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비법 100문 100답 - 각종 자격증과 모든 시험 100% 합격한다! 100문 100답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흔하게 출간되는 합격 비법서입니다만 모든 자격증과 시험을 아우르는 비법을 정리한 책은 자주 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때문에 일단 눈에 들어온 책인데요, 하긴 수험이라는 것에 있어서 기술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가 생각해보면 공통점을 아우르는 책도 가능할 것 같네요. 그렇다곤 해도 각 시험간의 차이도 적지 않은데 책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갈 것인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또 저자가 모든 수험을 다 한 것은 아니니만큼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채워낼지도 의아했고요.



 책은 우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로 시작됩니다. 정석적이라면 정석적입니다만 사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데요, 결국 현실성이라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제시합니다. 사실 본인의 절박함은 개인이 만들어내느 수밖에 없겠지요. 절박성이 있어도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방법론이 따르는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뒤이은 챕터에서는 저자 스스로의 체험담을 싣고 있고, 본격적인 기술론은 100쪽 정도부터 시작됩니다.


 확실히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감안하고 있는 책인 것이, 일단 수험의 비용부터 계산해볼 것을 권하고 있으니까요. 계획을 짜는 방법과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그리고 어떠한 장소를 택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꼼꼼합니다. 이어지는 4챕터는 모든 시험의 노하우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가장 주목해서 볼만한 부분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주고 있거든요. 책은 어떻게 볼 것인가, 모의고사는 어떻게 볼 것인가,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쓸 것인가, 시험보기 한달 전, 일주일 전, 전날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죽 정리되어 있는데요, 수험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부분도 많고 귀기울여 들어둘만한 팁도 많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챕터에서는 객관식 시험과 주관식 시험에 대처하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기술 발전에 따른 시험의 변천 양상(?)이 드러나는 것 같아 재밌더라고요. 한동안 수험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라면 특히나 도움이 될만한 팁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후 부분은 각론에 해당한다고 할까요? 공무원 시험, 전문직 시험, 내신과 학점, 수능으로 나누어 차례로 팁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해당 부문의 합격자 인터뷰가 눈에 띄는군요. 특히 전문직 시험에 있어서 각 분야 인물들의 인터뷰를 실어둔 것이 개인적으로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특정 시험에 도전할 때는 그 시험에 한정되는 수험 정보서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어떠한 분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라면 특히나 도움이 될만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언급했듯이 그런 면에서 각 분야 인물들의 인터뷰에 더 흥미가 가기도 했고요. 다소 건조한 책입니다만 진지하게 앞날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정독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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