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뇌과학 -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양은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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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뇌과학
: 똑같이 공부해도 성적이 2배로 오르는 아이들의 비밀
양은우 지음
카시오페아
2024년 6월 17일
312쪽
19,000원
분류 - 자녀교육 (학습법)

˝두뇌 활용 공부법으로 6개월만에 평균 50점에서 평균 90점으로 상승!˝
평범한 아이도 상위 0.1% 인재가 되는 고효율 뇌 활용법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아이들 중에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대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소수에 가깝다. 얼마나 불평등한 일인가?
우리가 부모에게서 유산을 똑같이 물려받을 수 없는 것처럼,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유전자로 두뇌가 명석한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물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좀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는 학습이라는 이 길을 포기할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뇌과학을 통한 공부머리에서 그 답을 찾았다. 이 책으로 공부머리가 무엇인지, 공부머리를 좋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배워보도록 하자.

이 책은 2부 7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 뇌과학이 밝혀낸 성적 향상의 핵심 비밀
1장 작업 기억이 성적을 좌우한다
2장 메타 인지가 뛰어난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

2부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5가지 방법
3장 수면 - 양질의 충분한 잠이 성적을 올려준다
4장 운동 - 몸을 움직여야 뇌가 활성화된다
5장 기억 - 뇌가 기억을 잘하는 방법은 따로 있다
6장 두뇌 특성 - 두뇌 특성을 이해하면 공부가 더 쉬워진다
7장 공부 환경 - 아웃풋이 200% 올라가는 환경을 만들어라

아이큐가 진짜 공부머리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이 책은 작업기억을 후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작업기억을 높여주는 방법의 최고가 독서라고 이야기하는데에서 오늘도 아이 문제집 풀리기 보다 자율적인 독서를 지향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공부머리 독서법>에 그 해답이 잘 나와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책장 안에 있는 그 책을 또 오랜만에 재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분야를 읽던 관계없이 두뇌의 전 영역을 고르게 활성화시키고 신경 회로의 연결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책읽기의 장점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2장에서 설명한 메타인지 활용을 방해하는 4가지인 자신에 대한 지나친 믿음, 모르는 것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모의 간섭, 잘못된 평가방식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메타인지 활용법인 셀프테스트와 시험문제 출제, 학습 내용을 타인에게 설명하기, 눈이 아닌 입으로 공부하기를 활용한다면 학습에서의 효율화가 더 극대화 될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2부인데, 공부에 최적화된 뇌를 만드는 방법을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수면부분에서는 수면의 패턴을 이해하라고 한다. 수면에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있는데, 비렘수면은 기억력을 높여주고, 렘수면은 창의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정보의 저장과 가공이 잠을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장기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선별하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을 남기는 것이다. 질 좋은 수면이 학습에 도움이 되므로, 전자기기는 정말이지 멀리 해야한다는 또 한번의 조언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운동부분도 역시나 뇌과학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었다. 지나친 운동이 아니라면,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불안감 해소에도 운동이 탁월하다니, 공부머리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효과적이었다. 그리고 요즘 자주 등장하는 브레인 포그를 없애준다고 하니, 운동의 중요성이 더 크게 다가왔다. 브레인 포그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주로 식습관과 수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오늘 브레인 포그를 겪은 나로서는 누구보다도 더 깊게 다가온 듯하다. 운동, 수면 정말 중요하다.

아이와 내가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5장 기억력 향상 비법 부분이었다. 나로서는 독서로 인한 인풋과 아웃풋으로 휘발되어 버리는 기억을 좀 더 오래잡아 둘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아이에게도 선행보다는 학교에서 배우고 온 부분들을 복습함으로써 조급함을 내지 않을 수 있었다.

학습, 공부에 관해 궁금하다면 뇌과학을 통한 공부머리를 기록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제대로 된 학습방법과 제대로 된 휴식이 가져오는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고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독서를 하건, 학습을 하건 전자기기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기기, 특히 스마트폰은 정말 마약이다. 마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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