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북스의
영화로 읽는 영어원서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신속하게 출간되고 있네요. 앤트맨이 극장에 오른 지 며칠만에 이 책이
따라나온 인상입니다. 영화가 영어 공부를 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라 예전부터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특히나 이렇게 영화의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 빨리
출간되어 주면 의욕도 상승하는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앤트맨은 마블 시리즈 중에서 아주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다는 소감인데요,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것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워낙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저이니만큼 앞으로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할 모든 영화는 봐야할 의무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벤저스에 등장할 때는 좀 더
흥미롭게 개량되어주길 바래봅니다.
책의
구성은 같은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다를 바가 없겠지요. 영화의 내용이 영어로 쭉 서술되고 있고요, 내용상 이해를 돕기위한 각주가 부분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각주로 실어주지 않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요. 영문을 볼 때는 거기에만 집중해야지 단어 뜻을 보는 것은
집중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보니까요. 난이도로 보자면 중고생도 충분히 따라갈만한 수준이라고 생각되요. 부담없이 읽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분책되는
워크북에는 챕터별로 내용이해 문제가 실려 있습니다. 복습에 활용하기에 좋겠지요.
단어도 챕터별로 워크북에 실려 있습니다. 한 챕터씩 공부하는 것도 괜찮고 한꺼번에 본문을 몰아서 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소 버겁더라도 본문을 한번 다 읽는 방식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MP3 파일이 있으니만큼 그것을 들으면서 본문을 한번에 보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반복을 할 때 챕터별로 자세히 공부를 해 보는 것이죠.
대중성
높고 접근성도 좋은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다만 저는 영화의 대사가 실리는 사운드트랙 버전을 더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정돈이 잘 안된다고
보는 것일까요? 롱테일은 스토리 버전을 택하고 있네요. 저작권 문제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아무튼 무난한 난이도의 본문, 복습하기에
좋은 워크북이 갖추어져서 영화를 통해서 영어를 공부할 때 활용하기 편리한 책인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