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쓴개

복면 쓴 개 ㅣ 맹앤앵 그림책 4
박정연 옮김, 아르노 부탱 그림, 마티스 글 / 맹앤앵 / 2009년 9월

’복면쓴개’ 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재미나서 더욱 관심있게 봐지는 책이었답니다.
어떤 이유에서 복면을 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지요..롤러스케이트가 그려져 있는 걸로 봐서는 그것과도 연관되는거 같기도 하고..
그림이 익숙하다고 생각되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코딱지’ 책에서 그림을 그린 같은 분이더라구요.

 
간지부분에 그려진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주인공인 몽이도 찾아보고 여러가지 재미난 표정들도 찾아보면서 웃어보기도 했답니다. 
주인공 몽이는 웃을때 심통난것처럼 입꼬리가 처지는 특이한 개랍니다. 성격도 명랑해서 늘 웃고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입꼬리가 내려가 있는것 때문에 몽이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 피해다니네요.하지만 결국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몽이의 모습이네요.. 저도 어떤 테스트를 해보니까 선입견에 많이 좌우되는 스타일이라고 나와서 이 책을 읽으면서 속으로 뜨끔했답니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는데 말이지요..마지막에 몽이와 순이의 아이들 이름도 참 재미나더라구요 ㅋㅋㅋ 다들 입꼬리의 모습도 재미나구요. 롤러 세계 챔피언 대회 규칙도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웃기구요 ㅋㅋㅋ심플하게 그려진듯한 그림속에서 다양한 표정의 인물들을 찾아보고 이야기하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남의 겉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내리고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몽이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baby abc

Baby ABC - 재미있는 알파벳 놀이 ㅣ 우리 아기 첫 들춰보기 책
솔트앤페퍼 커뮤니케이션 엮음 / 애플비 / 2009년 7월

  
크기도 제법 크고 흰 바탕에 빨간색 제목 글자가 눈에 잘 띄는 숨바꼭질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 이 책을 보자마자 집에있는 요책이랑 같은 형식의 숨바꼭질 그림책을 찾아서 오네요. 책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지 말이지요 ㅋㅋㅋ
표지의 오른쪽 아래부분에 분홍색 돼지의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요즘 동물 소리를 흉내내기를 좋아라하는 울 막내가 꿀꿀~ 이럼서 좋아라하구요.

표지 윗 부분에 노랑 색바탕에 우리아기 첫 들춰보기책이라고 되어있구
재미있는 알파벳 놀이라는 내용이 표지에 나와있어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궁금하더라구요.뒷 표지에는 알파벳이 쓰여져있는 플랩을 하나씩 들춰보면서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볼수 있고 알파벳을 접하므로써 영어에 대한 흥미도 높이고 감각과 자신감을 높여줄수 있다고 되어있답니다. 

표지랑 안에 페이지들이 두껍고 모서리도 둥글게 되어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찢을 염려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볼수 있는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단순히 알파벳이 나와있고 그 단어로 시작되는 사물만이 나열되지 않고 아이들에게 문장까지도 접해줄수 있는 형태라서 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A is for~ 이런식으로 알파벳 A부터 Z까지 나와있고 그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1개 혹은 2개의 단어도 함께 익힐수 있답니다. 
플랩을 열면 표지의 그림의 사물이 또 다른 형태로 플랩 안쪽에 나와있고 철자와 단어를 익힐수 있는 형태라 아이들과 플랩을 넘기면서 어떤 그림이 나올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나더라구요. 알파벳을 몇개 알고 사물 이름을 영어로 말할수 있는 울 아이들은 바로바로 그 단어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울 막내는 한글로도 익혀볼수 있고 영어도 접해볼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또 사용된 색상들도 밝은 바탕에 아이들의 시선을 끌만한 색들로 선명히 나와있답니다.

페이지 아랫부분에 그 페이지와 관련해서 엄마가 아이와 나눌수 있는 영어문장이 나와있는점이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더라구요. 그냥 책을 보는것보다 아래에 쓰여진 영어문장들을 활용하면서 책을 보면 훨씬 더 효과적이겠지요..

책 내용이 끝나고 나선 7가지 무지개 색깔도 익힐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앞에서 나온 알파벳 대, 소문자와 그것으로 시작되는 사물들이 한개씩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책 내용을 한눈에 다시한번 살펴보기에도 좋게 되어있었습니다.

 
플랩 열기에 한창 재미를 붙인 울 딸래미 모습이랍니다.
플랩을 여는 재미에다가 어떤 모습이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알파벳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겠지요?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복도에서 뛰는 이유

복도에서 뛰는 이유 ㅣ 시읽는 가족 12
초록손가락 동인 지음, 조경주 외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8월

동시집은 참 오랜만에 접해보았답니다. 아이들 책 중에서도 주로 창작책을 많이 접하고 또 제가 읽는 책 중에서는 육아서, 소설부분쪽이 많고 시를 특별히 접한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나 학교 과제로 동시쓰기를 하고 난 후부터는 동시를 쓴적도 읽어본적도 별로 없는 저에게 이번에 만나보게된 이쁜 동시집<복도에서 뛰는 이유>는 참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어렸을적 동시짓기 하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참 고민이 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책을 보면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어린시절의 여러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표지의 모습, 그떄의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맞아 맞아~ 그때 그랬었는데 이런생각도 들게 하구 말이지요. 표지에 보이는 연필이랑 펜, 축구하는 모습, 애벌레의 모습이 다시 아이로 돌아간듯한 동심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복도에서 뛰는 이유>는 시 읽는 가족 12번째 책으로 초록손가락 동인 동시집이랍니다.
제목처럼 우리도 초등학교 다닐때 참 많이 뛰어다녔었던 기억이 났답니다. 책 뒷표지에는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가 나와있었는데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게 지었구나 하는걸 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자연에 대한 동시, 학교에 대한 동시, 주변사람들에 대한 동시등등 그 소재만으로도 다양하고 아이들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것으로 구성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씩 마음에 드는작품으로 골라읽으면서 자신의 동시를 써봐도 좋겠다 싶더라구요.동시와 함께 나와있는 컬러플한 삽화들도 글과 잘 어우러져 있어서 보기 좋았답니다. 여러 동인들이 모여서 쓴 책이라 각자의 다양한 색깔이 묻어나고 있고 그 시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답니다. 짤막짤막한 글들이지만 장문의 창작책 보다 더더욱 생각할 거리와 좋은 느낌을 주는 동시집이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동생을 찾으러

동생을 찾으러 ㅣ 보물창고 북스쿨 4
방정환 지음, 임수진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9월

책 표지의 방정환 글 이라는 말을 보고 내가 알고 있는 방정환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어렸을적 방정환의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기는 처음인거 같아서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어렸을적 위인전으로 접한 분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게 되니 더욱 흥분도 되구요. 색동회라는 단체도 조직하고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기도 했던 방정환님의 소설이라 더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동생을 찾으러>는 보물창고 북스쿡 4번의 책이랍니다. 
표지의 모습에선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청나라 옷을 입은 사람의 뒷쪽에서 몰래 나가는 모습이 표정으로 잘 그려져 있답니다. 

주인공 창호의 누이동생 순희가 없어져서 다들 가족들이 걱정을 하고 찾으러 다니고 하다가 순희에게서 온 편지를 보고선 창호 드디어 순희를 찾아 나서지요.. 오직 동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어린나이지만 위험을 무릅쓰기도 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청국 사람들과 연루가 된 일이라 더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창호의 모습, 드디어 순희를 찾았지만 자신도 잡혀버리게 된 창호,, 너무나 안타까웠답니다.. 동생을 찾았는데 붙잡혀버려서 이제 어쩌나 하구 말이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의지력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 참 대단해보였답니다. 

어린 창호이지만 순간순간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행동하는 모습이 넘 똘똘해 보였답니다. 중간중간에 위험이 닥칠때마다 어떻게 될까 하면서 손에 땀을 쥐면서 보게 되고 책장도 빨리 넘어가구요.. 

얇은 책이지만 읽으면서 받는 느낌은 두꺼운 책 못지않은 뭉클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도 함께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요

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빅뱅>’ 을 만나봤어요~



제목에 빅뱅이라는 말이 들어있어서 가수 빅뱅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더욱더 친근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표지에서 보면 중간에 아이의 머리속의 톱니바퀴들이 맞물려 가는 모습과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 내 목숨 내 뜻대로 해도될까? 하는 질문이 간단히 나와있어서 생각을 요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는걸 알수 있겠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기 조차를 싫어하고 그냥 바로 행동해버리고 말해버리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학교 공부에서 조차 단순 암기식 문제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을 요하고 대학 입시에서도 논술시험이 치러지고 있어서 그런 능력들은 커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적 부터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이번에 만나보게된 <생각 빅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생각빅뱅>의 매력은요? ]

 
 
1.여섯가지 큰 주제로 생각해봐요~
차례에 보면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인간, 도대체 넌 누구냐?, 함꼐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뭐? 알아야 잘살지, 잘 산다는게 뭔데? 바뀐 세상, 새로운 문제 요렇게 크게 여섯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안에 각각 5~7가지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답니다.  주제의 제목이나 안에 들어있는 소제목들도 딱딱하지 않고 요즘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보고 싶은 주제를 먼저 골라보기에도 좋게 되어 있답니다.

2.당연하게 받아들이던가, 한번쯤 고민해봤던 이야기들~
어린시절이나 지금에 이르러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가 한번쯤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졌던 내용들이 실려있답니다. 그것에 관계된 과학적 지식이나 옛날 이야기들, 역사 이야기들도 그 문제들과 함께 실려있어서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근거를 가지고 그 문제를 바라볼수 있는 시각을 기를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3.마지막에는 다시 물음을~
그 주제에 관련된 여러가지 측면들을 이야기해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는 물음들로 끝내고 있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사고해 봄으로써 사고력과 창의성이 쑥쑥 자랄수 있답니다.
저도 읽어보니까 처음에 막연히 가졌보았던 의문들 보다는 이에 관계된 이야기를 읽고 나니까 훨씬 생각할수 있는 힘이 생길거 같더라구요.

4.말을 하듯 부드러운 어체로~
책 문장의 끝맺음 들이 실제로 옆에서 말을 하듯 ~어요.~ 죠. 이런식으로 끝나고 있어서 읽어나가면서 때론 머리가 아플수 있는 내용들도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한층 내용이 다가가기가 쉬웠던것 같습니다. 

5.각 주제 끝에 나와있는 생각 비법
여섯가지 큰 주제에들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역사속의 인물들과 대화식으로 나와있는 부분이 있어서 더더욱 친근감있게 느껴졌답니다. 역사속의 인물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구요.또한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모습도 익힐수 있는 기회가 되겠더라구요.

6. 재미있는 삽화들과 함께~
여러가지 철학적 고민들을 다루고 있는 터라 자칫 딱딱해질수 있는 내용이지만 중간중간에 그에 맞는 만화같은 삽화가 함께 들어있어서 책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겠더라구요.

[책을 접하고]
책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주제들을 접하면서 안락사나 복제의 문제, 핵무기,제논의 역설 등등 이런 문제들은 논술 시험에서도 등장할만한 주제라고 생각 되더라구요. 딱히 이렇다고 딱 부러지는 답이 나와있진 않지만 아이들에게 이렇게도 생각할수 있고 저렇게도 생각할수 있는걸 알려주고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그 질문을 던지고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참 도움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예전 학창시절에 들어보았던 인물이나 이야기들도 접할수 있어서 그떄의 기억도 떠오르곤 했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고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