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 202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미래주니어노블 5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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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도 무서울까봐 걱정스럽던 무서운 이야기.
추워지면 산에 깃들어 사는 야생고양이도 새들도 힘들겠다 싶던 산책길에서 야생개들 이야기를 듣는다. 무서워서 가슴 졸였다고, 지팡이를 가지고 다닐까 싶다는 말도. 야생 동물들 앞에서 사람들은 무기력하다. 무리와 무기로 무장했을 때 빼고는. 애당초 그 아이들이 거기 살게 된 연유도 사람이 제공했을텐데.

야생 여우들이 살아가는 자연도 모든 것이 함정이다. 사람은 잔혹하고. 온갖 것들 중에 사람에 제일 잔인하다. 약육강식도 아닌 다른 목적으로 괴롭히고 죽이니 말이다.

동화?! 아이들에게 소리내어 성대묘사까지 해가며 읽어주고 싶어지는데 나 조차도 심장이 쫄깃하니 아이들의 반응도 대단하겠다.

아이들의 세계도 허술하지 않음을 단단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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