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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없는 사랑에 대하여 - 더 이상 사랑에 휘둘리고 싶지 않은 여자들을 위한 자아성장의 심리학
비벌리 엔젤 지음, 김희정 옮김 / 생각속의집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자존감 없는 사랑에 대하여
-아쉬움-
제목처럼 자존감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여성을 위해 쓴 책,
독자 층을 그렇게 한정해서 그런지 저자가 여자임에도 극단적으로 나약한 여성들의 예시를 많이 쓴다.
예시를 사용할 때, 그 여성의 사건을 평가나 판단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관찰한 그대로 적었으면 그 여성들에 대해 덜 폭력적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시가 적나라하고 단편적 사건으로 그 여성을 평가하는 편. 내가 이 예시의 여성이었으면 불쾌했을 것 같다.
인과 관계가 너무 단순하다. 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복잡한데 ‘어릴때 이래서 지금 이렇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편. 물론 이해하기 좋겠지만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약이 크다고 느껴저서 오히려 이 작가의 전문성이나 글의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
여성 작가가, 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자기만의 방’을 남성에게 쥐어줬는지는 의문;;
우리나라 정서와 안맞는 부분이 많은 편. 첫 데이트에 섹스를 하는 것을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던지, 그 후의 동거가 빠르고 자연스러운 부분? 그리고 파티 문화 ㅋㅋㅋㅋ
-좋음-
관계에서 스스로를 잃고 상대를 마주하는 사람이 정말 많고 나역시 그랬고 그런줄도 몰랐던 시간들이 떠오름. 포장하려는 욕구는 나의 자존감이 높다면 그렇지 않았으리라 여긴다.
마지막 사진의 질문은 사실은 두려움보다는 사실에 가까울수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