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찾아 떠나는 별난 이야기 - 한 권으로 끝내는 격려수업
김성환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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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빛을 찾아 떠나는 별난 이야기

읽고 쓰고 활동하는 그림책은 어떤 걸까? 궁금함이 밀려왔다. 코로나19로 시작된 기나긴 방학이 끝나고 한학기를 일주일에 한번 오전학습으로 마무리하고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았다.
방학초 조금은 수그러드는 듯한 코로나19로 짧은 휴가를 다녀온 이후로 일부교회를 시작으로 또다시 시작된 최근의 코로나19의 전파는 우리로 하여금 감금생활과 같은 답답함을 안겨주었다.

아이와 함께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잊고자 한 권으로 끝내는 격려 수업 <별난이야기> 을 선택하였다. 책이 도착하고 노트크기의 책은 예쁜 모습으로 다가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그것을 뜻하는 것일까? 겉표지의 고래가 눈에 들어왔다. 고래를 타고 있는 네모는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손위로 빛을 들고 있는 듯했다. 밤하늘 가득한 별 중에서 유난히 밝고 큰 별을 손으로 들고 있는 듯했다.

이 책은 김성환작가의 책으로 일러스트 제딧,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출판하였다.
77개국에서 사랑받는 자녀 양육프로그램으로 <긍정의 훈육>프로그램을 만든 세계적인 상담사 린롯의 격려수업이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탄생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자 김성환에 대한 이야기는 이책 표지나 겉장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첫째날부터 시작하여 열엿세날까지로 구성되어있다.
짧은 여름방학기간에 딱 알맞았다.
목차를 넘기면 스토리북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책을 함께 읽고 하루 한 장씩 네모별의 여행기를 읽으며 이야기 속 인물들과 교감해본다.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라는데 안타깝게도 방학 중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쉽지 않아서 엄마인 나랑 나누기로 했다. 주어진 그날그날의 활동지를 풀어가며 스스로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을 해본다.
예시도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16일에 걸쳐서 꾸준히 해야하는 것을 서평쓴다는 이유로 단번에 휘리릭 읽어버렸다. 내용이 잔잔하니 마음을 다독여 주기에 좋다. 마지막 장에는 거울이 붙어 있어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고 나를 사랑하는 나를 느껴본다.

아이와 오늘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그내용은 비밀로 자세히 서평으로 쓰진 못할 것 같지만 아이와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임에 확실하다. 아이와 하루하루 공감소통할 수 있는 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조금더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오늘 아이는 표지의 네모가 예쁘다고 했다. 언젠가 자신의 표현을 이 책의 네모처럼 잘하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래본다.
칭찬은 잘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지만 격려는 상대방에게 용기를 준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오늘 나의 실천 목표가 하나 더 늘었다. 칭찬보다 많은 격려로 긍정의 힘을 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스런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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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한 손에 잡히는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 핵심만 압축한 초압축 핸드북! 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한 손에 잡히는
임선정 지음 / 에듀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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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20 한손에 잡히는 에듀윌 공인중개사 2차 요약집, 공인공개사 2차 핵심요약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979113600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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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보고 또봐도 기억력의 유지가 잘 되지않아서 최종점검을 하기위해서 에듀윌 한 손에 잡히는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책을 선택했다.

이 책은 책제목처럼 크가가 작다.

그리고, 가볍다.

그렇다고해서 내용이 빈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초압축 핸드북이지만 핵심키워드를 익힐 수 있고 중요한 핵심 내용이 담겨있다.

총 5권으로 1차 2권, 2차 3권의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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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은 인터넷 원서 접수기간인 2020년 8월

10일을 시작으로 8월 19일까지를 시작으로 시험시행일은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이다.

제1차와 제2차를 동시접수 시행이 가능하다.

시험장소는 인터넷 원서 접수할 때에 검색하여 인원이 마감되지 않은 곳으로 가장 가까운 곳을 골라서 접수하면 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하기에 잘 확인해두어한다.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는 공인중개사 2차 시험 1교시의 과목으로 과목당 40문항을 풀어야한다.

시간 배분을 확실히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책의 장점은 첫번째로 작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것이다.

한손에 잡히는 사이즈의 책으로 시험장에 들고가기 편하겠다.

두번째 장점은 출제 포인트를 한눈에 볼 수있다는 것이다.

별표로 제26회부터 제30회까지 5개년의 기출문제 출제횟수를 표시해 두었다.

별1개는 0~1회,별두개는 2~3회, 별3개는 4~5회 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세번째 장점은 마무리 암기가 편하다는 것이다.

사진처럼 빈칸을 두어 반드시 외워야할 주요 핵심키워드를 빠르게 암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번 2020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루는 모든 분들이 최종마무리까지 잘 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본다.

화이팅!!

 

 

#에듀윌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시험 #2020공인중개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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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바이러스 - 생명의 정의를 초월한 존재
야마노우치 가즈야 지음, 오시연 옮김 / 하이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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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바이러스


이 책은 도교대학 농학부 수의축산학과를 졸업한 농학 박사인 야마노우치 가즈야 박사의 책이다. 저자는 기타사토 연구소 소장, 일본 생물 과학 연구소 주임 연구원, 도쿄대학 의과학 연구소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의 주요 전문분야는 바이러스학이다.
일본 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한 오시연 일본어 전문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하이픈에서 출판하였다.

최근들어 잠잠하게 잡힐 것 같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또, 점점 더 많은 인원의 감염소식으로 뉴스 속보에 나오고 있다.
우리로 하여금 신천지라는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질 때를 떠올리게 했고 사회적거리두기는 강화되었다. 복지관, 도서관, 체육시설 등의 실내 공공기관의 시설을 또 다시 잠정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문자 메시지가 울리기 시작했다. 정치색이 강한 종교집단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목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는 또 다시 대규모 감염 공포를 가져왔고 오늘자 뉴스에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제목의 기자가 올라왔다. 확진자인 전광훈 목사는 마스크를 턱밑으로 내리고 구급차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2020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바이러스는 2020년을 사는 우리에게 생활 필수품으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게 했다. 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이 바이러스를 조금 더 알고 싶었다.

인류의 역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많은 바이러스의 아픈 기록들을 전하고 있다. 천연두를 일으키는 두창바이러스인 베리올라메이저 바이러스와 베리올라마이너 바이러스, 계절마다 찾아오는 독감 바이러스에 에볼라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신종플루 등 너무나 많은 바이러스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바이러스의 특징을 알려주고 바이러스가 어떠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지? 바이러스의 시작은 어디인지? 등 우리들의 궁금증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일반적으로 60도에서는 몇초, 37도는 몇분,20도면 몇 시간, 4도는 며칠간 유지 된다고 한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숙주에서 나오면 금방 죽어 버려서 인간과 동물을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이동하기도 했단다. 그 예로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사람에게 접종하면 천연두를 예방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우두 백신을 보내기 위해서 아이에게 우두 농을 접종한 뒤 잠복기인 그 아이를 우두 백신을 원하는 목적지로 보냈다고 한다. 즉, 아이를 우두백신의 운송수단으로 이용해서 천연두 백신을 세계 각지로 보낸 일대 프로젝트가 있었다니 놀라웠다. 1803년에는 스페인령의 신대륙에서 발생한 천연두 박멸을 위해 돈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발미스를 포함, 의사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한 종두 원정대가 천연두에 걸린적 없는 고아22명과 함께 배에 타고 카나리아제도,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쿠바의 아바나 등 세계각지로 종두를 실시했다고 한다. 이들은 우두발생부위의 장액을 22명의 고아의 팔에서 팔로 종두를 이식시키는 방법으로
종두를 실시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원정대는 3년간 총 80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치고 귀국했다니 오늘날의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달이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이러한 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겠지만 현재에서 읽는 책의 내용은 원시적이라는 생각에 다소 놀라웠다.
그러나, 2012년에도 놀라운 원시적 실험이 있었다.
RNA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과 세제로도 안죽는단다. 2012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노로바이러스를 우물물에 일정량 풀고 그 우울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고 한다. 실험에 지원한 사람들은 1일째, 4일째, 14일째, 21일째, 27일째, 61일째 그 물을 마셨고 모두가 설사가 발병되었다니 2012년만 해도 노로바이러스 가 어떤 배양 세포와 실험동물에 감염되는지 알 수 없어서 한 실험이라고 했다.
바이러스는 세균보다 작다는 바이러스학의 상식을 뒤집은 미미바이러스, 대장균 크기에 육박한 크기라고 했다.
또한, 바이러스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시스템도 있다. 2017년 <네이처>지에 세균유전학자 로템 소렉연구팀은 파지에 정족수 감지와 같은 정보 교신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발표했다.

9천 년 전에 아나톨리아에서 멧돼지를 가축화하여 식용화한 양돈사업을 통한 돼지의 이야기와 돼지생식기 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 반려동물로 진출한 파보바이러스, 원숭이의 에이즈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내용으로 읽기에 편했다.

이 책의 뒷쪽에 이치다 아사코 씨가 논지를 정리하고,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원고를 다듬어 주었다니 독자로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책에는 바이러스의 궁금증을 넘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많다. 흥미롭게 신기한 마음에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웠고 모두를 적어넣고 싶지만 책 대부분이 이런 흥미로운 내용이기에 지금 이글을 읽고 흥미를 느낀다면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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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감사의 힘 - 불안과 두려움을 용기와 자신감으로 바꾸는 비밀
김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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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루 세번 감사의 힘

이 책은 호주에서 독서 모임을 통해 만난 회원들의 감사일기를 담았다. 독서회원 중에서 일곱명의 회원이 함께 하루 세개의 감사일기를 적기로 하고 일정기간 동안의 하루 세번 감사일기를 모아 책으로 출판하였다.
김별, 김선미, 김소연, 박가을, 박은지, 장혜정, 조소연 총 일곱명의 감사일기가 전해진다. 그녀들의 호주생활 속에서 하루세번 감사일기를 쓴 내용을 정리해서 담고 있다.
도서출판 시소에서 출판하였다.

각자 다른 직업에 연령도 다른 일곱명이 머나먼 호주에 정착하여 살아가면서 독서 모임을 통해 만남을 이어가고 이후로 하루 세번 감사일기를 쓰기로 하였다. 그리고, 일정기간동안 각자의 감사일기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모두가 호주에서 정착하였다는 공통점과 여성이라는 공통점, 그리고 마음이 힘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그녀들은 하루 세번 감사일기를 통해서 각자의 어려운 삶이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꼈고 그변화를 누군가에게도 전해주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판하였다.
책의 내용은 일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치기 쉬운 감사에서부터 가족에게 전해받은 잔잔한 감동과 전혀모르는 타인에게 우연히 받은 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천사같은 사랑스런 딸아이를 낳고 섬유근육통이라는 생소한 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젊고예쁜 엄마의 이야기는 가슴에 깊이 와닿았다. 이렇다 할 치료제도 없는 생소한 병을 얻은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타인인 나의 마음으로는 깊이 공감할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글에서 참 평안을 찾아가는 여유로움과 감사는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에 확실했다. 이제 그녀는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감사를 통해 빛의 길을 가고 있음에 분명했다.

또 하나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감사함의 글은 결혼 후 십년의 기다림속에 얻은 아이를 26주 3일만에 1kg으로 낳아 아픈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하루 세번 감사일기였다.
나역시 아픈 아이를 기르는 엄사이기에 감사가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를 알기에 젊은 엄마의 글에 나도 모르게 지난 시간을 생각하며 눈물이 흘렀다.

독서의 힘은 대단하다. 독서를 통해서 얻는 깨달음도 감사함도...... 모두가 기쁨의 선물로 다가온다. 혼자 오롯이 즐기며 서평을 통해 채워지는 성취감을 얻음에 오늘도 감사한다.
벌써 100일이 넘는 하루 한권의 독서를 통한 좋은 습관기르기가 잘자라고 있음에 감사하고 나역시 이 책을 읽고 감사의 마음을 주심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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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 관용, 인간관계의 고통을 없애줄 확실한 키워드
백강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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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구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이 책은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늘 긍정적인 자세로 자칭 <생각하는 생각 여행자>라는 10년차 백강이 작가의 책이다.
인간의 행복추구에 대한 것을 관용으로 풀어서 모든 행복이 관용으로부터 나온다는 관점으로 이야기해준다.
도서출판 <책이 있는 마을>에서 출판하였다.

용서와 이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관용을 사랑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시작을 나에 대한 철저한 자기성찰로 자신을 비판하라고 한다. 그리고, 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허락하라는 것이다. 쉽지 않았다. 나를 주관적이지 않은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기도 힘들뿐더러 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허락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공부를 못하는 자식이라도 그 나름대로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체적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식을 위해 어찌 참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관용은 타인의 삶을 기꺼이 허락하는 것이라고......
그 뜻을 이해했지만 엄마인 나는 도저히 관용의 자세를 갖출 자신이 없다. 아니 타인으로 자녀를 바라볼 마음이 없다.
아픈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부모가 그안에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물론 내가 걱정하고 고통스러워 한다고 아픈자녀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마음의 고통을 관용으로 내려놓아지지는 더더욱 않았던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작가의 글에 마음으로 공감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실천은 불가능했다.
저자는 자만심을 버리고 다른 이의 장점과 강점을 보라고 한다. 관용할 줄 아는 사람은 겸허함을 갖춘 사람이라며......
참 좋은 말이고 옳은 말이다. 그런데, 내 맘은 공감되지 않았다.
만약 사랑하는 자녀가 그것도 한평생 내가 지속적으로 보호해야하는 장애를 갖고 있다면 ......과연 세상의 눈으로 공감할 수 있을까? 저자는 한부문에서 최하위권에 있는 사람이라도 다른 부문에서 최상위권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물론 내가 일반적이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내 경험으로는 잘하고 못하고 능력을 떠나서 이 땅의 생명체는 존재자체로 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게 주어진 만남 속에서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장점과 강점을 떠나서 모든 것에 0라고 하더라도 숨만 쉬고 있어도 감사함에 눈물 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려웠다. 저자는 참담함 마저도 담담히 받아들이라고 했다.
참담함은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지 않을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정말이지 저자의 관용은 어려웠다. 순간의 모멸감이나 참담함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야 순간이니 지나칠 수 있으리라~ 아니다 그것도 아니다. 내 기억을 돌려보면 순간의 모멸감과 참담함은 그냥 봉변으로 지나가더라는 것이다......

삶의 고뇌와 슬픔이....... 사랑이... 주원료가 되어 사랑을 만들고 사랑이야말로 참다운 용서와 이해의 발판이라는 것이다. 진정성 있는 관용을 베풀기위한.......

안타깝게도 난 저자의 글에 깊은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저자가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의 마음 속 깊이 있는 모든 미움의 마음을 버리고 그 빈 마음에 사랑을 가득담아서 행복한 삶을 당당하게 누리라고 하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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