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Vocabulary 어원편 - MP3 무료 다운로드, 모바일 보카 테스트 제공, 최신개정판 넥서스 This is Vocabulary
권기하 지음 / 넥서스에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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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의 시작과 끝은 결국 단어죠. 문법이나 독해는 요령이 적용되고 그 방법을 전수받기도 용이한 편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단어만큼은 정답도 없는 것 같고 설사 자신에게 맞는 정답을 찾았더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꼭 맞는 것일 수는 없더라고요. 결국 자신만의 단어 학습법을 찾는 것이 언제나 핵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Voca 책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에게 있어 가장 맞는 어원 학습법은 어원을 통한 연상 학습이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공통적으로 유효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관련된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지요. 그런데 어원 자체를 외운다는 점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고요, 어느 정도 기초 어휘가 있은 다음에야 어원을 통한 연상법이 효율성과 재미 면에서 의미가 있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뭐 역시 어휘 공부는 쉽진 않은 것 같네요.



 어원류 Voca 책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능률 Voca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 책에 빚진 바가 많다보니 그 책을 기준으로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책 역시 공통점이 꽤 많이 보였는데요, 뒤로 갈수록 달리 보이는 면도 꽤 있었습니다. 일단 60일차의 분량으로 완성되는 책이라는 점, 그리고 접두사, 접미사, 어원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첫인상은 상당히 유사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원 자체의 수를 줄이고 어원당 단어 수를 늘렸다는 것, 그리고 접미사 부분이 상당히 많이 다뤄졌다는 것이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네요.



 앞서 어원을 별도로 암기해야 한다는 점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어원당 단어의 수를 늘리는 것은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접미사 편을 늘린 것은 더욱 반갑네요. 제가 능률 Voca 책에 대해서 가장 아쉽게 느낀 점이 접미사 편에 할당된 양이 너무 적다는 점인데요, 그런 지적이 있었던 것인지 중간에 개정되면서 양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하게 보입니다. 접미사는 단어의 품사를 구분 내지 변형시키는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니만큼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은 접미사를 가장 앞쪽에 두고 그 다음에 접두사, 어근 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그런 면에서 가장 적절한 배치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그런 책은 아직 보지 못했네요.



 그 외에 눈에 띄는 점은 어원편에 다루지 못한 어휘들을 빈출에 근거하여 뽑아 마지막 파트로 실어두었다는 점, 그리고 워크북을 그 뒤에 묶어두었다는 점입니다. 능률 Voca의 경우 별도로 연습문제를 인쇄해서 풀어볼 수 있도록 어플이 제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책 자체에는 따로 연습문제가 실려있지 않죠. 개인적으로 연습문제가 있는 쪽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보기 때문에 선호하거든요. 어플을 제공하더라도 접근성 면에서는 역시 조금이라도 복습 문제를 실어두는 쪽이 옳다고 생각됩니다.(이 시리즈에도 어플이 있는만큼 반드시 다운받아서 활용해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이 책은 개정판으로 나온 책이니만큼 인기라던가 기능성은 입증된 것으로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다만 디자인을 조금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면 청소년층에 대한 매력도를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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