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저널 2011.7 (교재 + CD 1장)
일본어저널 편집부 엮음 / 다락원(잡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번 호는 여름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기모노에 종이우산을 들고 있는 아가씨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중화냉면과 여름축제라는 타이틀도 눈에 띄고요. 여름에 어울리는 소재라 생각되네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의 여름 축제] 코너입니다. 일본의 독특한 문화 중에서 특히 부럽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일본의 고유한 마츠리이지요. 일본에서는 지역별로 독특한 색깔의 축제를 자랑하는데요, 특히 여름 시즌에 축제가 집중되는 모양이더라고요. 사실 일본 만화나 드라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연인들이 사랑을 싹튀우는 축제 장면도 여러번 보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일본에 간다면 축제 때에 맞추어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그리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여름 음식들.. 일본의 기본 음료인 차, 빙수, 조금은 낯선 라무네라는 음료, 건강음식 장어, 만국공통 수박, 일본하면 떠오르는 메밀국수 등 다양한 음식의 사진과 소개글이 눈을 끄는군요. 오늘은 메밀국수나 삶아 먹을까 싶어지네요. 수박이라도 곁들여서 말이죠.



시사란에서는 '슈퍼 쿨비즈'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캠페인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환경 대책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복장 간편화 캠페인이라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넥타이만 풀어도 체감온도가 2도 떨어진다는 식의 홍보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환경성을 중심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이러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는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적용할만한 내용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기도 하네요.


일본여행 코너에서는 이세 신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화광인 저에게는 역시 이세 신궁 하면 음양사 류의 만화가 먼저 떠오르네요^^ 왕실의 씨족신을 모시는 곳이지만 현재는 연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참배하러 오는 관광지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이곳도 일본에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어지는 장소입니다. 기회가 있을지 어떨지?



박물관 투어 코너에서는 이가류 닌자 박물관을 소개하고 있네요. 나루토가 떠오르는데 말이죠, 이번 일본어 저널은 만화 특집인가요?^^ 아무래도 대부분 허구에서 비롯된 내용이 대부분이겠지만 역시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다 보니 매년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닌자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니 신기하군요.



영화 코너에서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카츠 에리가 주연한 [악인]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연배우부터가 눈길을 끄는 영화인데요, 아직 보지 못한 영화인데 조만간 한번 비디오라도 빌려야겠어요. 그나저나 감독이 재일교포 3세인 이상일 감독이라고 하는데요, 재일교포의 활동의 한 단편을 보게 되니 반갑네요.


최신 유행어 코너에서는 지진혼, 지진이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결혼률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재미있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잃은 부부도 적지 않아 이혼률도 같이 상승했다는 점이네요. 지진으로부터 아직까지는 자유로운 우리나라에서는 말그대로 딴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군요.

동화마을, 근현문화산책,문법코너, 일기장, 한자읽기, 그리고 일본어능력시험 실전문제 등 고정코너도 변함없습니다. 스테디셀러다운 충실함은 여전하고요, 읽을거리도 많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 공부도 공부지만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께는 여전히 구미가 당기는 월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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