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자살
조영주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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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10주년 조영주 작가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

어제, 남자 친구를 죽였다!!!

주인공 명지!

어느날 아침 명지는 남자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전날 남자친구 준혁과 다툰기억이난다.

다투다가 준혁을 베란다에서 밀어뜨린 기억까지난다.

그때 그 기억이 꿈인가 생각하던 찰나 자신의 몸에 난 상처들을 보고 놀란다.

하지만 타인들은 모두 준혁이 자살을 했다고 확신한다.

정말 자살일까? 아니면 아직 증거가 나오지 않은걸까?

명지는 준혁과의 다툼 흔적을 지우기 위해

휴대폰에 있는 통화기록까지 삭제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영이라는 형사가 명지앞에 나타나

준혁이 자살한게 아닌거 같다는 얘기를 한다.

단순 자살 사건이 아니라고 말하는 형사 나영은 수사를 진행하고

이야기에서 벌어진 4건의 자살사건이 모두 연관이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사건에 매달린다.

미스터리 소설답게 이야기는 명지의 시선으로

또한편으로는 준혁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또한편으로는 형사나영의 시선으로

시간의 전개도 현재와 사건이 일어나기 몇개월전인 과거로왔다갔다 한다.

심지어 준혁과 동명이인인 사람까지 등장해 이야기를 더 미스터리하게 끌고간다

<<혐오자살은>> 흔히 우리 주변에 일어날수있는 사소한 이웃간의 문제가 편견을 낳고

그편견 뒤에 혐오까지 !!

그 혐오가 살해까지 이어질수있다는 얘기를한다.

어쩌면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이순간도 이러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는 어쩌면 그게 우리일이 아니라고 쉽게 생각하고 살아가고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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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화염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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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최고의 미스터리 중 하나인 8·15 저격사건의 전모를 파헤친 충격소설

<<8월의 화염>>

이 화두만으로 이책을 보는내내 흥미로웠다.

1974년 8월 15일 오전 10시 23분!

광복절 기념식장에 울려퍼진 총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국립극장 안은 혼란에 빠진다.

국립극장안 피투성이가 된 두 사람

바로 합창단 여고생중 한명인 장봉화와 육영수 여사!!

범인은 그자리에서 잡힌 재일교포 청년 !! 그는 과연 누구일까?

과연 그 혼자 단독범행을 할수있을까 했다면 왜?

그 현장에서 경호를 하고 있던 영진은 총을 쏘며 달려드는 청년 문세광을 제압하고

가족과 여행 출발 전 민규는 그 모습을 우연히 티비로 지켜본다.

인권변호사 신민규와 그의 친구 배영진형사가

만인이 보는 앞에서 영부인을 저격한 현행범인 재일 교포 문세광사건을

파헤져가는 이야기인 8월의화염은 사건을 파헤쳐질수록 검은의혹들이 드러나고,

한개의 단서를 포착할때면 증거도 증인도 사라지는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그러면서 점점 그 일에 배후에는 커다란 세력이 존재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8월의화염>>은 한국현대사에서 충격적인 사건인

영부인 육영수저격사건을 진실을 파헤지는 소설이다.

저자는 미국유학시절 불의의 사고를 당한것을 계기로 영부인 육영수자격사건의

영화화를 결심하고 7년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조금은 조심스럽겠지만

이세상 알아서 안되는 진실은 없다!!!!라는 작가의 화두가 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해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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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이별
박민형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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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상흔들이 부메랑이 되어 날아오고!!

현재 살고있는 남편이 과거 자신을 성폭행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이 소설은 그 물음을 화두로 던진다.

주인공 현순은 디자이너가 되는게 꿈인 평범한 아가씨다.

동아리 모임에서 호철과 연인이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어느날

같이 농활을 가게 된다.

그녀는 농활에 가서 호철의 친구 천석에게 성폭행을 당하게된다

근데 아이까지 생기게 되다니

하지만 그녀는 그날 누가 자신에게 그런 몹쓸짓을 했는지 기억이나질않는다.

현순은 자신을 비관해 삶을 내려놓으려고 호철과도 헤어진다.

하지만 그 순간 천석은(호철의친구)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현순은 고민끝에 천석과 결혼을한다.

현순은 아이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아들 지훈을 낳게된다.

아들 지훈과 자신을 받아준 천석에게 현순은 최선을 다하고

천석모의 모진 구박에도 그녀는 말한마디 하지 않는 기구한 삶을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천석의 첫사랑 성애가 천석앞에 나타나면서 현순에게

또다시 시련이 찾아온다.

흡사 일일 막장드라마를 보는듯한 장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천석은 성애의 꼬임에 넘어가 급기야 현순에게 이혼얘기를 꺼내고

현순은 이미 성애의 존재를 알고있어서 더 마음이 괴롭다.

현순은 아들 지훈을 생각해 천석에게 성애의 존재를 이해할테니

그냥 이대로 살자고 한다.

하지만 성애의 존재를 안 천석모로 인해 성애는 천석에게 끝까지 이혼을 하라고 얘기한다.

이 대목에서 진짜 천석을 선택을 보고는

진짜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네요 . TT

만약 내가 현순이라면 그런 모진 세월속에서 결국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

현재 자신과 살고있는 사람이면 이런생각을 해보았지만

도통 나는 답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성보다는 힘이 약한 여성들이 그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 쉽상이지만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한다면 (하긴 자신의 딸도 성폭행하는 아버지들이 존재하긴 하지만요)

조금은 이 사회가 살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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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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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작가의 단편소설집을 모아놓은책이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 문학사상 2018년 5월호

몽중방황(夢中彷徨) - 포항문학 2017년 겨울호

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 문학사상 2020년 4월호

프랑스 영화처럼 - 문학사상 2016년 12월호

종이비행기 - 문학사상 2017년 2월호

나는 보스턴에서 왔습니다 - 작가세계 2016년 겨울호

도마뱀과 라오커피 - 미발표작

오래된 크리스마스 - 다시올문학 2017년 겨울호

소설단편 작품들이 상당히 독특한 소재와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작가의 이야기 풀어냄이 상당히 주목할만 하다.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한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갖고싶어

서슴없이 대리부를 구한다.

처음엔 완강히 부인하던 그의아내가 어느덧 아이가 아닌 대리부를 기다리는 상황이온다

자신의 어리석은 욕망이 스스로 비극으로 몰고가는 작품이다

"당신이나 많이 먹어. 난 이제보기만해도 역겨워,"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제임스를 보고 온후 아내는 어딘가 달라져 있었다 p33

아내를 달라지게 한건 아내아 욕망이던가 아니면 자신의 욕망인가!

한남자가 사고가 나서 나뭇가지에 걸리있다.

그는 어릴때부터 성당에 다니는 독실한 신앙생활을 한 사람이였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겁니까. 왜 이리 주님은 저한테 가혹하신 겁니까,

부모님의 죽음도 모자라 아내와 이혼까지 시키더니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저를 죽게 할 작정입니까" p 77

그는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아내와 이혼도 했다.

그는 일이 생길때마다 신을 원망하면서 왜 시련을 주냐고 따져물었다.

신은 대답할리없다.

그런 상황 그런 마음을 갖게 한건 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듯싶다.

하지만 모든 상황에 신은 늘 그와 함께 했다.

고요한 작가의 단편소설 하나하나가 참으로 신기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듯하다

아니 이런 끝맺음이라니 하면서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거 같다.

한편 한편을 읽을때마다 같은 이야기도 풀어가는 형식에 따라서

한번더 생각을 하게 해주는 힘이있는거 같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또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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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않을 용기 - 세상은 결국 참는 사람이 손해 보게 되어 있다
히라키 노리코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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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결국 참는 사람이 손해 보게 되어있다

참지 않을 용기

제목이 아주 마음에 든다

참지 않을 용기라니 사실 맞는 말이다

참는거에도 용기가 필요하니 말이다.

세상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갖게 되는 생각이 있다.

그래 나만 참으면 다들 좋은건데 말이야 라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과연 누굴 위한것일까?

'하려고 하면 못할것도 없어'는 위험신호

요새 회의 시간마다 듣고 되는 말인거 같다

왜못한다고 하냐 하려고 하면 못할것도 없다

어느새 새뇌가 된것인지 나도모르게 나도 이러고있다.

'야근만 없으면 빨리 집에 갈 수있는데....'

이렇게 참는 데서 오는불쾌감은 결코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불쾌감은 '슬슬한계야'.

'더이상은 못하겠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에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p28

나도모르게 화가 치밀어오르고

나도모르게 투덜 되고있는 나 자신을 볼때마다

한계인가를 스스로 생각한적이있다 ,

그럴때마다 나는내가 남들 보다 인내심이 없는걸까하는 생각도 가져봤는데

생각은 끝은 언제나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의 차이는 있으니

누군가의 인내심을 저울질하는것보다는

어쩌면 느끼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해소하는게 오히려 스스로를 위해 좋은일인거 같다.

상대방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생각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상대방이 화를내서

기분이 나쁠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말고 , 대신 이렇게 생각해보자,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p114

직장상사와의 대화에서 늘 느끼는 소통의부재!!

늘 본인의 의견이 최우선이 되는 상황이다보니 어느새 나의의견은 그저

그사람과 다른 이견이 되고 만다.

그러면서 점점 입을 닫게 되고 그러면서 더 소통의부재가 생긴다는생각을하니

오히려 부딪히 더라도 계속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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