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여단 샘터 외국소설선 3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 시리즈의 2번째권 [유령여단]을 끝마쳤다! [노인의 전쟁]이 2005년에 출간되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데는 5년이 걸렸다는 이야기..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인 것으로 보이는데 출간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 것은 왜일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하다. 

3부작 중 두번째 스토리라고 하지만 사실 전작과의 연계성이 크지 않은지라 전작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얼마든지 즐겁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도 우주진출을 배경으로 세계관을 설정하는 SF라면 역시 어느 정도는 설정을 알고 보는 것이 더 재밌을 것임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친절하게도 전작의 줄거리를 책 첫머리에 요약해주고 있기 때문에 설정을 이해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간략히 요약해보자만 수백년 후의 미래, 인류는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등의 심각한 문제에 등떠밀려 우주진출에 전력을 쏟는다. 그러던 중 많은 수의 외계종족과 마주치게 되고 그들 중 상당수는 인류에게 적대적이었다. 결국 전쟁이 불가피해졌고 인류는 이런저런 미지의(?) 테크놀로지들이 사용해가며 끊임없이 전쟁을 계속해간다. 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전투원의 부족 문제였고 인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투원을 벌충해간다. 즉,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전투용의 '젊은' 육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지구에 잔존한 노인들을 전투에 참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노인들의 정신은 새로운 신체로 카피 및 다운로드되어 수년간 복무하게 되고 무사히 복무를 마치고 나면 다시 민간인으로써의 삶을 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간의 의식을 새로운 신체로 옮겨내는 기술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터, 마침 그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 중 천재라 할만한 인물인 [부뎅]이 인류와 적대하는 외계세력에게 투항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군은 마침 복사되어 남겨져있던 [부뎅]의 의식을 새로운 육체에 담아내어 말하자면 복제인간을 만들고자 한다. 복제인간을 통해 [부뎅]의 의도를 알아내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만들어진 복제인간은 새로운 의식을 가진 개체로 조제되어버렸고, 군은 일단 그를 유령여단이라는 특수부대에 배치한 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결정한다. [재러드]라고 이름붙여진 이 복제인간이 바로 2권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되는 것! 

SF를 읽으면서 가장 즐거운 점은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에 빠져드는 재미라 생각한다. 조금은 복잡한 과학용어와 생소한 기술들이 작가의 상상 속에서 뛰노는지라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않지만 스토리를 즐기는 데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주제적으로 정통 SF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어려움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한다. 스타트렉이나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같은 SF 미드를 즐기듯 읽어나갈 수 있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늘어지는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3부작 정도면 딱 좋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3권에서 어떠한 이야기로 마무리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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