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영어회화 첫걸음 - 무조건 하면된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영어회화에 말뚝박기 165
Gina Kim 지음 / 베이직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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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로 처음부터 들었다. 왜냐하면 쉽게 가르쳐주고 또 실용성까지 갖추고 있으니 금상첨화라는 말을 쓰고 싶다.

큼지막한 글씨는 아줌마를 위한 일종의 배려로 보인다. 큰 글씨가 주는 효과는 배려가 다가 아니다. 큰 글씨는 눈을 거의 메울 듯해서(과장하자면) 넘기는 책장마다 이목을 집중시킨다. 큰 글씨 그래도 머리에 와 기억하게 되는데 어떻게 한 번 읽고 두 번을 기억 못 할까?

글씨 아래에는 영어를 읽을 때 나는 발음을 한글로 적어놓았다. 나도 솔직히 이런 영어회화 책을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씨디가 있다고는 하지만 씨디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별로 없고 엠피쓰리 파일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게 실제로 안 그럴지라도 생각하면 꽤 복잡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는 일부러 발음을 적어놓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그런 수고를 덜어주는 영어 회화책이라는 것은 마치 이 책을 쓴 작가도 발음을 몰라 쩔쩔매는 경험을 겪었거나 아는 사람인 것 같다.

인사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회화에서 마치 미국과 같은 영어권 나라에 살고 있을 때 쓸 것 같은 영어회화도 있었고 여행을 위한 영어회화도 가르쳐 주고 있다.

아마 이 책은 단순한 배움뿐만이 아니라 자신감도 줄 것 같다. ‘무조건 하면 된다.’ 정말로 무조건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영어회화. 아줌마를 위해서도 좋지만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고 두려운 사람들에게 영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책이지 않을까 싶다.

한 표현만 가르치지 않고 그에 딸리는 보충수업처럼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예를 들면 유사한 표현 등을 파란색 글씨로 작게 써놓은 것처럼 자세한 것까지 같이 배울 수 있다. 영어회화뿐만 아니라 그 외의 영어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다방면으로 유익한 책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모든 표현에 발음이 써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점은 살짝 아쉽게 느껴지지만 부록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영어에 대한 지식의 영역이 얼마나 넓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책을 당연히 후회하지 않는다. 정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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