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바람이 되어
나쓰오 사에리 지음, 구마오리 준 그림, 기노시타 다쓰야 단가, 송지현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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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바람이 되어

저자와 그림작가는 일본인이며, 몽실몽실한 강아지 그림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는 것이 그림체에 사랑스러움, 귀여움, 아련함, 따듯함이 있었다.

반려견을 처음 마주하게 되고 떠나 보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그림동화책으로 너는 바람이 되어, 라는 제목처럼 반려견은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바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따듯한 말을 건내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지난 7월, 11년을 넘게 키운 강아지를 멀리 떠나 보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는데, 강아지를 처음 만나고 친해지며 좋아해 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좋아하는 과정, 강아지를 보내며 사랑해라고 가슴으로 부르는 말들에서 너무나도 동감이 되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언젠가 마주하게 될 순간들이 온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생물들은 함께 보낼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너무나도 슬픈일이지만 더욱 좋은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슬픔의 순간을 이겨내야만 한다.

책을 통한 따듯한 위로가 마음 깊이 전해져 고맙고 또 고마운 책이었다.

주변에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책이다.

그들이 언젠가 혹은 갑작스레 마주할 이별의 순간에 틀림없이 따듯한 위로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떠나보낸 친구가 그리울 때 마다 열어보며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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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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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성락은 서울대 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하고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동양미래대학교 교수로 근무했으며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썼다.

책, 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는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다양한 사회실험 결과를 소개해주며 돈 앞에서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돈에 대해 가져야할 태도를 생각해보도록 돕는다.

돈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쫓아서는 안되며 돈을 통해 무엇을 할지에 대해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누군가 돈돈돈 거린다고 해서 비판할 것은 아니고 왜 돈돈돈 거리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때 미래에 대한 불안과 예민함이 근거라면 조심스럽고 신중한 사람이라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돈은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조금 더 열심히 하도록 돕는다. 철봉 실험에서 응원과 칭찬을 한 실험군보다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고 하자 실험군들은 칭찬을 하지 않은 실험군보다 2배 이상 오래 매달렸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그 최선을 더욱 강화시킨 것이 돈이었다. 하지만 이 돈이라는 것의 힘은 단기적이라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무언가를 오랫동안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돈보다는 그것을 좋아하는 마음, 잘해내고자 하는 자기 만족 또는 자아실현 욕구가 더욱 중요하다. 

사람의 다섯가지 욕구로 소개되는 매슬로의 욕구 단계에는 자아실현, 존중, 사회적, 안전, 생리적 욕구 다섯가지가 있었는데 이것은 사람마다 가지는 욕구의 크기가 모두 제각각이라고 한다. 자아실현은 남들에게 존중받는 것 보다는 자기 만족과 내적으로 집중하는 것일 테고 존중과 사회적 욕구는 남들로부터 또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시너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가지 욕구가 고루 만족될 때 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안정감이 최대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시대를 막론하고 자본주의, 사회주의와 관계없이 사람들은 늘 돈을 좋아했고 이는 기본적인 사람의 심리이다. 자신이 지금 돈에 대한 욕구가 있다면 돈을 통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동기부여 삼아 정말 돈을 어느정도는 벌어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돈이라는 것 보다는 더욱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잊지 않고서, 돈보다는 가치, 그 가치를 생각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는 돈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이해하는 방법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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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브랜드가 살아가는 법 - 4 가지 유형으로 찾는 끌리는 브랜딩 안내서
한지인 지음 / 찌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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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년차 브랙드 기획자로서 제일기획, SPC 그룹 등에서 브랜딩 관련업무를 하였다.

책 작은브랜드가 살아가는 법은 크고 작은 브랜드마다 가진 성격을 네가지로 분류하며 각 유형에 속한 브랜드가 가진 특성과 관련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몰랐던 브랜드와 친숙한 브랜드 사례를 함께 보며 그 브랜드가 가진 슬로건 그리고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저자는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메시지라고 말하고 있다.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며 회사를 만든 사람이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서 그 회사가 가진 특성을 돌아보면 도움이 되는데, 오랜 시간 그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였다는 것만으로도 브랜딩 슬로건을 만들 수 있고, 그 브랜드 분야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메시지를 담아 브랜딩을 할 수 있다.

명확한 의도와 똑똑한 브랜드 는 능력추구형, 실용과 효율의 수완 좋은 브랜드는 이익 추구형,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친근한 브랜드는 인정추구형, 매니아를 불러 모으는 집중하는 브랜드는 몰입추구형으로 구분하였다.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는 어느 분야에 속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 관련 사업 사례에 속한 내용이 없어 인정추구형+몰입추구형 둘의 조합이라 생각되었다.

브랜딩과 마케팅 중에서는 브랜딩이 선행되면 마케팅이 쉬어진다고 말한다.

자신의 사업에 메시지를 담고 그것을 고객에게 알리고 소통할 것.

브랜딩이라고 하면 sns 홍보와 패키징으로 생각이 이어졌지만, 횡성의 어느 빵집은 sns도 하지않고 그 자리에서 오랜시간 좋은 품질의 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여 입소문이 낫다고 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꾸준히 잘 해내는 일. 그것이 브랜딩의 본질이라 느껴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잘 해낼것. 그 것이 나의 브랜딩.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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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란 뭘까? 우리 친구 알폰스 6
구닐라 베리스트룀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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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진짜 친구란 뭘까. 책은 스웨덴의 유명한 알폰스 시리지 중 하나로 아동문학의 고전이다.

구닐라 베리스트룀의 독특한 콜라주 기법은 50년 전 아동문학 세계에서 획기전인 방법이었다고 한다. 지금 보아도 그림체가 이해가 잘되고 단순하여 아이들이 따라 그리기도 쉬울 것이라 생각되었다.

책의 내용은 알폰스가 가짜 친구가 아닌 진짜 친구를 만나고 서로 우정을 쌓게 되는 내용이다.

우리가 흔히 친구라고 말하는 것이 같은 나이이면 친구라고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잘못된 지칭 중 하나다.

친구는 서로 추억을 쌓고 힘이되어주는 존재이지 않을까. 가끔 싸우고 다투기도 하지만 쌓아온 우정의 시간이 있기에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이겨낼 수 있는 관계이다.

우리가 잊고 있던 친구라는 관계, 어른들도 시간이 지나며 점점 친구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친구들이 사라지고 잊혀져 간다.

그 와중에 이러한 빛나는 동화책이 우리에게 작은 메시지를 주게 되는것 같다.

오랜 친구에게 연락을 해볼 수도 있고, 지금 곁에 있는 친구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를 건내보도록 돕는 책이다.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수 많은 인간관계가 있어야 함을 잊지 않음을.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인간관계를 통해 얻는 행복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음을. 가까운 사람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너그럽고 다정할 수 있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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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 산책 - 사유하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여행 철학
헤르만 헤세 지음, 김원형 편역 / 지콜론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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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해한 산책

사유하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여행 철학

헤르만헤세의 신간이라니,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했다.

이 책은 헤르만헤세가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며 쓴 짧은 메모를 엮은 책이다.

책의 맨 처음에 여행안내서는 오히려 여행을 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려하기 보다 여행 중 마주하는 것들을 최대한 깊이 있게 바라보고자 노력한 헤르만헤세.

지도와 가야할 곳, 맛집, 다양한 정보 등을 기재한 여행안내서와 달리 헤르만헤세가 각 장소에 느낀 경험을 쓴 조금은 다른 여행안내서다.

나 역시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를 가며 여기를 다시 언제와보냐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그래서 여행은 정말이지 너무 힘든 시간이다. 그 속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기쁨, 실제로 보고자 했던 것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이 있어 그 힘든 시간들이 위로된다. 아무래도 계획을 세우지 않고서 그 도시에 도착하여 짧은 시간을 머무를 때는 보지 못하는 유명한 장소들이 있을 테다. 하지만 여행계획을 세우고서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면서는 결코 일상적인 것들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여유롭게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를 방문하여 도시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작은 성당의 프레스코화와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며 글을 썼다.

헤세가 발견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건축과 예술의 감동을 따라 읽으며 간접적으로 나도 여행을 떠나보는 경험을 하게 됐다.

헤르만헤세가 우울증과 힘든 시간들을 여행으로 이겨냈다고 하는데, 여행이 이렇게 사람에게 힘이되고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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