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마스터 Word Master EBS 파이널 (2015년) - EBS 수능 연계 교재 전권 분석, 45단어씩 30일만에 완성, 초단기 EBS 어휘 학습, 암기용 MP3 파일 제공 / 고2~3 고등 워드 마스터 (2016년)
이투스 영어팀 엮음 / 이투스북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도 고등학생용 단어 학습서 중 인지도가 높은 것을 꼽아보자면 세손가락 안에는 들법한 것이 워드마스터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날짜별로 나눈다, 단어를 중요도를 표시하여 제시한다, 적절한 예문을 싣는다, 마지막으로 연습문제를 싣는다 라는 평범하면서도 강력한 구성을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구현화해낸 책이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투스가 성장하고 워드마스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자매지도 매해 늘어가고 있다는 인상인데요, 수능 연계 교재가 모두 출간된 시점에서 단어들을 모아 정리하여 EBS 파이널이라는 이름으로 내주었네요.


 특히 영어에 있어서 연계 교재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을 정도인지라 어느 학교든 고3학생은 연계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학과 과정으로 되어있는 상황인데요, 본문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거기에 활용된 단어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되네요. 단어를 돌이켜보면서 본문의 내용을 떠올리는 반대 효과도 가능하고, 단어 Pool의 크기와 경향을 가늠해봄으로써 비연계 문제에 대해서 대비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거든요. 비연계 문제라 해도 단어 자체는 연계 교재의 근처에서 머무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구성이야 익숙합니다만 일단 날짜별로 주제를 정해서 묶어놓은 것이 맘에 드네요.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기억을 하려면 주제든, 발음이든, 형태든 묶어서 외우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으니까요. 특히 독해의 목적이 결국 주제의 파악이고 당연히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주제별로 묶인 단어를 통해 유사개념들을 정리하는 것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요. 모두는 아니지만 주요한 단어의 경우 유의어와 반의어를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거기에서도 경향 분석이 엿보여 좋더군요. 예컨대 plunge 하면 가격과 관련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아래 plummet이나 soar를 묶어서 소개해주는 식이죠.


 요새 타임체커 등의 어플도 올라오고 학습 보조용의 프로그램로 꼼꼼하게 신경써서 개발하는 것이 보여 이투스의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어원 위주의 단어 암기를 선호하는지라 능률 보카도 오랫동안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훌륭한 책입니다만, 개정이나 수능 특화에 대처하는 추가적인 개발이 없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이투스의 발빠른 대처가 더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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