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교수의 마음에 쓰는 고전 - 삶의 지표가 되고 힘이 되어준 내 인생의 문장들
김원중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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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필사를 하면서 얻게 된 이점...

한자로 된 글에 거부감이 없어졌다는 것.

예전같으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고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

 

이 책의 내용을 따라 쓰면서

참 마음이 편안해졌다.

좋은 글을 마음으로 새기니 기분이 참 좋다.

뭔가 나의 생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분도 든다.

더불어

이 책을 읽는 동안..

사람의 마음이 찬찬해진다.

 

木之折也  必通  목지절야 필통두

長之壞也 必通隙    장지괴야 필통극

然木雖 無疾風不折 연목수두 무질풍부절

墻雖隙 無大雨不壞   장수극 무대우불괴

 

나무가 부러지는 것은 반드시 좀벌레를 통해서이고

담장이 무너지는 것은 반드시 틈을 통해서이다

비록 나무에 좀벌레가 먹었다 하더라도

강한 바람이 불지 않으면 부러지지 않을 것이고

벽에 틈이 생겼다 하더라도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는다

 

                 *벌레먹은 나무와 틈이 생긴 벽 일지라도

                  강한 바람과 큰 비를 이겨내도록

                  빨리 조처를 취해야만... 이것이 명군의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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