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 원자 - 축제는 시작되었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김상욱 기획, 김하연 글, 정순규 그림,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 원자 : 축제는 시작되었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김하연 글
정순규 그림
김상욱 기획
아울북
2024년 3월 27일
168쪽
분류 - 초등과학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4>가 출간되었다. 출간과 더불어 앞선 1-3권 중에 한 권을 서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다 재미있지만 무조건 3권이라고 했다. 오호, 그렇게 강력하게 이야기한다면 3권 신청이다!!!

사실 축제와 원자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고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주는 학습동화였다. 우리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 속에 원자에 대한 사례를 풀어놓으므로써 친숙하게 만들어주었다.

건우네 할머니의 비법 고추장 덕분에 상금 500만원이 걸린 요리 경연 대회에 나가게 된 주인공, 김상욱 아저씨와 새콤달콤 삼총사. 경연대회에 열리는 축제는 난리가 나고 만다. 음식 재료들이 뒤바뀌어 다른 물질로 변질되고, 생각지 못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김상욱 아저씨는 원자 이데아 때문에 이 사건들이 일어난 거라 확신한다. 과연 원자 이데아를 잡고 축제를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

우리도 과학을 배우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과학을 생각보다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절대 친해질 수 없던 과학과목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물리. 물리는 왜이리도 어려웠던가. 물리는 내가 아니어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렇다. 우리는 물리가 어려웠고 그래서 두려웠으며 그래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그런 과목이었다.

아마 그래서일까? 이 책을 기획하신 김상욱 교수님의 목표가 짐작되었다. 물리의 대중화. 어린이들이 물리를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피엔딩의 복선을 미리 깔아주시려고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런 노력 덕분인지 큰 아이는 이 시리즈를 통해 물리에 관심이 많아졌다.

어려운 물리를 동화로 자연스럽게 재미있게 학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책이 좋아 1단계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책이 좋아 1단계 - 13)
박혜선 글
송서옥 그림
주니어RHK
2024년 7월 30일
80쪽
15,000원
분류 - 초등저학년 창작동화

작년 5월에 출간된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의 후편으로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가 이번에 출간되었다. 작은 아이가 1학년이 되고 나서 읽기 독립 때문에 적당한 줄글을 가진 책들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 서평단 활동을 통해 작은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은 이 책은 고양이가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틀을 가지고 있다.

전편의 식당을 떠나 여행을 하던 냥이씨는 어느 숲속 마을에 도착했다. 냥이 씨는 단풍나무가 있는 낡은 집에서 미용실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사실 그곳은 원래 미용실이었던 빈집이었다. 어느새 헤어컷팅과 염색까지 익숙하게 익히고 손님을 맞이한다. 냥이씨는 여러 계절을 보내면서 점점 미용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손님의 장점과 마음을 알아주는 냥이씨의 모습이었다. 그 친절함이야 말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 아닐까? 스마트폰에 갇혀서 친구들과의 대화보다 욕설을 하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아이들이 가졌으면 하는 좋은 심성을 보여주는 듯했다. 타인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아이들은 알까?

아이와 함께 낭독을 하다보니 자간이 좁으면 다음 줄로 넘어갈 때, 헷갈려서 같은 부분을 다시 읽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책의 경우는 80페이지의 분량으로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글자간과 글씨크기도 큼직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읽기독립이 필요한 아이에게 강력추천하며 경청의 중요성과 상냥함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안되면 읽어주기라도..... 강력추천!

아직 전편을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전작인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도 아이와 꼭 읽어보아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청소년 ex 소설 1
달리 외 지음, 송수연 엮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문학동네 청소년 ex-01)
달리, 듀나, 박애진, 최영희 지음
문학동네
2024년 6월 29일
216쪽
12,500원
분류 - 청소년문학

단순한 듯 보이지만, 표지가 인상 깊다. 사실은 나도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한참뒤에 알았더랬다.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라는 책의 제목과 함께 분홍 배경에 있는 사물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하리보 젤리였다. 하리보 젤리가 녹아내린다니, 하리보 젤리가 어떻게 장르소설이 되었을까? 의구심과 호기심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었다.

청소년 문학하면 문학동네 아니겠는가. 문학동네 문학상을 통해 많은 작품들이 출간되어 우리에게 읽혀졌다. 하지만 문학동네에서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청소년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새로운 청소년 시리즈의 종류는 장르문학인 것이다. 여기서 장르문학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소개한다.

장르문학이란?
추리, 무협, 판타지, SF 등 특정한 경향과 유형에 입각한 문학. 대중의 흥미와 기호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순수 문학이나 본격 문학과 상대되는 대중 문학으로 분류된다.

대중문학에 더 다가가 많은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시리즈를 내보인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그 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이다. 장르문학 가운데서도 SF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책에는 4가지 이야기가 실려있다.
지퍼 내려갔어
주인공은 여중생으로 이름은 채이다. 엄마의 오빠를 향한 편애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아이다. 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년 감시단이라는 특별한 집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집단은 정말로 특별한 집단이었다. 파충류 인간을 감시하고 신고하는 일을 하는 집단인 것이다. 그 무렵 도챈스라고 하는 전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도챈스는 파충류인간일까?

알 카이 로한
주인공 정윤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친구들끼리 비밀을 만들고, 서로만 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자신만 배척 당하는 기분이라, 친구를 사귀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은따라는 단어가 책 속에 종종 등장하는데, 이로써 친구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 잘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장르문학이니 만큼 외계인이 등장한다. 주인공 정윤이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 정윤이는 순수 인류일까?

자코메티
기계도시가 되어버린 안양시. 외계로봇의 침략으로 우리가 알던 장소가 아닌 곳이 되어버렸다. 이런 아포칼립스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주인공은 두 사람, 찬미와 민정이다. 찬미와 민정은 도망자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무사히 이 세계를 살아갈 수 있을까? 소녀들의 결말을 기대하며 읽어보자.

기억의 기적
미래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이번 편에서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렸다. 물론 아무나 여헹을 할 수는 있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신박한 부분도 잊지 말기를. 주인공 수우는 시간 여행사를 통해 서먹해진 친구 민화와의 우정을 되돌아보기위해서 과거로 떠난다. 무슨 문제로 둘의 우정은 깨지게 되었을까? 둘의 우정은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SF물이라 그런지, 외계인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은 많은 공감을 했을 것이다. 신선한 장르와 더불어 사춘기 주인공들의 감정에 공감하다보면 카타르시스도 느끼지 않았을까? 작가들의 상상력에 감탄하기도 했고, 허무맹랑해보이기도 했지만, 현실이라면 하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편은 앞의 두 편 <지퍼 내려갔어>와 <알 카이 로한>이다. 외계인의 정체와 그 외계인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선과 감정처리는 흥미로웠다. 책을 더 잘 읽히게 만들어주는 필수요소였달까?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주제는 표준과 정상성이다. 무엇이 정상인지, 무엇이 비정상인지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기에 책에서 혹은 다른 매체에서 다른 사람은 어떤지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 표준과 정상을 나누는 기준은 누구란 말인가? <녹아내리기 일보직전>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꼭 생각해봤으면 한다.

문학동네 출판사의 장르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독서로 빠져들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다. 어렵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만 지쳐있지말고, 활자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천상희 지음, 콩자반 그림 / 리틀에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 전 세계 1%를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경제금융 수업
김나영, 천상희 글
리틀에이(LittleA)
2024년 8월 6일
242쪽
17,000원
분류 - 경제

아이 반에 엄친딸이 있다. 참으로 골고루 잘하는 녀석이라 그런 딸을 가진 엄마가 부러울 때가 많다. 사실 그런 자식을 기르기 위해선 부모의 노력이 남다르다. 그런 아이를 둔 엄마가 강력 추천해서 아이에게 사준 책이 있었더랬다. 그 책은 <경제수학 위기의 편의점을 살려라!>였다.

이 책의 작가님이신 김나영 작가님을 검색해보니, 경력이 상당하신 분이었다. 사회교사로서 학교에서 실험경제반을 운영하시고 계시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들을 쓰셨는데, 그 책들이 바로 대박이 났다. 청소년 경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경제교육 대상까지 수상한 것이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책들은 지금의 우리아이보다 더 큰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이다. 그런 내 맘을 알았을까? 그런 우리 학부모의 마음을 딱 아셨나보다.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로 우리 곁에 찾아왔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표지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도 있어 아이들이 자칫 어려워할 수 있는 경제개념에 친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해서 무역, 사업, 창업, 화폐와 환율, 기축통화국에 대한 이해, 마케팅 등등을 수록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알찬 경제개념을 익힐 수 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으면서 최소한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하고 산다면 얼마나 불편하고 갑갑한 사고를 가지고 살게 될까? 그런 경험을 실질적으로 경험한 나로서는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중요시 여기고, 아이에게 반드시 교육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경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기에 각별히 가정에서 아이에게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책을 읽을 초등 고학년 독자들이 경제 개념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오렌지 색으로 특별히 강조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이 장에서 일화로 알려주고 싶었던 경제 개념을 <궁금해요. 나영쌤>코너를 통해 보다 집중적으로 한 번 더 짚어준다.

이런 유익한 도서를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한다. 어른이지만, 나처럼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사람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서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김나영 선생님의 다른 책으로 확장시켜봐야겠다. 강력추천!!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수학 필독서 45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시리즈 21
이억주 지음 / 센시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수학 필독서 45
(필독서 시리즈 - 21)
이억주 지음
센시오
2024년 7월 29일
312쪽
18,800원
분류 - 자녀교육서/ 독서교육서

수학은 왜 이리도 점점 어려워지는가. 5학년 아이의 반에 벌써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가 벌써 반을 차지 한다고 한다. 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을 포기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나의 아이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센시오에서 필독서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는 중인데, 이번에는 수학과 관련된 필독서시리즈가 나왔다. <초등 수학 필독서 45>로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45권의 책을 소개한다.

수학도 여러분야가 있나보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 각 주제에 맞는 수학관련도서를 추천한다.
1부 인류와 함께 해 온 수학
2부 위대한 수학자들
3부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4부 수학을 왜 배워야만 할까?

이 책의 효과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수준 높은 수학 문제도 좀 더 창의적으로 풀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교과연계를 표기해서 필요에 따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거기에 선행과 관련된 부분들도 독서로 맛볼 수 있게 만들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문제집을 많이 풀지 않더라도 실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이런 부분의 의미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그 예외인 과목이 수학이기도 하겠지만, 수학 역시도 독서를 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신선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수학이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그 모든 것에 전제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여야 한다는 것에 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이끌어주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다만 이 책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추천해주는 책들에서 연식이 오래된 도서들은 도서 구비가 쉽지 않고, 도서관에서도 빌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최대한 가까운 연도의 책부터 차례차례 읽어나가도록 해보자. 중학교 가기 전에 이 책들을 정복한다면 분명 엄청난 수학 능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기대된다.
그리고 센시오의 다른 필독서 시리즈도 검색해서 독서는 물론이고, 특정과목의 성적 향상도 기대해봐야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