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탐험대 옥토넛 : 유령 산호초 마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리즈
메오미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탐험대 옥토넛 마니아라면 꼭 보고 넘어가야할 책이 있어요~

엄마들이라면 피하고 싶으나 결국 사주게 되는 동일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이지요!

한번 사주기 시작하면 시리즈로 모두 사줘야할 것 같은 책이지만, 아이 뿐만 아니라 엄마가 읽어도 참 마음이 따듯해지는게 재미있는 그림책 같아요.^^;


사실 똘망군에게 TV는 하루 한시간 정도로 제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덜 폭력적이고 교훈 또는 지식을 제공하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환경보호, 해양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엄마도, 아이도 모두 만족시켜주는 최상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어요~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

메오미 글·그림 / 고정아 옮김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똘망군이 푹 빠져서 보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미국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는데~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비키 윙과 마이클 머피 두 사람의 필명이 메오미더라는!!!

역시 환경보호나 생태보전같은 이야기는 캐나다 애니메이션에서 종종 등장하는 주제였는데 그걸 이제 알았차렸네요.


암튼 미국이든 캐나다든 2살 때 상어를 시작으로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은 똘망군에게 ​바다탐험대 옥토넛​만한 최고의 TV애니메이션은 없는 듯 싶어요!





그래도 TV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은 잘 안 사주는 편이라서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이 저희집에 들어온 첫번째 ​바다탐험대 옥토넛 ​책인데~

책을 펼치자마자 그간 출판된 다양한 책들이 보이니 똘망군 눈이 휘둥그레~~~

"엄마, 이 책은 병원에서 읽었으니깐, 다음에 외톨이 괴물 사줘요!"라고 지정까지 하네요.ㅋ


 

 



문학수첩 리틀북 <바다탐험대 옥토넛-유령 산호초 마을>​은 열대 바닷속의 맑고 밝은 어느날, 거대한 산호초 마을에 들어선 옥토포드에서 옥토경보가 울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바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한 산호초마을이 알록달록해야 정상인데~ 유령이 사는 마을처럼 온통 하얀색으로 바뀐거죠!

 

 

무슨 일이 생긴건지 탐색을 하던 바다탐험대 옥토넛 대원들은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가 커다란 트렁크를 밀면서 현관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발견했어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는 이곳이 원래 굉장히 아름다운 산호초마을이라서 점점 더 많은 동물이 이곳으로 이사와 집을 짓고 살면서 번화가가 되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산호들이 하얘지고 약해져서 다들 이곳을 떠나 버렸다고 말해주네요.


특히 이 부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책 구성을 가로 구성이 아니라 세로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게다가 각 사건들을 물방울 모양으로 표현한 터라 이곳을 떠나는 동물들의 눈물이 그려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산호초마을을 떠나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의 짐을 탐험선A에 싣고 새로 살 곳을 찾아 떠나는 옥토넛 대원들이에요!


올해 생일선물로 바다탐험대 옥토넛본부 옥토포드와 옥토넛 탐험선 A를 선물받은 똘망군은 우리집에 있는 탐험선이라고 완전 신이 났어요! :)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해변의 모래 언덕이지만, 슬로스태시 거북할아버지는 물이 너무 얉아서 싫어하네요.

다시 옮긴 곳은 맹그로브 숲속인데 이번에는 좋아하는 해초가 없다고 역시 거부하네요.




 

 


맹그로브 숲속 근처에서 듀공이 해초를 갈고 있었지만, 물이 예전 산호초마을보다 더럽다고 싫다는 슬로스태시 거북 할아버지라죠.

다들 할아버지의 새 집 찾기를 포기하고 옛집이 그렇게 된 이유를 찾아 알려주기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똘망군은 책에 나온 생물들을 하나하나 가르키면서 "엄마, 이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본 실고기야! 듀공은 멸종위기 단계래! 여기 물고기 어린이집도 있네~ㅋㅋ"라며 숨은그림찾기하듯 책을 보더라고요! 


 


 

혼자 남아 연구하던 셀링턴이 달려와 산호초는 바위가 아니라 수천개의 작은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과 산호들 몸속에 알록달록한 해조류가 살고 있어 색깔도 내고 산호의 먹이도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죠!


잉클링 교수님이 덧붙여 설명하길 해조류는 식물이라 햇빛을 받아야 살아가는데 높은 건물들이 해를 가리자 해조류들이 산호를 떠나 하얗게 변해버린거라고 알려주네요!


공룡을 좋아하면서 멸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통해 멸종위기동물들이 지구상에 굉장히 많다는 점과 우리가 환경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똘망군인지라 이 부분만 열번 넘게 읽어 주면서 산호가 왜 하얗게 변했는지 설명해주는 똘망군이에요!


"엄마,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산호도 햇빛을 못 받아서 해조류가 다 떠나 하얗게 변했나봐.ㅠㅜ 근데 거긴 집 안이라서 어떻게 햇빛을 받게 하지? 산호가 진짜 다 죽으면 어떻게 해?"라면서 아주 걱정을 하더라고요.



 

 


다행히 옥토넛 대원들이 산호초마을을 복구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떠나갔던 많은 동물들이 돌아와서 산호 위에 지어진 건물들을 옮기기 시작하네요!


똘망군은 이번 여름방학때 갔었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에서 본 귀상어랑 듀공이랑 나온다고 완전 신이 나서 엄마에게 하나하나 설명 들어가더라고요.ㅋ

 

 



모든 동물들이 집을 산호초 위가 아니라 주변에 짓자 다시 알록달록 건강한 산호초마을로 되돌아갔어요.

그리고 옥토넛대원들도 모두들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면서 이야기가 끝이 나네요!


 


부록으로 옥토넛 대원들의 이름과 자세한 설명이 함께 나오네요!

똘망군은 이거 보자마자 더욱 신이 나서 엄마한테 이름 맞춰보라고 수수께끼를 내더라고요.ㅋ

저도 아들이 TV 볼 때 항상 옆에서 보는 터라 이름을 줄줄 외운 터라 다 맞췄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맞춘 캐릭터 피규어 다 사달라고 떼쓰는 똘망군.--;



 

 

그래서 캐릭터 피규어 사주는 대신~ 오늘 ​코엑스 아쿠아리움 ​4번째 연간회원권 갱신하고 구경하고 왔네요!

똘망군이 두돌 지났을 때부터 매년 연간회원권 구입해서 다니고 있는데~ 매년 조금씩 내부시설이 변경되는 터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


또 ​알쏭달쏭 재미있는 탐험카드 ​도장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30번도 넘게 간 곳인데도 불구하고 늘 재미있어 하네요~


 

 



특히 오늘은 마린터치연구소에 불가사리 수조에 문어 한마리가 퐁당 들어가 있어서 그 문어 잡는 재미로 옷이 흠뻑 젖도록 움직이질 않았어요.ㅠㅜ


만약 아이가 ​바다탐험대 옥토넛 ​마니아라면 집 근처 수족관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자주 들려서 보여주신다면 아주 좋아할거에요~


똘망군은 갈 때마다 한 두마리씩 해양생물 이름 외우는 재미에 빠지더니만 이젠 그곳에 사는 물고기는 거의 다 이름을 외워서 책을 읽거나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볼 때 등장하면 아주 흥분모드로 설명하느라 바쁘네요.^^


암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바다탐험대 옥토넛으로 시작해서~ 옥토넛이 떠오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으로 마무리짓네요!

아마 내일부터 한동안 하루 한시간 TV시청시간마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옥토경보가 계속 울릴 듯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