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풀 문제편 사회.문화 (2024년용) 고등 개념풀 문제편 (2024년)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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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내신 대비 교재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증가해오고 있다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여전히 국영수에 비해서는 기타 과목의 교재는 부족하다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타 과목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할당하는 시간이 중요도에 대한 판단과 비례하다 보니, 어떻게든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한 권으로 끝내려는 욕심도 생겨나고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책을 고를 때 신중해지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들춰보고 재어보게 되는군요. 



 지학사에서 나온 개념플 사회문화 문제편을 살펴보자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18년에 출간되고 2021년에 개정된 개념풀 사회문화의 보조 교재입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사실 내신의 경우에는 얼마나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어보았느냐에서 성패가 판가름 나게 마련이고 그러니만큼 이런 보조 교재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분량을 보자면 한 챕터에서 1쪽은 내용 요약에, 3쪽은 문제에 할당하고 있는 구성이네요. 평이하다면 평이하고 확실하다면 확실한 분배입니다. 책의 후미에는 당연히 대단원 평가 문제도 따로 붙어 양을 늘려주고 있고요. 



 일단 기본적인 내용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로 문제가 설정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서술형 문제에까지 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은 좋아 보입니다. 다만 문제의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양이 한정되다 보니 기본적인 익힘 문제 수준의 난이도가 대다수고 유형도 한정적이라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서술형 문제도 할당된 것은 좋지만 문제가 기계적이라는 인상이 없지 않습니다. 물론 사탐에 서술형 자체가 상대적으로 드물고 있어도 단답식인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만 기왕 한정된 공간에서 할당을 했다면 조금은 더 선별된 문제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해요. 사회문화에서 가장 까다로운 파트가 표 문제가 많이 나오는 계층 변동 단원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을 살펴보면 특히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새 내신 문제는 거의 수능형에 준해서 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높아진 난이도의 수능 표 문제와 비견해보면 너무 기본적이라는 인상을 피하기 어렵더군요.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책의 주요 타깃층은 기본적인 성적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둔 학생들이라 하겠습니다. 1등급을 노리는 학생의 경우라면 이 책으로 기본기를 닦고 조금 더 상급의 난이도의 책으로 보강을 해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사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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