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쑥쑥 - ‘국제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수상작 ㅣ 동심원 1
이준관 지음, 최혜란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5월

동시를 접한지 한참 되어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푸른책들의 동시집을 만나보면서 요즘에는 동시집을 만나게 되면 마음속에 왠지모를 따뜻함이 느껴지고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더라구요. 이번에 만나본 <쑥쑥>,,아이들 어릴때 쑥쑥 자라자 하면서 아이들 팔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많이 했던 말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조금씩 크면서 쑥쑥이라는 말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신체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더불어 자라는 것도 중요하기에 아이들에게 하나씩 동시를 읽어주기도 했답니다. 
표지의 나무를 잡고 있는 아이도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성장하고 변화하는 나무와 함께 호흡하면서 자신의 마음과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이즈도 휴대하기에 간편하고 페이지수도 부담되지 않아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펼쳐볼수 있겠구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면 늘 일상적인 모습이겠지만 그 하나 하나  존재, 변화의 의미를 생각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어릴 적 얼른 숙제하고 나가 놀고 싶은 마음에 숙제를 하면서도 늘 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생각이 났었는데 ㅋㅋㅋ '반쯤'을 보면서 어릴적 생각도 났었구요. '봄이면 골목엔','우리는 골목에서'를 보면서는 요즘은 아파트 생활이 많아서 요런 골목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잘 못느껴보는거 같아서 아이들에게 동시로나마 느껴보게 한다는 점에서 참 마음에 들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복작복작하니 사람사는 냄새도 느낄수 있었는데 말이지요.. 책을 보고 나서 우리 주변의 자연과 동물들을 둘러보고 메마른 감성에 촉촉한 비처럼 감성을 느낄수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떤 책에 보니 요런 이쁜 동시집을 식탁에 올려놓고 하루에 편할때 아이들에게 한개씩 동시를 읽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실천해 보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개구리네 한솥밥

개구리네 한솥밥 ㅣ 이야기 보물창고 19
백석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4월

<개구리네 한솥밥> 제목을 보고선 익숙한 느낌이 들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백석 시인이 쓴 동화시네요. 
동화시 형태는 잘 접해보지 못했는데 안에 나와있는 형태를 보니까 보통의 시와는 다르게 스토리가 있는 형태라서 아이들도 쉽게 접할수 있겠더라구요. 보통의 줄글의 느낌과는 또 색다른 느낌도 들구요.
표지의 모습을 보니까 여러가지 동물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서 솥째로 두고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는 모습이 참으로 정겨워보여요. 막 방금 밥을 지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을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 맛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 밥을 먹으면 아무리 맛난 밥도 밥맛이 제대로 나질 않는데 같이 먹는 밥맛이 정말 꿀맛이겠지요. 
백석 시인이 쓴 원문에 충실하고자 사투리나 옛말을 그대로 두고 밑에 밑부분에 풀이말이 달려있어서 이해하기에 쉬웠답니다. 저도 중간중간에 이게 무슨말일까 궁금했는데 바로바로 찾아보기에도 쉽구요. 페이지 가득찬 정겹게 그려진 삽화들도 함께 있어서 이야기를 읽는 내내 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착한 개구리가 쌀한말을 얻어오려 형을 찾아 길을 나서다가 중간에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친절하게 다 도와주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형네 집에서 쌀 대신 벼 한말을 얻어지고 오다가 아까 도움을 준 동물들이 이번에는 개구리를 도와주어서 모두 모두 맛난 밥을 먹게 되는 모습이네요. 여러가지 동물들도 등장하고 있는데 그네들의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졌답니다. 
요즘 자기 하는일이 바빠서 남을 도울 생각조차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구리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남을 도우는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슬픔을 멀리 던져요

슬픔을 멀리 던져요 ㅣ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7
김성은 지음,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7’ 슬픔을 멀리 던져요’를 만났어요

우리 아이들 무언가 자신이 소중히 하는 것이 없어졌을때 주로 슬퍼해서 우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울면 얼른 그쳐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남자아이들인 경우 울면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슬픈 감정들을 그대로 마음에 담아두는것 보다는 표현하는것, 또한 아이의 그런 메세지를 잘 파악하고 다독여주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그렇게 다독여주면 조금씩 울음을 그치게 되더라구요. 그러구 나서 즐거운 활동을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요?


 표지에 울고 있는 주인공 준영이의 모습이 꼭 우리 아이들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흰 바탕에 강아지 모습이 배경으로 나와있어서 준영이와 이 강아지가 어떤 관계일까 궁금하더라구요.

[<슬픔을 멀리 던져요>의 매력은요? ]
 
 
1.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의 7번

책 뒷표지에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이 총 8권까지 나와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슬픔에 대한 그림책이 7권으로 나와있네요. 
아이들이 슬퍼할때 그 감정을 참고 누르기 보다는 표출하는 것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럼으로써 좀더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겠지요.

2. 생활동화의 느낌으로...
책의 주인공이 우리 아이들 또래의 남자아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림책 하면 동물을 소재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을 소재로 해서 자칫 추상적으로 다루어질수 있는 슬픔 이라는 감정을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3.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그려진 그림들도 그림도 부드럽고 따뜻한 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더더욱 감정에 충실하게 되는거 같아요.

4. 슬픔에 대한 생각들..
우리 아이들 슬플때 울음을 터뜨리는데 그걸 달래주다가도 얼른 그치지 않고 하면 달래주는데도 참 힘들더라구요. 나중에는 울음을 그치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게 되구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슬픔을 표현할때 꼭 안아주고 다독여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실천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을 접하고]
보통 감정을 다루는 책을 아이들 책에서는 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행복한 감정을 다루는 책은 많은데 특히나 요런 슬픔이라는 감정은 책으로 담아내기도 쉽지 않았을거 같은데 강아지를 잃은 슬픔때문에 우는 준영이가 그 슬픔을 표현하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참 좋더라구요. 저도 우리 아이들이 슬퍼서 울때 여기 나온 준영이 엄마처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마음아 작아지지마

마음아, 작아지지 마 ㅣ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
신혜은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 ’마음아 작아지지마’를 만났어요


아이들이 커 나가면서 우리 아이가 무엇이든 잘 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변 아이들과 비교하거나 형제들과 비교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지요. 저도 그래서는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종종 그런 저의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각자 잘 하는 분야도 있고 조금 부족한 분야도 있어서 혹시 저의 그런 모습때문에 상처받고 열등감이 생긴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저도 어릴적 어머니에게 그런 비교 당하는 이야기가 가장 듣기가 싫어서 저는 나중에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말이지요.. 아이들을 비교하지 말고 격려하고 칭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이들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함께 열등감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흰 바탕에 다른 아이들의 큰 모습과 대조적으로 자그마한 키를 가진 주인공 부바의 모습이네요. 키가 작은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이 자꾸 움츠러드는 부바의 모습 그리고 옆에 자그마한 풀의 모습도 부바의 모습처럼 느껴지네요. 

[<마음아 작아지지마>의 매력은요? ]
 
 
1. 감정 그림책의 8번

책 뒷표지에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이 총 8권까지 나와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 열등감에 대한 그림책이 8권으로 나와있네요. 
누구나 못하는 것이 있고 자신이 열등감을 느끼는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게 될거 같아요.

2. 생활동화의 느낌으로...
책의 주인공이 우리 아이들 또래의 남자아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공감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림책 하면 동물을 소재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람을 소재로 해서 자칫 추상적으로 다루어질수 있는 열등감 이라는 감정을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3.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으로...
열등감이라는 내용을 다루는 만큼 그려진 그림들도 그림도 부드럽고 따뜻한 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더더욱 이뻐 보인답니다.

4. 열등감에 대한 생각들..
저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운동이나 꼼꼼하게 작업하는 부분을 잘 못해서 학창시절 다른 아이들과 스스로 비교하기도 하면서 상처를 받는 경우도 많았는데 다른 사람을 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더 열등감이 생기고 그럴거 같아요. 꽃을 통해서 부바 자신의 마음도 커지고 잘하는 것도 찾아보게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책을 접하고]
보통 감정을 다루는 책을 아이들 책에서는 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행복한 감정을 다루는 책은 많은데 특히나 요런 열등감이라는 감정은 책으로 담아내기도 쉽지 않았을거 같은데 꽃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부바의 모습이 잘 표현된거 같았습니다. 아이들 성장에 꼭 필요한 자신감,, 자신이 못하는 부분도 있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잘 자랄수 있을거 같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의 글을 인용했고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떴다 지식탐험대 3

떴다! 지식 탐험대 3 - 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ㅣ 떴다! 지식 탐험대 3
서지원 지음, 이량덕 그림, 현종오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떴다 지식 탐험대 3권 유령을 만드는 화학실험실’을 만났어요

저는 학교 다닐때 과학하면 물리, 화학, 생물, 지학 요렇게 네 과목 중에서

물리가 가장 어려웠고 화학, 생물이 가장 친숙하게 다가왔던듯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화학선생님이라서 무척이나 재미나게 화학을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나서 <떴다 지식 탐험대 화학>을 만나보니 참 반갑더라구요.

떴다 지식탐험대 1,2권을 재미나게 읽어봤던 터라 3권에서는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화학속의 원리를 밝혀나갈까 궁금하기도 했었구요,

[<유령을 만드는 화학실험실>의 매력은요? ]
 

1. 화학과 친해봐요.
초등학교 과목중에서는 화학이라는 과목도 없고 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화학은 사람의 삶과 떨어질수 없는 학문이네요. 이 세상이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는지,

그 비밀을 캐는 학문이 화학이라서

아이들에게 화학의 필요성에 대해서 알려주기에 쉽겠더라구요. 

2. 재미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어요.
1,2권의 이야기 보다는 좀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라부아지에라는 이름이 나와서 어디서 들어봤다 싶었는데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질량보전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이더라구요. 학창시절 시험에도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라서 기억이 나더라구요. 와 연금술에 평생을 바친 할아버지에게 연금술을 배워가면서 문제도 해결하는 스마일 가면을 쓰고 다니는 누네, 단두대에서 처형되기 직전 유령으로 변해 사라진 의문의 화학자로 설정된 라부아지에를 만나게 된 누네는 라부아지에를 도와주기위해 더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네요.

3. 교과서와 연계된 알찬 지식과 정보를 알려줘요
등장인물들이 갖가기 실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원리를 밝혀나가는걸 보면서

아이들도 고민을 하게 되고 3,4,5,6학년 과학 교과서와 관련 단원도 나와있어서

관계된 부분을 찾아보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더욱 재미를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각 소단원이 끝나면 꼬마 화학자의 비밀 실험실을 통해서 이야기 속에 나온 원리와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어서 한눈에 보기 좋았답니다.

[책을 접하고]

화학이라는 학문은 예전에는 아예 있지도 않았는데 연금술이 화학으로 발전한 거더라구요.

 전 화학의 뿌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화학은 우리 생활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학문으로 인식 되어서 아이들도 화학분야를 접하는데 흥미를 가가질수 있겠구요. 누네가 할아버지에게 하나씩 화학의 원리를 배워가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꼬마 화학자의 비밀 실험실 코너에 정리된 화학의 원리를 보면서 예전에 배웠던 사실에 대해서도 기억이 나고 공부도 되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고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