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와 호랑할배 - 제2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ㅣ 문지아이들 182
조은주 지음, 장선환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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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살아왔지만 실은 호랑이인 조부와 아직 인간이지만 장차 호랑이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비로의 백두산행 월북 시도기는 11살 이후, 울어본 적 없는, 울고 싶은, 내 안구의 저변께를 다소간 습습하게 했다는 생각이다. 산길로만 백두산에 이르고 싶다는 오랜 희구 때문일까, 응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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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26-10-05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퇴사한 전 직장에서 옆에 앉아 근무하던 건실한 20대 남자직원이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느긋한 태도가 인상적인 친구였죠.
일이 바쁘지 않을 때는 서로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기도 했는데, 어느 날 제가 그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OO 씨는 어렸을 때 꿈이 뭐였어요?˝
˝호랑이요.˝

그의 대답이 무척 흡족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