복습함으로써 조급함을 내지 않을 수 있었다.

학습, 공부에 관해 궁금하다면 뇌과학을 통한 공부머리를 기록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제대로 된 학습방법과 제대로 된 휴식이 가져오는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고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독서를 하건, 학습을 하건 전자기기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은 정말 마약이다. 마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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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우리는 왜 가짜에 더 끌리는가
샌더 밴 데어 린덴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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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프레임
: 우리는 왜 가짜에 더 끌리는가
샌더 밴 데어 린덴 지음
문희경 번역
세계사
2024년 6월 11일
430쪽
19,800원
분류 - 인문

이제 설득하는 법이 아니라 설득당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정보의 홍수시대, 지금을 일컫는 말이다. 손에 쥐고 아무때나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생겨남으로써 정보홍수의 시대는 도래했다. 쏟아지는 정보들이 과연 진실만을 말하고 있을까? 전혀 아니올시다라고 할 수 있다.
진실된 정보와 거짓된 정보가 혼재된 정보의 홍수이기에 정보를 자체적으로 검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책의 부제 마따나 우리가 왜 가짜에 더 끌리는지가 궁금해졌다.

이 책은 크게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400여쪽의 두터운 양에 거짓을 어떻게 직시하고 예방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1부 그 사실은 정말 진짜인가
: 누구나 잘못된 정보에 취약한 이유
2부 거짓은 힘이 세다
: 고대 로마로부터 현재의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정보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3부 속이려는 자에게 속지 않으려면
: 잘못된 정보를 사전에 반박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잘못된 정보로부터 예방하는 방법

잘못된 정보는 우리의 뇌에 깊숙이 박혀든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 심지어 기억에까지 침입한다. 그 결과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서 끝나지 않고 잘못된 정보는 가지를 치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미친듯이 오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가려서 습득함으로써 나 자신과 내 주변인들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3부인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아주는 11가지 방법이다. 작가는 바로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빌드업을 해온 것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생물학적인 관점과 결부하여 잘못된 정보에 대한 것을 막는 방법을 예방접종이라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가짜뉴스에 대해 반박해보는 것으로 정신적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무조건적인 정보 수용을 경계하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확산 중의 하나는 SNS에서 퍼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 공유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하다보면 어느 단어를 누르게 하고 정보를 받아가라는 사람이나, 자신의 게시물을 공유하게끔 만드는 사람들을 왕왕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팔로우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공유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말이다.

우리는 보다 정확성을 추구하고, 예측가능한 구조를 지닌 음모론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정보의 다양성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와 도움을 주었지만, 그 사이에 곰팡이처럼 퍼져나가는 악성 거짓 정보에 현혹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보다 책을 읽는 것이 도움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강력해지는 밤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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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엘르 시리즈 1
키드 투생 지음, 아블린 스토카르 그림, 이보미 옮김 / 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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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엘르 시리즈)
키드 투생 글
아블린 스토카르 그림
이보미 번역

2024년 6월 26일
104쪽
15,000원
분류 - 청소년문학 / 그래픽노블

요즘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되어 흥행하고 있다. 감정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의 화제와 함께 감정을 다루는 또 한 권의 책이 있어 소개한다. <엘르>, 이 책은 단권이 아닌 시리즈물로 3권으로 출간될 책이다. <엘르>시리즈는 아마존 독자 평점과 함께 세계 12개의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수많은 호평을 얻었다.

<나를 찾아서>라는 엘르 시리즈의 1권은 주인공 엘르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의 주인공 엘르는 엘르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인격들이 달라진다. 특이한 것은 외모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한 성격과 함께 머리카락 색이 바뀌면서 인격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엘르의 인격은 총 5명으로 각각 이름로 정해져있다. 다정한 로즈, 우울한 브라운, 화난 골드, 재치만점 퍼플, 신비주의 그린, 충동적인 블루.

갑자기 등장하는 인격들로 인해 주인공 엘르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친구와 다투게 되면서 전학을 왔다. 새로 전학온 학교에서는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현실을 엘르를 가만 놔두질 않는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이 생기면서 봉인되어 있던 인격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는데......

엘르는 다중인격인걸까? 엘르 시리즈는 정신병의 일종인 다중인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양한 기분을 아우르는 감정들이 합쳐져서 인격을 만들고 그 인격들이 나라고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는 바로 이런 성격들이 강력해지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나를 알아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화려한 색체와 귀여움과 섬세함을 담은 그림체가 이 책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엘르와 친구들이 겪는 일을 만나다보면 나의 감정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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