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이펙트
페터 회 지음, 김진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각에 관한 3부작(내 생각)

‘어떤 이들은 원만한 가정은 타협으로 만드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사랑은 타협이 아니다. 원만한 가정이 되려면 선문답의 답을 알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것을 풀어야 한다.‘

‘크루아상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다. 퍼프 페이스트와 효모반죽은 서로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그 둘을 합친다는 건 불가능하다. 반죽을 접을 때마다 반죽과 버터로 이루어진 겹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말대로 반죽을 밀어 펼 때마다 한 겹의 두께는 점점 얇아진다. 그렇게 냉장고에서 네 번 발효시키고 한 시간 반이 지나면 한 겹이 10분의 1 밀리미터 정도인 크루아상이 완성된다. 물리적으로만 보면 이 상태에서는 절대 반죽과 버터를 구별해낼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