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프렌즈 오사카 - 24’~25’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7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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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이드서 하면 잘 알려진 몇 가지 시리즈가 있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가 중앙북스의 프렌스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노란색의 표지만 봐도 아 그 책 하고 알아볼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 프렌즈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 모양입니다.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이네요. 프렌즈 시리즈에서 가려 뽑은 내용을 핸드북 형태로 좀 더 가볍고 얇게 만들어낸 책이니까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꽤나 좋은 아이디어라고는 생각됩니다. 사실 프렌즈 시리즈는 여행 출발 전에 미리 읽어보고 갈지언정 막상 캐리어 안에 담기에는 부담스러운 두께였으니까요. 꽤 많은 분들이 몇 가지 내용을 골라 사진을 찍어 두거나 따로 메모장을 만들어 옮겨 적지 않았을까요? 여행용으로는 포켓북처럼 작은 책도 꼭 필요한 법이죠.



책은 5가지 파트로 되어 있는데요, 우선 오사카 미리 보기에서는 주로 먹거리와 쇼핑거리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착에 둔 것은 책의 목적에 부합하는 바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을 손에 들고 살펴본다면 당연히 이 두 가지를 참조하기 위해서 일 가능성이 제일 크지요. 메뉴를 펴도 이게 무슨 요린가 알 수 없어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쇼핑할 때도 뭐가 뭔지 몰라 제대로 필요한 것을 사지 못하는 때가 많죠. 모든 이름에 일본어 이름도 같이 달아 둔 점이 눈에 띄고, 무조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돈키호테에서의 쇼핑 목록을 뽑아둔 점도 눈에 띄어요.



두 번째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교통정보나 일정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어찌 보면 가장 축소되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이 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지역별로 볼거리나 식당, 쇼핑, 숙소 등을 소개하고 있는 세 번째 파트와 연계하여 효율적으로 목록만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세 번째 파트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대한 정보를 높이 할당해둔 부분이 눈에 띄는군요. 입장권의 종류부터 기타 패스나 유용한 꿀팁 및 어트랙션의 종류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요. 오사카 가면 또 으레 가는 곳이 유니버설 스튜디오니 이런 식의 자세한 정보는 꽤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선순위가 높은 부분을 강조하는 방식은 마음에 듭니다. 최후반부에는 여행 시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일본어와 지하철 노선도를 비롯한 지도까지 부록처럼 담아두고 있습니다.



확실히 여행 시 포켓북처럼 활용하기 좋은 책이라는 목적성에 맞게 잘 요약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은 책의 가격이네요. 이런 목적으로 간결하게 뽑아내는 책이라면 아무래도 이 가격보다는 좀 저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찾아보니 원본이라고 할 오사카 프렌즈는 최신판으로 업데이트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 베스트 프렌즈만 최신판으로 나온 것이더군요. 어쩌면 기존의 프렌즈 시리즈를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로 대체하려는 계획인 걸까요? 다른 국가의 프렌즈 시리즈는 최신판이 나온 것들이 있는 만큼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일이겠네요.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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