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려면 함께 가라 - 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데이비드 노박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9월
장바구니담기



얌브랜드라는 이름은 제겐 낯선데요, 알고보니 피자헛, KFC, 타코벨의 모기업이라고 합니다. 얌브랜드는 본래 펩시코의 자회사였는데 매출이 부진한 관계로 부득이하게 1997년에 분사했다고 합니다. 그런 회사가 지금은 세계 최대의 외식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성공한 것이죠. 그렇게 성공을 이끄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얌브랜드의 CEO이자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노박이라고 합니다.



데이비드 노박은 기업의 중심으로 늘 '사람'을 강조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바이지만 '사람'을 안고 함께 나아가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죠. 이 책은 그런 신념에 기반해서 얌브랜의 원칙과 철학을 정리한 책입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그리고 이런 생각과 실행을 유지해나갈 수 있는 활력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하고 있네요.



자기계발서라는 것이 으레 그렇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특별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고 열심히 노력하라,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멈추지 말라 등..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 것은 결국 이러한 원칙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늘 실천할 수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네요. 자기계발서를 보는 것은 그러한 실천력을 '다시고침'할 수 있는 자극을 얻기 위한 것일테지요.



이런 생각과는 별개로 책을 읽는 재미가 어떠냐면 그냥 그렇다는 소감입니다. 유머, 읽는 맛, 자극이 부족해요. 이런 요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늘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자기계발서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제법 중요한 조미료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자의 머릿말에 쓰여있는대로 하루에 한단락씩 읽으면서 자신을 바로잡는 경구로 쓰기에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