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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노범생 - 자타공인 모범생 노다빈의 일탈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서성환 지음, 김성희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평점 :
이제부터 노범생
: 자타공인 모범생 노다빈의 일탈이 이제부터 시작된다!
서성환 글
김성희 그림
데이스타
2024년 8월 30일
180쪽
17,000원
분류 - 어린이 창작동화
응원해주고 싶은 아이의 이야기, 혹은 내 아이도 겪고 있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이야기.
아동 청소년 심리전문가 이임숙 소장님이 강력 추천하셔서 더 믿음이 가는 작품.
2023년 서울 국제 어린이 창작영화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도 우수하다. 카시오페아 출판사의 새로운 출판사 데이스타에서 정말 괜찮은 동화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노다빈이다. 다빈이는 항상 칭찬을 받는 아이이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모범생이다. 선생님과 부모님께 항상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다빈이에 반대되는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도진상이다. 도진상은 이름처럼 진상짓을 한다. 어린이의 진상짓이란 무엇일까? 장난, 장난, 사고, 사고, 그리고 혼나기로 결말을 맺는 그런 것 아닐까?
주인공 다빈이와 진상이는 비교안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진상은 당당하다. 오히려 다빈이에게 반문하는 진상이 아닌가.
글씨체가 좀 작은 것으로 보아 중학년이나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인 듯하다. 우리집 아이들은 모범생이 아니라 장난꾸러기에 가까워서 완벽한 공감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모범생의 어려움을 아이가 읽고 간접체험과 공감을 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자신과 비슷한 주인공이라면 그에 대한 공감, 전혀 다른 인물이라면 그로 인해 새로운 감정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학교 선생님이시다. 학교 선생님의 관찰력으로 등장인물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더 실감나고, 인상깊다. 마치 학교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엿보는 기분이다. 막연하기만 했던 아이들의 생활을 가늠할 수 있기도 했다.
<이제부터 노범생>의 주제는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 정체성, 주체성, 자율성, 능동성일 것이다. 요즘 들어서 어린이 자기계발도서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이 책은 인성에도 영향을 주는 책이기에 더 유익한 듯하다.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의 마음과 어린이의 심리 변화에 집중하며 이 책을 읽어보자. 생각보다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