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할 차례야 - 몬테소리 비폭력 대화법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크리스티나 테바르 지음, 마르 페레로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다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말할차례야 #크리스티나테바르 #마르페레로 #유아가다 #다봄출판사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맘수다 #서평이벤트 #몬테소리비폭력대화법




<몬테소리 비폭력 대화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룬 동화책입니다. 몬테소리 교육 철학은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율성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수많은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이 발생하지요. 이 때 갈등을 해결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거예요. 여기에서는 비폭력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방법이 어떠한지 함께 살펴보러 가요.



크리스티나 테바르 글, 마르 페레로 그림





줄거리

아이들이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다툼이 일어났어요. 서로 “내 차례야!” 하면서 공을 상대방에게 주기 싫어졌어요. 둘은 점점 크게 소리 질렀고 때리고 싸우다 울고 말았어요. 양쪽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와서 물어봤어요. “문제가 생겼니?” “화가 나도 몸 대신 대화로 해결하면 어떨까?”
아이들은 서로가 잘못 했다고 외쳤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땅에 떨어져 있는 막대기를 주었어요. “이건 이제부터 마이크란다. 이걸 든 사람만 말하는 거야. 누가 먼저 얘기할래?” 아이들은 순서대로 자기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자신이 화가 났다는 걸 인정했어요. 어른들이 말했어요. “앞으로도 몸을 쓰지 않고 대화로 해결해 보자.”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아이들은 서로 그네를 타겠다고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자, 이제 어떻게 될까요? 지난 번에 했던 것처럼 대화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게 될까요? 궁금하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감상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의 자율성과 자신감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면 아이들은 보통 자기 위주로 행동하게 됩니다. 원하는 걸 위해 소리치거나 어쩌면 상대방에게 물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 누군가는 기쁨을 누리지만 누군가는 상처입고 말아요. 이러한 해결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란 걸 다들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원만하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지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부모나 어른의 개입이 필요해요. 비폭력적인 방법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아이들도 그 방법이 익숙해지면 점차 갈등 상황에서도 대화법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할 거예요.

이러한 방법은 한두번 시도한다고 순식간에 갖춰지는 게 아닙니다. 익숙해지려면 여러번 시도하고 방법을 사용하게 해야 해요. 형제를 키우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대화로 싸움을 중재해 봤어요. 쉽지 않습니다. 어른인 엄마도, 아이들도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거든요. 여기서 핵심은 ‘나 - 말하기’에요. 육아서에도 나오는 것인데, ‘너 때문에 그래.’로 말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감정이 이랬어.’하고 말하기 시작하는 것이에요.

익숙해질 때까지 계속 시도하고 노력해야 하는 비폭력 대화법입니다. 갈등 해결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대화로 문제 상황을 풀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내 마음이 소중해 - 마음 챙김 마음의 힘 4
마멘 두크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내마음이소중해 #마멘두크 글 #라울니에토구리 그림 #윤승진 옮김 #상수리출판사 #책과콩나무카페 #서평이벤트



<마음의 힘>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입니다. 여기서는 ‘마음 챙김’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음 챙김’은 내 몸의 호흡과 몸의 이완, 시각 등을 활용해 내면의 평안과 고요함을 찾고 집중력을 얻기 위한 명상법입니다.
앞표지의 아이도 물 속에 가만히 누워 있어요. 표정을 표니 편안해 보이네요. ‘마음 챙김’ 명상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마멘 두크 글,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이 책의 내용

이 동화책에서는 아이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게끔 도와주려고 합니다. 자신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집중하게 하지요.

자신의 마음을 커다란 영화관 속 큰 스크린으로 여기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준비를 합니다. 편안한 자세를 통해서 시작하지요. 삶은 면 스파게티처럼 흐물흐물하게 내 정신을 풀어놓고 명상하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또 명상하는 방법에는 이것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어요.특별한 나무가 된 것처럼, 나비의 날갯짓처럼 하는 등의 방법들이 있어요. 이 명상과 함께 요가 자세도 알려줍니다. 요가 자세를 하면서 명상을 하고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거예요.



이 책의 핵심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어린이 요가 전문가에요.
아이들에게 요가를 하면서 명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내 마음의 자신감, 믿음, 집중력 등을 끌어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 책을 읽을 사람들에게

부모가 평소에 요가나 명상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아이랑 함께 시도하기가 수월할 거예요. 또 아이가 차분한 성격이라면 이 방법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적인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적인 명상법이 담긴 이 책에 쉽게 흥미를 갖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부모가 재미 요소를 좀더 덧붙이거나 아이랑 함께 즐겁게 할 수 있게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성교육 하자
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들아성교육하자 #이석원 #라온북 #육아 #성교육 #부모교육 #자녀교육일반서 #문화충전200 #서평리뷰단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이 부제로 붙어 있는 책입니다. '아이의 말에 공감하며 대처하는 성교육 지침서'라는 홍보 문구가 와닿습니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가 커갈수록 성교육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빠에게 물어봐"라고 할 수도 없어요. 아이 아빠도 회피하거나 무관심합니다.

남자 아이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까요? 남에게 맡겨서 될 일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엄마인 제가 먼저 아들 성교육 접근법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부모가 같이 하면 더 좋을 테고요. 55가지나 성교육법을 보기 위해 목차를 살펴봅니다.



저자 #이석원






목차







이 책의 내용

1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평등 관점을 가진 아들로 키워라>는 꼭지를 보면 성역할 고정관념은 생물학적 요인보다는 사회화 과정에서 학습된다(52~53쪽)고 합니다. '남자다움'이라는 성역할 고정관념은 가정, 사회,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무심코 배우거나 하는 말과 행동이 남자다움을 정하는 기준이자 자신이 행동해야 하는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53쪽)고 해요. 이 '남자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을 억제하여 감정 표현하는데 서툴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행동을 해야 해서 아이들도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이게 나중에 폭력을 정당화시킬 수도 있고요. (53쪽)

가정에서부터 할 수 있는 성평등 교육은 의외로 쉬워요. 가사분담을 꾸준히 번갈아하기만 해도 집안일은 여자들이 하는 것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그리고 양육자들이 성역할 인식도 바꾸어야 하고요.

또한 저자는 성교육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62쪽)이라고 명시해요. 이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장은 사춘기 이전부터 하는 성교육에 대한 방법이에요. 제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2장을 열심히 읽었어요. 엄마의 고민이 꼭지에서도 드러나 있어요. 왜 어린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지? 육아서를 들추어보며 한숨짓고 걱정하던 부분들을 여기서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어요. 자연스러운 현상을 놀라거나 화내면서 몰아세우면 아이도 움츠러드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경계 존중 교육'입니다. 스킨십도 동의를 구하고 존중하며 해야한다는 것, 목욕이나 잠자리 분리 등 남이 불편해할 부분은 경계지어 교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랑 부모 또는 남매가 사이가 좋다고 부둥켜 안거나 목욕을 같이 하면서 너무 친근해지고 경계가 사라지면, 타인 앞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옷을 벗거나 원치 않는 스킨십을 해버릴 수 있어요.

저자는 이런 경우 "애들인데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남에게 피해 줄 행동은 하지 않도록 부모가 인식을 바꿔서 어려서부터 동의를 구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타인에게 함부로 하지 않는 경계 성교육을 한다면 남자 아이가 커서 여자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겠지요.

3장은 사춘기 이후의 성교육이에요. 학생 신분인데 여자 친구와 관계를 가진 걸 알게 되었다면 너무 충격적일 것 같아요. 부모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통계에서도 청소년 성관계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어요.

저자는 동의 없는 성관계는 성폭력이며, 단 한 번의 성관계로도 원하지 않는 성병과 임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라(165쪽)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책임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도록 하고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만약을 대비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관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획하라(165쪽)고 해요. 이 계획이 성관계를 부추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며, 책임감을 기르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4장에서는 성폭력에 대해 나옵니다. 내 아이가 잠재적인 성폭력 가해자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은 안타깝고 두렵습니다. 만약 아이가 성폭력 가해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책 184~185쪽에 걸쳐서 나와 있습니다.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를 배척하거나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잘못한 아이라 하더라도 내 아이이며, 양육자는 양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이를 낭떠러지로 밀어뜨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187쪽)고 저자는 말합니다.

디지털 성폭력의 경우 "우리 아이는 순진해서 몰라요." 하기엔 최근 n번방 사건에서 가해자 나이가 최연소 12살이었다고 해요.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되는 것도 무섭지만 가해자로 변하는 순간도 감당하기 힘듭니다.

저자는 몰카나 디지털 성범죄는 불법이니 이런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218쪽) 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흐지부지 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아들을 위한 성교육 책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프랑스 저자, 일본인 저자의 책을 접하고, 우리나라 이석원 저자의 책을 이번에 접했어요. 세 권의 책 모두 공통된 주장은 <양성 평등 교육을 하라>입니다. 기존의 '남자다움'이 남자아이의 감정을 억제하여 건강한 성인식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에요.

우리나라 저자라서 현실적이고 실제적으로 와닿는 면이 많습니다. 이 책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동의를 얻고, 타인이 싫어하는 걸 하지 않도록 경계할 수 있는 교육이 어려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아들아 성교육 하자>입니다.




이 책은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화 속 그 아이 - 영화보다 잔인한 5.18 그날의 이야기! 고래동화마을 9
임지형 지음, 최민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책 #영화속그아이 #임지형 글 #최민호 그림 #고래가숨쉬는도서관출판사 #책세상맘수다 #책세상 #맘수다 #518민주화운동 #영화보다잔인한그날의이야기








#임지형 글 #최민호 그림




줄거리

광주로 내려와 살고 있는 주인공 찬들의 엄마는 오래전부터 배우를 꿈꾸었고, 드디어 한 영화에 시민 배우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출연하는 영화는 <낙화잔향>이라는 5.18 민주화운동이 소재인 영화입니다. 설레면서 연습하는 엄마를 보며 찬들은 꿈을 갖고 그것에 기뻐하는 모습이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질투가 납니다.

어느 날 엄마가 촬영하는 영화에 어린 애들 엑스트라가 필요하다며 엄마는 찬들과 찬들의 친구를 촬영 장소로 데리고 갑니다. 찬들의 역할은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집밖으로 나왔다가 갑자기 계엄군에게 쫓기며 맞아 죽는 아이 역할이었습니다. 몇 번의 촬영을 거듭하며 찬들은 알 수 없는 울분이 생겨 울어버립니다.

그리고 영화 출연을 계기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친구들과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주범자가 재판을 받으러 광주로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찬들과 친구들은 뭔가 행동하기로 결심합니다.




감상

이 동화책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화보다 잔인한 5.18 그날의 이야기!’라는 문구가 앞표지에 나와 있어요. 

임지형 작가님은 <작가의 말>에서 광주에 살면서 어른들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잊혀져 가는데, 어린 세대들은 이 일에 대해 얼마나 기억할지 그것에서 출발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5.18 관련 영화 단역 출연도 이 동화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했고요.

5.18 민주화운동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잊을 수 없는 기억이지만, 누군가는 관심이 없거나 뉴스에 언급 될 때만 알게 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 안에서 잊혀저서는 안될 사건들이 있는데,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절박한 이와 무관심한 이들이 공존한다는 게 씁쓸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건들은 제대로 마무리 지어지지 않고 여전히 숙제로 가슴 속에 피멍이 든 채로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으니까요. 

그러한 점에서 이 동화책은 과거의 가슴 아픈 역사가 현재에도 이어지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아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주범자가 광주로 와서 재판을 받는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최근의 일을 반영하고 있지요. 그리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한 내용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당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모습에 부끄러워졌습니다. 

뉴스를 보며 한탄했었는데, 책 속의 아이들은 현실의 어른과 달랐어요. 작은 행동이라도 우리가 여전히 잊지 않고 있음을 알려주며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동화책을 통해서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든 5.18 관련 소재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은 왜 일까요? 이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우리들은 계속 기억해야 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의 아이, 스완 소원어린이책 10
신은영 지음, 최도은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화책 #숲의아이스완 #신은영 글 #최도은 그림 #소원나무출판사 #책세상맘수다카페 #책세상 #맘수다 #서평이벤트




앞표지에는 가시가 잔뜩 돋아 있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나무에 얼굴이 있는데 눈초리도 매섭고 표정도 무서워요. 인자한 얼굴보다는 가시처럼 날카로운 얼굴로 여자 아이를 바라보고 있어요. 나무들 사이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여자 아이는 부드럽고 둥글고 밝은 이미지입니다. 촛불을 들고 있으니 아마도 어두운 밤이겠지요. 이 아이의 표정도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뒷표지에는 여자 아이와 남자 아이가 손을 꼭 잡고 있어요. 주변에는 가시 돋힌 무언가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 아이가 제목처럼 숲의 아이 스완인지, 남자 아이는 또 누구일지 책 속으로 확인해 보러 가요.




#신은영 글 #최도은 그림






줄거리

가시숲에 사는 가시나무들은 낮에는 땅에 뿌리를 박고 있지만 밤이 되면 요정으로 변합니다. 어느날 얼굴이 하얗고 아주 작은 몸집에 가시가 하나도 없는 나무가 태어났어요. 이 아이는 할머니의 유언처럼 ‘스완’이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가시숲의 다른 요정들을 스완을 별종이라 부르며 냉대합니다. 하지만 마음 따스한 스완은 잘 웃고 언제나 밝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요.

어느날 스완은 가시숲이 예전에는 달빛숲이었고 맛있는 호박이 열렸지만 요정들의 욕심으로 인해 저주를 받아 가시가 잔뜩 돋아버리며 황폐해진 가시숲으로 변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 돌아가신 할머니처럼 용기를 내어 가시숲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가시숲 밖은 자작나무숲이에요. 그리고 케이라는 자작나무 요정을 만나요. 케이와 함께 자작나무숲으로 간 스완은 그 곳에서 가시숲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할머니는 저주를 풀기 원하지 않았던 요정들이 있어서 실패했고, 추방당해서 다시는 가시숲으로 돌아오지 못했거든요.

스완은 과연 할머니가 이루지 못한 저주를 푸는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가시숲을 원래의 달빛숲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스완이 어떤 과정을 통해 결말을 이룰지 궁금하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감상

스완은 부모님의 손도 잡기 힘들어해요. 가시에 찔려서 피가 날 정도로 아프거든요. 하지만 케이와 손을 잡으면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 뒷표지에서 두 요정이 손은 맞잡은 것은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를 내게 힘을 주는 행위입니다.

따스함을 받아본 적 있다면 그 온기를 다른 이에게도 나눠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에요. 사랑과 믿음은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얻어낼 가치가 있습니다. 스완도 힘든 여정 속에서 자신이 과연 해낼 수 있을지 흔들릴 때 주변인들의 따뜻한 지지와 응원으로 버틸 수 있었을 거예요.

<작가의 말>에 보면, <숲의 아이, 스완>은 ‘만약 우리가 주엽나무처럼 가시를 뾰족이 세우고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뾰족한 가시 대신 포근한 곁을 내어 준다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세상 사람들이 가시를 세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삭막해지고 있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라고 하지만, 뉴스에서 나오는 건 미담보다는 흉흉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게 있어요. 햇님과 바람의 이솝 우화처럼 꽁꽁 감춘 것들을 열게 하는 힘은 따스한 온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내며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면 <숲의 아이, 스완>을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