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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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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지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이현옥, 이현주 지음
체인지업
2024년 9월 27일
328쪽
19,000원
분류 - 청소년 문해력
아이에게 책을 추천해야할 것 같은데 막막하다. 문학도 읽어야한다고 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비문학도 겸해야한다. 특히 비문학 같은 경우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더 아득하기만 하다. 그런 학부모를 위해 24년차 현직교사와 교육연구사가 힘을 합해 만든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면 쉽게 버릴 수 없는 욕심, 바로 명문대 입학일 것이다. 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사고력키우기가 이 시리즈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이 책은 출간되고 얼마 안 있어 베스트 셀러가 되어버린 책이다.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도움을 받았는지 그 인기는 대단하다. 지금 역시도 예스24의 판매지수를 보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아직 1편을 읽지는 않았지만, 책에서 어떤 것을 다루는지 검색하다 1편과 2편에서 다루는 분야를 소개한다. 1편에서 다룬 내용은 교육, 문화, 사회, 과학, 환경, 경제를 중점으로 다루고, 이번 2편에서는 1편에서 다루지 않은 IT, 역사, 철학, 정치 등을 다루었다. 좀더 자세히 목차를 살펴보도록 하자.
<중등필독 신문 2>는 총 6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chapter 1 IT
chapter 2 정치
chapter 3 생활
chapter 4 역사
chapter 5 국제
chapter 6 철학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각 꼭지도 특별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각 꼭지는 3단계로 구성되는데, 삽화로 꼭지구분, 호기심 야기, 기대감 도모를 해서 새로운 지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뒤는 본격적으로 읽어야 할 지문이 등장하고, 지문과 참고자료가 끝나고 나면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질문이 3가지가 수록되어 있다.
비판적 사고력이란 한 가지 관점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러 관점을 비교 분석하고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이 능력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생기는 아주 특별하고 어렵게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저 읽어내기만 해서는 온전히 내 것이 될 수 없기에, 바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없기에 비판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질문 세 가지를 실어 그 효과를 배가시킨다.
모든 부분을 다 보여줄 수는 없고, 독서라는 키워드가 요즘 우리 생활에 스며있기에 이 부분을 소개한다.
p143의 독서를 통한 소통의 즐거움과 추론 읽기를 살펴보자. 이 지문은 2022년 수능과 2023년 7월 모의고사와 관련된 지문이다.
우리집은 책을 읽는 편인 집인데도 불구하고, 편독이 심한 편이다. 학습만화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 젖은 체로 다른 발을 줄글로 걸치고 있는데, 책의 비판적 사고력 질문을 통해 아이와 진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큰 아이는 감성을 다루는 글보다는 지식을 다루는 글이 편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동화 같은 감정을 다루는 글은 선뜻 손이 안가는데, 인물간의 갈등이 재미로 다가오지 않고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아이와 내가 추구하는 독서의 즐거움이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쉼이다. 그렇기에 수시로 책을 접하는 것만이 우리에게 힐링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엄마가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빌려오거나, 구매한 책을 들이밀 때는 부담된다는 사실도 아이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조심해야겠다^^;;)
아이와 내가 발견한 점은 바로 독서로 인해 우리가 잘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이었다. 세번째 질문이었던 병통의 뜻을 몰라 사전을 찾아보며 답을 해보았는데, 우리가 가진 독서의 병통은 아웃풋이 잘 안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메모를 하며, 순간순간의 기록과 통합적인 글 한편이 절실해지는 순간이었다.
가독성 좋게 편집된 글씨들, 아이들의 시력을 생각한 초록색을 활용한 부분들. 모든 것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잘 다듬어진 한 권의 책인 듯하다. 여러 신문 읽기가 쉽지 않다면, 매일 한 꼭지씩 아이와 함께 읽어내려가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잘 활용하면, 독서논술학원도 필요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능에서 자유로운 아이들은 얼마나 될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나서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 이 책은 꼭 구비해둬야 할 책이다. 수능 비문학을 분석해놓은 책이기에 이 책은 정말 유용하기 때문이다. 2편은 운 좋게도 서평단으로 만났고, 1편은 내돈내산으로 구매해서 아이와 잘 활용해야겠다.
서평을 마무리하며 알라딘으로 책을 구매하러 간다. 이만 총총.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