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삶을 위한 자신감 저축 - 하고 싶은 일을 해내기 위한 작은 시작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윤경희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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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단단한 삶을 위한 자신감 저축은 자신감이 타고나는 기질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행동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Do 저축’과 ‘Feel 저축’으로 구분하며, 중요한 것은 잘했는지가 아니라 시도했는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작은 행동을 쌓아가며 통장에 점수를 적립하듯 자신감을 축적하는 비유는 단순하지만 실천적이다.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들은 부담이 적다. 하루 10분만 해보기, 한 페이지 읽기, 작은 성취를 기록하기 같은 방식은 완벽주의를 피하고 행동을 지속하게 만든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불안을 대신하고, 반복된 시도가 결국 확신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마음이 준비되어야 움직일 수 있다는 통념을 뒤집어 몸이 먼저 움직이면 마음이 따라온다고 말한다.

자신감을 관리하는 구체적 지침도 제시한다. 실패를 탓하지 않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을 것, 인간관계에서 거절이나 두려움을 다루는 법, 자신을 믿는 8가지 원칙 등이 그것이다. 자신감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습관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책의 핵심은 자신감이 재능이 아니라 축적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엑셀 표 만들기, 계단 오르기, 낯선 이에게 인사하기 같은 작은 행동이 쌓여 단단한 삶의 기반을 만든다. 저자가 제시하는 46가지 실천법은 누구나 적용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키우며 삶을 조금씩 바꿔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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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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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허세는 보통 부정적 의미로 쓰이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것이 신뢰와 기회를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지나친 겸손은 상대를 불안하게 하고, 자신을 작아 보이게 만든다. 반대로 “할 수 있다”라는 단호한 답은 신뢰를 준다. 물론 그 허세는 말뿐이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실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저자는 이를 ‘간극을 줄인다’라고 표현한다. 허세는 단순한 허풍이 아니라 자신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기술이며, 그 크기를 실제로 채워가는 과정이 뒤따를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책은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어떤 회사가 고객에게 즉시 미팅 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다른 회사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저자는 전자를 선택했다. 겉으로 보이는 태도가 결국 신뢰와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허세의 기술’은 자신을 포장하고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과를 낮추는 겸손보다, 성과를 드러내는 포장이 더 신뢰를 얻는다. 허세는 결국 신뢰를 주는 태도이며, 현실 속 경쟁에서 살아남는 전략이다. 세상에 특별히 몇 배 뛰어난 사람은 없다. 다만 그렇게 보이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허세를 현명하게 다루는 것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법이자 관계 속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 책은 허세를 유머로 풀지만, 그 안에는 실질적인 전략이 담겨 있다. 겸손과 자신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이들에게 허세는 약점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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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
그레이엄 올컷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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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친절은 미덕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저자는 친절을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기술로 본다. 시작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자기 대화의 톤을 점검하고 불완전한 자신을 수용하며 기력을 회복하는 돌봄을 일상화하는 것이 출발이다. 이는 자기연민이 아니라 타인에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다. 연구는 친절이 돕는 사람에게도 옥시토신과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고, 수혜자와 목격자, 나아가 주변까지 긍정적 전염을 확산시킨다고 말한다. 구글을 비롯한 조직의 사례는 친절이 팀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고 생산성을 장기간 유지하는 핵심임을 증명한다. 친절은 선언이 아니라 행동이다. 해결책을 서둘러 제시하기보다 이해하려는 수고를 택하는 순간 발생한다. 저자는 착함과 친절을 구분한다. 착함은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대로 대하는 것이고, 친절은 상대가 원하는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다. “사람이 먼저, 일이 다음”이라는 문장은 도덕적 구호가 아니라 실제 운영 원칙이 된다. 리더십은 요구와 기대를 명확히 하고, 경청하고, 겸손을 실천할 때 강화된다. 친절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관계를 보존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친절을 호구와 혼동하지만 이는 오해다. 친절은 결코 약점이 아니라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무기다. 결국 친절은 끝까지 남아 우리를 살아남게 한다.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친절하고 따듯한 말 한마디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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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하기 - AI 시대, 실무자가 알아야 할 UX 디자인의 전 과정
가쓰라 마코토.주식회사 엑스톤 지음, 김정환 옮김 / 잇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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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UX 디자인하기 – 가쓰라 마코토

이 책이 흥미로웠던 점은 단순히 UX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팀원처럼 끝까지 따라가며 경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뉴스 앱을 처음 기획하고, 리서치·사용자 조사·요건 정의·출시 후 개선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해보는 방식이다. 실제 업무에 참여하는 듯한 간접 경험이 주는 생생함이 컸다.

책은 AI 시대에도 UX의 본질이 사람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감각과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흐른다. 사용자 중심 사고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로 보여준다. 발주 기업 웹사이트를 분석하는 작은 팁부터 가상의 사용자 인터뷰, 페르소나 설정, 숨겨진 불편함을 발견하는 리서치 방법까지 세심하다. 단순한 설문이 아니라 사용자의 하루를 상상하며 그 입장에서 고민하는 연습이 반복된다.

또한 디자이너가 개발자나 클라이언트와 협업하며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아이디어를 검증하며 개선하는 반복적 프로세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다. 좋은 UX는 예쁜 화면이 아니라 사용자의 작은 불편까지 민감하게 찾아내고 해소하는 힘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평범한 사용자로서도 서비스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이해하게 되고, 내가 왜 어떤 앱에 끌리는지 돌아보게 된다.

UX 전공자나 실무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프로젝트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UX의 핵심 가치와 실무 감각을 익히게 된다. 책을 덮고 나면 단순한 간접 독서가 아니라 하나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수한 경험을 한 듯한 만족감이 남는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내가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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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자세 교정법 - 피아노 연주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모리 아사 지음, 나지윤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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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피아니스트 자세 교정법 – 모리 아사

이 책은 피아니스트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을 다루지만, 연주자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올바른 자세가 억지로 힘을 주어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균형을 이루도록 습관을 만드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일상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깊이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알렉산더 테크닉은 불필요한 긴장을 덜고 신체의 구조와 움직임을 조화시키는 방법이다. 척추와 머리의 관계, 몸의 무게중심을 자각하는 법, 앉기와 일어나기 같은 기본 동작에서부터 피아노 연주 자세까지 세심하게 다룬다. 중요한 점은 “바른 자세를 만들겠다”라는 의지가 아니라,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도록 허용하는 태도다. 눕기 연습, 의자 높이 찾기, 시야를 넓히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법이 제시된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자세란 특정 순간만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조율해야 하는 움직임이라는 점이다. 척추와 뇌의 관계, 감각과 인식의 중요성을 다루는 대목은 연주자가 아니더라도 큰 도움이 된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는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원리가 많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 생각한다. 연주 기술 이전에 몸을 어떻게 쓸지 이해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동시에 일반인에게도 ‘편안한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억지로 곧게 앉는 것이 아니라 몸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도록 훈련하는 법, 그 과정에서 삶이 얼마나 편안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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